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북한산(8/26) 토

김남연 2023. 8. 27. 10:53

일시; '23. 8. 26(토) 08;20~16;40

코스; 밤골매표소-숨은벽-백운대-하루재-영봉-왕관봉-상장봉능선-솔고개입구(11키로)

인원; 악수, 하운님과

갈때; 전철타고 구파발에서 송추가는 버스타고 효자리 밤골매표소 입구하차

올때; 솔고개에서 버스타고 구파발역근처에서 뒷풀이 후 전철타고 집으로

 

십수년만에 북한산으로 향한다.

집에서 전철로 구파발역으로 가니 악수님이 먼저 도착해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버스타고 밤골매표소앞에서 내린다.

대다수의 산행객들은 북한산성매표소입구에서 내리고 우리는 몇 정거장을 더가서  효자리에서 하차를 했다.

입구는 차한대가 겨우 들어갈수있는 좁은 도로다. 200여미터를 가니 매표소자리가 나온다.

적당히 자리잡고 아침을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 코스는 북한산의 다른 곳보다 한적하니 좋다. 최근에 내린비로 초반부터 폭포를 자주 만나면서 올라가니 시원한 물소리에 기분도 상쾌하다. 악수님이 이곳에 폭포가 있는지 처음 알았단다. 최근에 비가 많이 온덕분에^^

 

계곡따라 올라가면 서서히 암릉이 시작되고 숨은벽능선과 그 좌우로 백운대로 향하는 파랑새능선, 인수봉으로 향하는 설교벽능선의 암릉이 아름답고 우람하게 다가온다. 과거에 북한산은 수십번 오르내렸어도 이코스는 처음 올라가는 능선인데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북한산과 이쪽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모습이 판이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날까로운 암릉이 또한 멋있다. 설교벽능선 전망대라는 주능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망운대를 들렀다가 다시 숨은벽능선으로 되돌아와 빨래판능선을 바라보고 길게 우회하여 올라 위문에 도착하고 백운대로 올라간다. 아직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별로 많지 않은편이다. 사람이 많으면 백운대를 포기하고 하루재로 내려가려했지만 모처럼왔는지라 다들 정상으로 향한다. 외국인들도 간혹가다 보이고, 젊은 이들도 많이 올라왔다. 정상을 찍고 하루재 방향으로 내려가다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하루재를 지나 영봉으로 올라간다. 여기서부터는 그나마 산객들이 많이 줄어든다. 도선사방향으로 많은이들이 하산하고 영봉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비롯 몇 안된다. 한 100여미터를 힘쓰며 올라서니 서울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영봉에 도착한다.  뒤돌아 본 인수봉과 백운대가 우람하게 조망되고,  북한산 서부능선도 미세먼지속에 불쑥불쑥 머리를 내밀고 있다.  

 

한숨을 돌리고 왕관봉방향으로 내려선다. 오가는 이가 거의 없어 지방의 한적한 능선을 가는 분위기다.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육모정고개에서 일반등로는 우측으로 내려가고 우리는 왕관봉을 향해 올라간다. 비오듯 땀을 쏟아내며 천천히 올라가니 어느덧 왕관봉아래에 도착하고, 약간 위험하다는 악수님의 말씀대로 직등은 포기하고 좌측으로 길게 우회한다. 다시 본능선에 올라 상장봉능선으로 올라간다. 100여미터를 천천히 올라가니 상장능선에 도착하고,  우이령을 우측으로 내려보내고 상장봉을 향해간다. 솔고개 입구까지 3키로 정도 남고,  전반적으로 하산하는 분위기 느긋한 맘으로 진행하는데 왠걸 상장능선도 상당히 까다로운 능선이다. 상장8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올라갈수 없는 봉우리도 나오고, 의외로 상당히 까다로운 능선이라고 볼 수있다. 십수년전에 한북정맥할 때 왔을때는 이렇게 험하다는 생각이 전혀없었는데말이다.

북한산의 날까로운 뒷모습을 행복하게 즐기면서 내려가니 둘레길을 만나고, 이내 솔고개입구에 도착한다.

오늘도 무사산행을 자축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금방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구파발역으로 향한다.

 

 

 

▼  밤골매표소 들머리..출발합니다^^

북한산의 다른 입구와는 달리 인적이 한산한편이다.

 

 

▼  초반부터 나오는 작은 폭포와  시원스러운 소

 

 

▼  멀리 좌측부터 설교벽, 숨은벽, 파랑새능선이 보인다.

 

 

▼  상장능선

 

 

▼  숨은벽을 오르면서 일산방향

 

 

▼  상장능선과 오봉

 

 

▼  파랑새능선과 그우측으로 염초봉

 

 

▼  파랑새능선, 염초봉, 원효봉능선이 차례대로

 

 

▼  망운대와 상장능선  

 

 

▼  망운대에서 노고산방향 

 

 

▼  서서히 다가오는 백운대 3봉

 

 

▼ 망운대(설교벽 전망대라합니다)에서

설교벽(인수봉)능선과 숨은벽, 파랑새능선(의 뾰족한 봉이 장군봉이라고)

 

 

 

▼  숨은벽능선에서

 

 

▼  숨은벽능선에서...빨래판바위를 맨손으로 올라갈수 있다는데...

 

 

▼  숨은벽능선에서...원효봉방향

 

 

▼  백운대오르는 중.. 염초봉

 

 

▼  정상오르는중

 

▼  정상에서

 

 

▼ 인수암

 

 

▼  하루재에서

 

 

▼  영봉에서.. 앞은 인수봉,  그 뒤로 백운대와 염초봉

 

 

 

 

▼  영봉에서 도봉산

 

 

▼  육모정가는길에

 

 

▼  상장능선과 도봉산

 

 

▼  서울시내건너편의 망우산

 

▼  상장능선

 

▼  앞에 왕관봉이 살짝보인다.

▼  다가선 왕관봉

▼  도봉의 오봉능선이 가깝게 잡힌다.

 

 

▼  상장능선에 올라서서

 

 

▼  하산중에 북한산

 

▼  도봉산

 

 

▼  둘레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