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홍천의 금학산(8/19)

김남연 2023. 8. 22. 17:21

일시; '23. 8. 19(토) 10;55~15;30

코스; 남노일리-금학산-남노일리 원점회귀(왕복 5.5키로)

인원; 자연, 하운, 해마님과

갈때 올때; 내 차로

 

자연님 사위 회사 팬션을 빌려 하루 놀고 오기로 한다.

날짜선택과 같이 갈 일행들을 어렵게 구하고 내차로 모시고 간다.

사릉역에서 자연님과 해마님을 만나서 홍천으로 향한다.

비교적 늦은 시간(07;40)에 출발한 관계로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부터 차가 막힌다. 마석IC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서종까지 막힌 후 한강을 건너서 부터 정체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가평휴게소에 들어갔다가 꽉막힌 차량에 그냥 빠져나와 남춘천IC를 빠져나와 숙소로 가는 도중에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고기를 빠뜨렸다는 생각이 난다. 고기를 사려 주변을 살펴도 보이질않아 홍천시내까지 들어갔다 돌아와 숙소로 들어간다. 숙소에 짐을 풀고 산행준비를 하고 길을 나서니 시작도 하기전에 푹푹찐다. 비교적 험한 바위길을 들머리로 삼아 올라가니 땀이 비오듯하고 몇걸음 가지 못해 하산하자는 민원이 들려온다.^^

험로를 지나 가파름도 수그러들면서 쉬어간다. 얼려온 막걸리가 벌써 녹으려고 한다. 무척 더운날씨다. 잠시뒤 주능선에 올라 금학산을 향한다. 아무리 더워도 숲속에 들어오니 더위가 한결 꺽인다. 중간에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잔잔한 오름이 이어지고 정상부근을 앞두고 암릉을 만나면서 조망도 터진다. 조망을 구경하고 안부에서 쉬고 있으려니 갑자기 흑염소 한마리가 나타난다. 덩치는 그리 크지 않아보여 성체는 아닌듯한데 먹이를 달라고 하는지 우리곁으로 다가온다. 혹시나 하여 과일을 주니 받아먹는다. 빵까지 한덩어리를 주니 잘 받아먹는다. 잘가라고 하고 정상에 올라서니 먼저 올라온 부부산객 한팀을 내려보내고 정상아래 정자에서 쉬고 있으려니 아까 그 흑염소가 또 나타난다. 줄게 없다고 하니 한동안 머뭇거리다가 가버린다.

우리도 정상증명사진을 찍고 왔던길로 되돌아 내려간다. 시간도 많아 느긋하게 내려가다가 올라왔던 무명봉 바로 전에서 좌측의 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에 내려서서 알탕을 하려다가 숙소에서 하자는 얘기에 물도 그리 많지 않아 포기하고 숙소로 향한다. 다시 홍천강가가 보이고 내리쬐는 땡볕을 맞으며 숙소로 돌아와 산행을 마치고 숙소의 근사한 전망터에 식탁에 자리를 잡고 즐거운 뒷풀이시간을 갖는다.

 

 

▼  숙소에 짐을 부려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  능선에 오르면서 홍천강가를

  

 

 

▼  강건너편의 산줄기

 

 

▼  주능선에 올라서서

 

 

 

▼  자작나무숲을 만난다.

 

 

 

▼  정상전 암릉 조망터에서

 

 

▼  조망터에서

 

 

▼  멀리 희끗하게 용문산 줄기가 보이는데...

 

 

▼  홍천강 남노일리 부근

 

 

▼  오음산 방향

 

 

▼  희미한 하늘금이 만대산

 

 

▼  올라온 능선

 

 

▼  바위구간을 올라오는 일행

 

 

▼  금학산 정상에서

 

 

 

▼  멀리 용문산이 보이나 흐릿하다.

 

 

▼  정상아래 쉼터...정상부근에서 만난 염소에게 먹을 것을 주었더니 계속따라오다가 여기에서 헤어진다.

 

 

▼  숙소에서 저 앞의 능선이 금학산이다.

 

 

▼  오늘도 즐거운 뒷풀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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