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6.10.22(토) 09:30~18:14
코스 : 6번국도-941.8-1245봉-1339.2봉-진고개휴게소..큰구지리계곡입구-982.2-1240.6-주등로-진고개
인원 : 모닥불, 스틸영, 악수, 대간거사, 상고대, 사계, 두루, 신가이버, 오모육모, 산소리, 메아리
가을이 무르익는 가운데 오대산부근을 다녀왔습니다.
오대산 하면 항상 진드기가 머리에 먼저 떠오른느데, 수년전 오대산에 갔다가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를 위해 주문진항으로 이동하였다. 근처의 해수탕에서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배꼽부근이 따끔하여 쳐다보니 뭔가 시커먼게 보여, 이게 뭔가하고 조심스럽게 빼보니 진드기가 머리를 쳐박고 내 배속으로 들어오려고 했던것이다.
쉽게 빼내서 다행이지 남들이 병원에서 뺐다고하고, 불로 지지기도 했다고 하고,,,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동서울을 떠난 버스는 지난주와는 달리 깨끗한 하늘이 오늘 조망이 아주 좋을거라는 말들을 하면서 횡성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들머리로 향한다.
버스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일행들은 내리자 마자 숲속에 들어가면서 가파른 사면을 지쳐올라간다.
사방이 작은 산죽으로 덮여있어 산행하기에 그리 힘들지 않았고, 첫봉우리를 지나자 거시기가 보여 기분좋은 출발이다.
인적이 전혀없는 등로를 어느정도 올라가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등로와 마주하고, 두번째 휴식때 일행들을 만나니 2명은 동대산을 간다고 날라버렸다고 한다.
그러거나 남은 일행들은 자기 걸음으로 천천히 올라 1339봉에서 하산을 하여 진고개휴게소에 도착하고,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노인봉을 향해 2부산행을 출발한다.
1부와 비슷한 높이를 올라가는데 이번에는 1부와는 달리 등로가 상당히 사나와 진다.
등로도 그렇고, 잡목이 무성하여 진행하는데 상당히 거추장스럽다.
2번을 쉼을 하고 도착한 1240봉 아래에서 후미를 한참 기다리다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1240봉을 우회하여 올라가니 주등로와 마주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산소리님을 맞고, 노인봉을 향해간다.
사방에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이 전혀없어 노인봉밑에서 다시 후미를 기다리다가 도착하자 노인봉을 통과하고, 진고개로 하산을 한다.
1시간여를 펑퍼짐한 등로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니 어둑해질무렵 다시 진고개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고 진부로 이동하여 즐거운 뒷풀이를 한 후 서울로 향한다.
완연한 가을속에 잔잔한 산죽숲
산죽을 뚫고 올라오는 신가이버님
휴식중에도 열심히 공부를 하는 두루님
겨울차비를 다 갖춘 능선위의 나무들
열심히 공부중인 오모육모님
다행이 산죽이 키가 작아 걷기에 큰 불편이 없다.
2부에 올라갈 노인봉능선
노인봉능선과 진고개휴게소
가을이 한창이라 차량이 가득차 있다.
2부는 숲이 잡목으로 빽빽하다.
구름에 가려진 건너편의 동대산
노인봉능선도 안개인지 구름에 가려진다
가을이 무르익는 사면
살짝 진고개가 보인다.
1240봉과 노인봉능선
1240봉아래에서 바라본 기암괴석들
살짝 구름이 걷히는 듯 했지만 금방 몰려온다.
힘차게 올라오는 신가이버님
노인봉 200미터전에서...후미를 기다리다 함께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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