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라콜패스 5일차

김남연 2024. 8. 19. 09:24

◑  일시; '24. 8. 12(화)

- 일정; 유르트(타)에서 아침식사 후 8시경 산행을 시작하여 아라콜 패스(3,860m)을 올라 알라콜호수,  카라콜계곡까지 트레킹(9시간 정도 소요)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지난밤에 내렸던 눈, 비가 그치고 구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일행들과 무사한 아침을 인사하고 아침을 먹고 정상을 향해서 발걸음은 옮긴다.

 

 

▼  유르트캠프에서의 아침..어제 내린 눈이 산자락을 덮고있다.

 

 

▼  장엄한 일출이 시작된다.

해발 3,600m의 일출은 처음이고, 또한 지난 밤에 눈비가 내려 하늘이 맑게 개이고 있어 오늘 하루도 무척 기대가 되는 날이다. 

 

 

- 어느새 구름도 드문드문 하늘에 떠있고, 청명한 하늘이 마음을 상쾌하게 만든다.

캠프에서 정상까지 약 250m을 올라가는데 고도가 높은 관계로 속도가 어제보다 더욱 느리게 이동한다. 주위에 피어있는 솜다리등 야생화를 감상하며,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이동하여 경사가 급한 구간에 도착하니 능선이 온통 잡석으로 되어있어 한걸음 올라가면 두걸음 미끄러질듯하다. 하운님이 어제 이곳에 도착할때까지는 고산증세가 없었는데 저녁을 먹을 무렵부터 가슴이 아프다고 했는데,  오늘도 통증이 계속되어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더욱 천천히 올라간다. 2시간 못미치게 올라가 정상에 도착하니 가슴이 뻥뚫리는 듯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세상에나~~~ TV 로만 봤던 고산의 설경 등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온갖 찬사를 보내며 주위 풍광을 한껏 구경하며 알라콜호수를 향해 내려간다. 

 

 

▼  사진으로는 잡석이 별로 안보이네요

 

 

▼  정상에서...어제 올라온 방향

 

 

▼  오른쪽아래로는 아라콜빙하호수

 

 

▼  설산과 청명한 하늘이 어우러져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이런 풍광을 보러 높은 산에 오는구나하고 감탄한다.

 

 

 

 

▼  알라콜호수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보인다. 띄엄띄엄 한국 젊은이도 만나고, 10에 1명은 한국사람이다.

 

 

 

▼  이런 멋진 풍광을 두고 내려가야 하다니...

 

 

▼  용담도 담아보고

 

 

▼  호수주변은 온통 너덜지대라 빠르게 진행하지 못한다. 

 

 

▼  호수를 배경삼아 점심을 먹고 하산을 서두른다.

 

 

 

 

 

▼  아라콜호수에서 내려오는 폭포, 계속된 하산길에 당분간은 계속된다.

 

 

.

▼  하산길의 계곡...너덜도 많이 보인다.

어제 올라올때는 비교적 완만하게 올라온것 같은데 오늘 하산코스는 경사도 급하고 계곡미가 아주 뛰어나다.

등산객들도 어제 올라온 코스보다 이쪽코스로 더 많이 올라온다. 아마도 주 등산코스인 모양이다.

 

 

 

▼  폭포같은 계류도 시원하고

 

 

▼  잠시 쉬어 발이나 담그고 가자는데 선두인 포터들이 먼저 출발한다. 궁시렁대며 따라 내려간다^^

 

 

▼  계속되는 하산길 주변풍광이 눈을 사로잡는데, 이것도 오래되니 슬슬 힘들고 지겨워진다.

 

 

 

▼  카라콜계곡...트레킹끝

계곡물이 석회수로 바뀌었다. 이곳에서 트럭같은 버스를 타고 그저께와 같이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그제보다는 임도가 덜 울퉁불퉁하지만 그래도 엄청 흔들거리고, 작은 지계곡을 넘나들면서 신나게(?) 내려간다. 하산주로 맥주한병을 마시고, 호텔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 와서 씻기가 바쁘게 잠에 빠져든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꿈나라로 ...

 

▼  마지막 다리를 건넌다.

 

 

▼  다리를 나무로 이어놓았다. 잘못하다가 계곡에 빠지면,,,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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