진도 나들이 산행(1.18)
일시 ; 2014. 1. 18(토) 05:40~14:30
코스 : 1부...월가리-칠산-석현리-돌갯재-첨찰산-주봉산-향동리-점심
2부...죽림리-여귀산-국립남도국악원
인원 : 버들, 영희언니, 자연, 모닥불, 대가거사, 한계령, 도자, 승연, 메아리
남쪽나라 진도를 간다.
여수를 다녀온 지 2달 정도 되었나?
9명이서 단촐하게 출발한다.
중간에 휴게소를 한번 들리고도 한참을 달려 진도에 도착하니 5시 15분 5시간이 훨씬 넘게 걸렸다.
멀긴 먼곳 진도...개인적으로 처음온 진돗개의 고장에 도착했다.
잠시 밖으로 나가니 남쪽나라다 보니까 무척 따뜻한 날씨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월가저수지 옆에 차를 대고서 들머리를 확인하는데 건너갈 길이 만만치가 않다.
약간 좌측으로 이동하여 저수지 밑으로 돌아서 논밭을 가로 지른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니 시작부터 잡목과 가시나무가 시작된다.
산은 낮지만 그래도 등로가 보일까 생각했는데 웬걸 가도가도 가시나무만이 기다리고 있다.
정상인 듯한 곳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나침판을 맞추고 석현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내림길도 여전한 가시밭길...그래도 오를때 보단 수월하게 내려가서 도로에 도착하니 어슴프레 동이 터온다.
△ 칠산에서 내려와서 첨찰산 가는 길에
△ 한계령님과 모닥불님...마을입구에서 아침을 먹고서 날이 밝아져서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 임도를 따라 오르는 일행들..어둠을 틈타 잠시 사래기 눈이 내렸나 보다
△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다시 능선으로 들어서는 데 이곳은 그래도 가시나무가 덜 있는 편이다.
열심히 오름짓을 한다.
△ 다시 만나게 되는 임도...준비한 과메기에 막초한잔씩 먹고 임도를 따라 첨찰산을 오른다.
△ 멀리 우측으로 첨찰산이 보이고
△ 처음 나타나는 이정표 정상이 500미터 남았다고
△ 첨찰산 오름중 왼쪽으로 죽제산이 보이고,,,내린 눈 때문에 임도가 색다른 멋으로 보인다.
△ 정상과 그 왼쪽으로 진도의 기상대
△ 오름중 되돌아서 올라온 능선을 바라보며
△ 돌탑이 쌓아 놓은 정상부...조망을 구경하고 내려서서 죽제산으로 향한다.
△ 일부는 도로를 따라,,,사면을 치고 내려오는 한계령님...가시밭길을 힘들게 내려온다.
△ 저 앞의 죽제산을 올라야 하나...시간상 건너뛰고 도로를 잠시 따르다가 주봉산으로 올라간다.
△ 향동저수지와 향동리 마을
△ 주봉산정상부...이곳까지는 잡목이 괜찮았는데,,,정상부를 지나서 부터,,, 다시 가시 잡목이 시작된다...그래도 군데군데 거시기가 나타나서 캐보지만 냄새는 나지 않고, 풀냄새만 가득하다....잡목으로 시간이 만만치 않아 우측 향동리로 하산을 시작하지만 역시나 잡목으로 시간이 많이 흘러간다.
△ 모처럼 나타나는 큰 나무 군락지...무슨 나무인지 모르겠고,,,그곳을 지나 조금더 내려가니 무덤이 나오고
△ 유자나무를 만난다...이 겨울에 파란 잎새속에 노란 열매,남쪽나라라 조오타,,냄새를 맡아보니 향긋하다.
△ 대마무 밭
△ 풍성한 진도의 겨울배추,,,대파밭
△ 대파밭과 향동리
△ 무슨 꽃인지...올해 처음보는 야생화
△ 15번도로의 버스정류장에서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다시 버스로 이동,,, 2부산행을 위해 여귀산 입구로 이동한다.
여귀산 들머리인 주차장에서,,,2부산행을 시작하려고 산에 들어가려는 데 왠 할아버지가 우리를 부른다.
아니 왜 우리를 부르지 산불방지기간도 아니고, 감시원도 아닌데...어디서 왔냐, 어디를 다녀왔냐. 어떤 코스를 가려고 하느냐...꼬치꼬치 묻더니,,우리가 여귀산을 바로 직등한다고 하니 그렇게 하지말고 약간 우측으로 해서 약수물을 받아서 아래 보이는 우측의 봉우리로 해서 올라 구암사로 내려오면 좋다고 한다 ... 듣고 보니 좋은 애기라 그 말에 따른다.
△ 왼쪽의 정상과 우측의 전위봉
△ 바다가 보인다.
△ 서서히 트이기 시작하는 진도 앞바다.
△ 조망도 확 트이면서 오늘 여귀산을 오지 않았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조망이 역시 끝내준다.
△ 하늘에서 오늘을 축복해 주려는 지,,,빛내림도 멋지고,,,주위 풍광도 조오타^^
△ 또 한번 찍어본다.
△ 올라온 능선도 뒤돌아 보면서 오른다.
△ 방금 내려온 전위봉과 내려오는 일행들
△ 정상에서의 조망
△ 여기저기 두리번거린다.
△ ^^
△ 여귀산에서,,,한계령님과 대간거사총대장님
△ 내려설 방향과 산죽밭
△ 저밑에 하산 코스인 국립남도국악원 건물
△ 경치가 좋지요^^
△ 조심조심 내려서서 오늘의 산행을 끝마친다.(14:30)
서울 올라갈 길이 멀어서 조금 일찍 끝내고,,,시원한 목간을 하러 진도읍으로 향하고,,,찐한 거시기주로 하산주를 하면서 오늘의 즐거웠던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