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6. 4. 23(토) 무박 05:20~15:25
인원 : 버들, 영희언니, 모닥불, 악수, 대간거사총대장, 상고대, 두루, 제임스, 해피, 대포, 승연, 메아리
코스 : 갈버등-1246.9-1285.6-당골목고개-중봉산-계곡-1102.9-석이암산-송계리
황사가 극성을 부리는 날이란다.
그래도 우리는 간다.
일주일을 기다려 온 산행인데 포기란 말이 되지 않는다.^^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한 차량은 중간에 쉬었는지 어땠는지 모른채 잠에 빠지다 보니 들머리인 모양이다.
차의 흔들거림이 멈추고 조용히 엔진소리만 들려온다.
들머리에 도착하고 조금 더 눈을 붙이고 기상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어느덧 해가 길어져 머리에 불을 켠지 조금 지나자 날이 밝아온다.
동물의 이동을 막는 전기줄을 통과하여 산으로 들어간다.
봄을 맞이한지 1달여가 지나 이제는 제법 포근한 기분이 드는 날씨다.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지만 강원도 산골짜기를 걷는 기분은 역시나 좋다.
조망이 흐릿하지만 그래도 전망이 좋은 봉우리에 오르면 산이름을 찾아내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모든 일행이 무사히 오늘 산행을 완주한 정선의 중봉산이었다.
묘지에서 첫 휴식을..
오늘 자주 선두에 서는 대포님...이제 오지팀에 완전 녹아들어 그를 따라 잡기도 힘이 부친다.
임도를 만나고
요리로 올라 기분좋게 거시기를 수확하면서 룰루랄라한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무명봉을 지난다.
갈색초원을 누비는 일행들
저 선수는 뭘 하는지??
중봉산 가는 길에
되돌아 본 무명봉
모처럼 나오신 영희누님(빨간모자)
낙엽송 숲...아직 능선에는 겨울의 모습이다.
삼가점봉...오래되어 식별이 어렵다...여기서 악수형님의 마음을 설레게 한 모양이다.
잡목의 1246.9봉
그래도 조망은 조금씩 트인다.
분위기 좋고~~
낙엽송군락지...낙엽송은 자주 만난다...가을에 보는 낙엽송 숲도 볼만하다.
1285.6봉 부항산이라고 한다...산 하나를 얻었다...하긴 이 근처의 이름있는 산인 중봉산도 1262봉인데,,,이름이 없어서야 되겠나?
신나게 내려가고 있는 일행들
중봉산에 올라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고적대(좌)와 청옥산의 하늘금
얼레지를 담아보면서 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에 도착하고, 시원한 폭포(?)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간다.
힘겹게 올라와 임도에 다다르고
모처럼 나온 제임스님...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벌목지대를 만나지만 조망이 별로
왜 이렇게 벌목을 했는지 모르겠다??
산죽숲을 통과하면서
임도를 만나 남은 간식을 털어먹고, 마지막 봉우리인 석이암산을 향해 오름짓을 한다.
석이암산에서..두개의 표시가 있는데...누구는 석기암산이라도도 하고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하산중 만나는 진달래
갑자기 만나는 당치산...뜻밖이다.^^
새순이 나오는 자작나무군락지
하얀나무과 연녹색의 순이 보기 좋다.
하산중...소나무숲
하산중 만나는 소나무 숲...쭉쭉뻗어 있는 게 보기 좋다
송계리 마을 전경...군데군데 하얀 벚나무가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임계로 간다...
복지회관에서 목간을 마치고 모처럼 주문진을 향한다.
주문진수산센터의 단골집으로 가서 오랫만에 동해의 특산물을 ㄷㄷㅈ 로, 오늘도 무사산행을 축하하며,,,건배를 외치고, 산행 뒷이야기를 즐긴후 기분좋게 서울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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