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가마봉 주변 산('17. 9. 9)

김남연 2017. 9. 11. 17:17

일시 : '17. 9. 9(토) 08:40~16;56/13.7키로

코스 : 고사리고개-714.2-655.7-미산1교-점심이동-엄달골-709.2-844.0-임도 끝.

인원 : 17명(버들, 자연, 영희언니, 스틸영, 솔잎, 악수, 대간거사, 산정무한, 인치성, 사계, 상고대, 두루, 구당, 해마, 해피, 무불, 메아리)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다.

계절은 속이지 못하는 듯 사방에서 가을을 재촉하는 얘기들이 가득하다.

들머리 부근을 지나가니 길가에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고, 더덕꽃이 만발해 보인다.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나???

들머리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이러다가 안개가 그치면 조망이 아주 좋겠지 기대를 했지만...

숲에 가려 조망터가 잘 나오지 않아 조망은 꽝이다.

산행을 시작된지 얼마안돼 아직은 가는 여름이 아쉬운지 땀이 제법나온다.

등로는 반질하지는 않지만 나물꾼들이 많이 다녀서인지 길은 또렷하다.

산이름 하나 없는 이런 능선을 찾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들머리...고사리재 해발 700미터라고, 출발부터 높으니 덕분에 쉽게 산행을 시작한다.

 

 

숲속으로 들어오는 햇살

 

 

상고대님..무얼 찾으십니까^^

 

 

낙엽송군락지대를 지난다.

바로 밑에는 마을이 있지만 숲속은 오지의 냄새가 물씬풍긴다.

 

 

잠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가득봉 일까, 아니면 가마봉일까

 

 

낮게 깔린 구름이 가마보을 에워싸고 있네요

 

저곳은 2부에 올라갈 능선인가요??

 

 

 

1부산행을 마치고, 미산교부근의 방내천에서 점심을 거나하게 들고, 2부 들머리인 엄달골로 이동한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며 우리를 반겨준다.

 

능선에 오르면서 뒤돌아보며

 

 

도로가 끝나고, 묵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들어간다.

오미자 등을 심어놓았으나 무슨 일인지 가꾸지 않아 묵밭이 되어가고 있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역시나 등로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쉬어가는 일행들

2부 산행에서는 오전보다도 더욱 조망이 숲에 가려있다.

하는 수 없이 열심히 거시기를 찾으며 가는 길을 재촉한다.

 

 

등로에 소나무 또는 낙엽송이 많아 우리의 목표를 채우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 보는 수 밖에

 

 

임도에 내려서니 북쪽으로 대바위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다.

임도 부근의 비탈면에는 기생꽃 등 수많은 꽃들이 길옆을 수놓고 있다.

임도를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니 선두로 갔던 일행들이 보이고, 비포장도로라 문암사까지 산행을 이어갈 수 없었다고,,,

홍천으로 이동하여, 시원한 목간후 단골식당으로 이동하여 모처럼 진한 거시기주로 즐거운 산행 뒷얘기를 하고, 동서울로 향한다

'일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교산행(양자산, 천덕봉) 9/23  (0) 2017.09.26
설악산(9/16)  (0) 2017.09.26
백덕산('17. 9. 2)  (0) 2017.09.04
주흘산(5/27)  (0) 2017.06.02
오대산 부근(5/20)  (0) 20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