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3. 8. 5(토) 08;20~14;30
코스; 샛두밀종점-약수봉-깃대봉-송이봉-경반리 칼봉산자연휴양림입구
인원; 자연, 하운, 악수, 해마님과함께
갈때; 가평역에서 버스타고 들머리인 샛두밀버스종점으로
올때; 칼봉산자연휴양림에서 택시불러 가평터미널로 가서 뒷풀이 후, 가평역에서 전철로 집으로
(8월초 휴가철에는 택시타기가 무척어렵다. 우리를 비롯한 여러 산꾼들이 택시를 부르지 못하는 어려움속에 하운님이 아는 가평의 택시기사님과 통화하여 어렵게 택시를 탔다.)
계속되는 폭염의 연속이다.
이번 주는 더위도 피할겸 산행거리를 좀 줄이고 하산후 계곡에서 알탕을 하면서 물놀이를 할 계획을 하고 집을 나선다.
해는 벌써 중천에 떴고, 구름한점 없이 아침부터 푹푹찌는 날씨다.
사릉역에 도착해서 버들님을 찾아보니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해보니 집에 일이 생겨 못가신단다.
전철에 올라 일행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가평으로 향한다.
북한강변을 통과하는 대성리을 지나가니 건너편의 산줄기가 구름과 안개로 어울려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금새 악수님의 셔터소리가 들려온다.
가평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러 급히 정거장으로 나가니 금새 버스가 다가온다. 화장실이라도 다녀왔으면 놓쳤을뻔했다. 샛두밀종점에 도착하니 우리일행말고도 서너명의 산꾼들이 함께 내린다.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사이 그들은 휭하니 사라진다.
우리도 도로따라 조금 오르다가 계곡건너 왼쪽능선으로 올라간다. 잠시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아직 9시도 되지않았는데 산에 들어왔음에도 더위가 훅 밀려온다.
더위에 쫓겨 숲으로 들어가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낙엽송과 잣나무등으로 이루어진 숲속으로 올라가니 더위가 한풀 꺽이면서 이제 산에 들어온 맛이든다. 가파른 사면을 오르느라 온몸이 금새 땀으로 범벅이 되고, 능선에 올라가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막초를 한잔하면서 쉬어간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니 산에 들어온 맛이난다.
대금산을 다녀오신다는 악수님을 먼저 보내고 우리는 천천이 올라간다. 대금산과 깃대봉이 연결되는 주능선에 올라서서 바람골에서 쉬고 있는데 악수님의 전화가 울려온다. 무슨일인가 싶었은데 대금산가는 방향을 찾지 못해 10여분을 헤매다가 포기하고 약수봉으로 가다가 중간에서 쉬고 있단다. 잠시뒤에 악수님을 만나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무엇에 홀렸는지 814봉부근에서 10여분이나 헤매다가 포기하고 말았단다. 하여간 반갑게 막초도 한잔마시고 약수봉으로 향한다.
주능선이라 바람도 조금씩 불어주어 발걸음이 가볍다. 약수봉 내린안부에서 쉬고있는데 대금산에서 온다는 산객 한 명을 만난다. 아까 우리와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모양으로 매봉과 칼봉산으로 간단다. 우리는 이 무더위에 살살하시라며 막초 한 잔 건넨다. 그런데 이 양반은 칼봉산을 포기했는지 우리가 깃대봉 전 안부에서 점심을 먹는 등 천천히 진행하였는데도 깃대봉에 도착할때까지 보이질 않았다.
송이봉으로 향한다. 악수님은 수락폭포와 경반폭포를 알현한다 하시며 송이봉전위봉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천천히 진행하시라 말씀드리고, 우리는 송이봉으로 향한다. 곧이어 송이봉이나오고 경반리방향으로 내려간다. 이코스는 산객들이 많이 다니지않았는지 등로가 반질거리지 않고 오지의 냄새가 풍기는 듯하다. 계속되는 내림속에 경반리 막바지에 마주오는 산객을 한 명 만나고 곧 임도를 만난다. 철망울타리가 쳐있어 좌측으로 50여미터를 진행하니 짚라인을 타는 장소가 나온다. 그곳으로 내려가니 금방 계곡이 나타나고 알탕할 장소를 찾으니 건너편의 임도에서 내려오는 악수님이 보인다. 함께 알탕을 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하고, 택시를 불러 가평터미널의 뒷풀이집으로 가서 택시에서 내리니 따가운 햇볕과 올라오는 지열에 숨이 턱턱막힌다. 삼겹과 덕순주로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는다.
▼ 샛두밀 버스종점
▼ 약수봉으로 올라가서 깃대봉과 송이봉거쳐 경반리계곡에서 물놀이 생각중^^
▼ 오르는 중에 건너편 깃대봉능선
▼ 오름중에,,,오른쪽으로 잣나무조림지가 보이고
▼ 잣나무조림지...빽빽해서 햇빛도 들어오기 힘들다.
▼ 주능선에 올라
▼ 약수봉가는중에 바람골휴식중 운악산 애기봉능선
▼ 운악산
▼ 깃대봉전 전망대에서 약수봉
▼ 현리방향
▼ 깨끗한 조망속에 운악산의 웅장함이 보기좋다.
▼ 길매봉방향
▼ 깃대봉
▼ 남쪽방향으로 겨우 조망이 트인다.
▼ 송이봉가는중에 깃대봉
▼ 경반리가는중
▼ 하산완료전 임도를 만나고
▼ 집라인타는 곳에서 가평읍방향,,,둥그런 봉우리가 월봉산인가?
'일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의 금학산(8/19) (0) | 2023.08.22 |
---|---|
치악산 남대봉(8/12, 토) (0) | 2023.08.18 |
애기봉-수덕산(7/29, 토) (2) | 2023.08.03 |
양구의 무명봉(7/22, 토) (0) | 2023.07.24 |
칼봉-매봉산(7/15) 토 (0) | 202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