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대룡산(설날 연휴 마지막 날 1/30)

김남연 2017. 2. 2. 14:59

일시 : '17. 1. 30월) 설 연휴 끝

코스 : 고은저수지-대룡산-거지울고개-708.3-가락재터널위-곡골

인원 : 악수, 대간거사, 한계령, 더산, 캐이, 상고대, 사계, 선바위, 두루, 향상, 신가이버, 승연, 메아리.

 

매년 명절만 되는 가는 춘천의 산들,,,

대룡산, 연엽산, 봉화산,가리산 등등

오늘은 대룡산엘 간다.

사능에서 전철에 오르니 일행들이 12명이나 오셨다.

명단에 없는 무단출근자까지 오니 무척이나 반갑다...

남춘천에 도착하여 대가식당의 봉고차에 오르니 차가 묵직하다.

과연 이차로 가락재 터널 부근까지 올라갈 수 있겠나? 걱정을 했는데 식당사장님도 어려운지 대룡산의 고은저수지를 들머리로 삼고 날머리로 가락재 부근으로 정했다.

고은저수지에 도착하고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이 올것 같이 찌뿌둥하다.

어제 온 눈덕분에 온세상이 하얗게 덮여있어 더욱 산행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그다지 추운 날씨가 아니어서 산행하기에 적합하다.

등로에 난 발자국이 많지 않은 걸 봐서 어제 오늘 대룡산을 다녀간 산객들이 별로 없어 보인다.

오름중에 부부산객인 듯 남여 1쌍, 2쌍이 보이고 여러 일행들이 올라가는 산꾼 1팀....

두번의 휴식을 취하니 정상이 500미터 남았다는 임도가 나오고 이내 정상에 도착한다.

내리는 눈발 및 안개로 조망은 꽝이지만 정상 바로 아래에서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몇몇 눈에 띄고, 대룡산 증명사진을 찍고 가락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을 지나면서는 발자국이 전혀 없어 우리들만의 길을 만들며 진행한다.

776.3봉을 내리는데 눈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을 느꼈다.

여기부터는 본격적인 영춘지맥길인데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지맥산행이 이제는 시들었는지 등로가 번들거리지 않았다.

우리야 좋지만...

가지울고개를 지나 가락재터널전의 임도부근에서 곡골로 떨어지기로 합의를 하고 급경사를 내리니 멀리서 개들이 우리를 반기느라 합창을 한다.

첫 민가에서 거다란 개를 데리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나 인사를 하니 수고가 많다는 답례를 하신다.

내려온 능선과 내려갈 임도가에 심어있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눈과 조화롭게 어울려 멋진 풍경을 자아 내며 오늘산행을 마감한다.

 

들머리..산행시작

 

어제 내린 눈으로 세상이 온통 하얕게 덮혀있다.

 

날씨도 적당히 추워 산행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다

 

 

수묵화를 보는 듯한 풍경

 

 

임도에 올라서서,,,정상이 500미터 남았다....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임도가에 핀 눈꽃

 

 

여유롭게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

 

 

정상옆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고대와 사진을 찍으러 올라온 차량...거의 정상까지 차가 올라오니 땀을 흘려 걸어 올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정상에서 일행들

 

 

대룡산 정상...상고대님

매년 명절때면 올라오는 대룡산...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정상을 내려서면서는 우리가 처음으로 신설을 밟는다.

 

 

도자님과 상고대님

 

 

점심먹을 자리를 준비중

 

 

암릉에서 가야할 능선

 

눈이 없으면 별로인데, 미끄러우니 제법 험한 암릉이 된다.

 

 

소나무 숲..하늘한번 쳐다보니 소나무가 하얀머리를 하고있다.

 

 

 

눈은 발목을 덮지 않지만, 그래도 군데군데는 제법 쌓여있다.

 

 

 

 

 

가락재터널이 가까이 다가온 임도...이곳에서 국골방향을 급하게 내려선다.

 

 

급한 경사를 다 내려오니 마을이 시작된다.

개들을 많이 키우는지 개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할아버지가 나와 계서 인사를 하자, 커다란 개를 붙잡고서 수고가 많다고 한다.

 

 

 

잣나무 쌓인 눈 덕분에 주변풍경이 더욱 멋있다.

내려온 방향...

곡골에 도착하여 식당차에 올라타서 춘천으로 이동한다.

식당사장덕분에 편안하게 목욕을 하고, 모처럼 닭갈비로 뒷풀이를 즐겁게 하면서 설날 연휴의 마지막 휴일 그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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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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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룡산(설날 연휴 끝 산행)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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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설에 설산행 !!!
맘이 하얗게 된 날이었죠 ~~~
폼나는 설경입니다.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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