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태안의 낮은 산군들(3/26)

김남연 2016. 4. 28. 15:34

일시 : 2016. 3. 26(토) 09:40~15:50

코스 : 후망산-노인봉-가제산-바구니산-둥근봉-마산리

인원 : 버들, 자연, 영희언니, 모닥불, 스틸영, 산아(현지합류), 악수, 대간거사, 남당+1(현지합류), 상고대, 도솔, 두루, 신가이버, 해마, 해피+1, 승연, 무불, 메아리

 

모처럼 서해안으로 향한다.

산아님도 뵈올겸...상고대님의 작품으로...

해피님을 마지막으로 모두 모이니 17명 차량이 꽉찬다.

아마도 이렇게 사람이 많이 타면 운전대도 묵직할 듯 싶다.

 

봄소풍을 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한다.

날씨가 좋아 봄놀이를 가는 차량이 많아 서울을 벗어나기에 힘이 든다.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오랫만에 들르는 행담도휴게서에 도착하니 바람결이 아직은 차갑게 느껴진다.

들머리 근처인 원북농협에서 산하님을 태우고 후망산입구에 도착한다.

바닷가라 분위기 좋은 펜션도 많이 보인다.

 

간단한 산행준비후 바로 능선으로 진입하니 뒤돌아 보는 바닷가의 풍경이 아름답다.

땀을 흘릴틈도 없이 후망산정상에 도착하니 정자가 정상을 지키고 있고, 그냥 하산을 시작하여

도로에 떨어진다.




들머리인 후망산 입구

벌목지대를 오르는 일행들...지난주에는 겨울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추위를 느꼈는데, 오늘은 완죤히 봄날^^

왼쪽으로 보이는 바닷가...썰물때라 바닷물이 많이 빠져 갯벌이 보인다.

울창한 솔숲을 가는 일행들

울창한 솔숲을 가는 일행들

올해 처음 보는 생강나무 꽃

얼씨구 좋을씨구 어깨춤을.,..총대장님

다시 한번 왼쪽의 바닷가를...

첫번째 만나는 도로에서

산아님이 가져온 굴과 낙지로 막초를 한잔씩 거나하게 돌린다.

이번에는 오른쪽의 바닷가 해변

바닷가라 해송이 즐비하다...바닥은 솔잎이 부드럽게 깔려 있고

건너편의 노인봉을 향해 내려선다...관리일대

무덤지대를 내려오는 일행들


논둑을 가고있는 무불님

이논둑, 저논둑,,,신나게 간다

다시 능선에 진입하여 오르니 노인봉 정상이다.

요산자님이 만든 후망지맥인데,,제법 산행표지기도 많이 붙어 있다.

군데군데 잡목이 발목을 잡는다.


태안화력발전소...오늘 산행 중 많이 보인다

잡목속을 헤집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임도를 만나 기분이 좋아지고,,

왼쪽으로 갯벌이 보이고, 푸르스름한 것이 감태라고

완전히 썰물인듯 하다...

오늘의 최고봉인 국사봉^^

국사봉에서의 조망

국사봉에서의 조망

국사봉의 일행들

가야할 능선

멀리 화력발전소를 찍었으나 잘 보이질 않네요^^

점심먹으로 하산해야 함...밤섬으로

묵밭도 정겨움을 느낀다.

봄까치 꽃

저기 도로옆의 산아 어머님 묘소에서 점심을 먹고서

2부를 올라간다.

이렇게 보니 제범 짭짤하게 보인다^^

가재산 정상에서

하산중 왼쪽 조망(두루님)

큼지막한 삼각점도 있고


마산리 하산 지점

내려가기 전에 주변조망을 즐기는 일행들


왼쪽의 바닷가...밀물때인지 물이 많이 찼다.

이곳의 묘소는 봉분이 봉긋하다...그리고 비석은 왜 그런지 세우질 않았네요^^

 

오늘의 봄날 따스한 산행을 6시간만에 마감하고, 목간을 위해 원북으로 갔으나 목간통이 없어 태안시내에 가서 목간을 한 후 다시 만대항으로 되돌아가 즐거운 뒷풀이를 한다...

오늘도 무사히,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오지를 위하여,,,(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