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6.12.31(토) 08:55~16:20
코스 : 칠용교-939.1-목우산-970.4-1120.0-원골재
인원 : 영희언니, 모닥불, 스틸영, 대간거사, 더산, 상고대, 사계, 두루, 신가이버, 해마, 제임스, 메아리
병신년 마지막 산행이다.
12월 마지막 날인데도 날씨가 바람도 없고, 춥지도 않다.
동서울에 도착하니 오랫만에 오신 제임스님이 춥다고 터미널로 오고 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속속히 도착하는 일행들과 목우산으로 출발한다.
두루님이 준비한 맛좋은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치악산휴게소에 들러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들머리로 이동한다.
오는 중간에는 제법 눈이 보이는데 영월부근에 오니 눈도 별로 없다.(정상부근에만 희끗 보인다.)
차안에서 스패츠등 준비를 하고 내리니 근방에는 눈이 없어 스패츠한 모습이 머쓱하다.
어쨌거나 출발...
올라가는 길이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오늘의 초반산행의 험난함을 알려준다.
오르면서,,,,뒤돌아 본 전경,,구름과 가스로 흐릿하다.
지금쯤은 하얀눈이 뒤덮여있어야 할 능선이 늦가을처럼 낙엽이 수북하다.
땅에 코를 박고 올라온 첫번째 쉼터에서...이렇게 보니 경사가 별로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후미가 도착하자마자 추워서 일어선다.
암릉에서 바라본 목우산 우측능선....어느정도 높이에 올라서니 눈이 보이고
건너편의 능선도 담아본다.
목우산 좌측능선
아래에서 본 바와 같이 암릉이 제법 험상궂다
주능선에 다가서고
주능선 전에서 다시한번 휴식을 취한다.
사계님이 준비한 어묵탕과 가이버님이 준비한 봄동전을 안주로 목을 축인다.
이제는 제법 눈도 밟으면서
오지의 능선이라 눈이오고 우리가 처음인듯..,.짐승의 발자국만 보인다.
목우산 정상에서,,,제임스님
목우산 정상에서
목우산 정상에서
목우산 정상에서,,,가야할 능선
목우산정상석도 담아보고
우리가 가야할 능선은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서 가파르게 내려간다.
눈이 오고 발자국도 없어 우리가 길을 내면서 가는 것 같다.
중간중간 거시기도 수확하면서 천천히 진행하는데 어쩌다가 2시간 이상을 사진을 찍은게 없다.
하여간 그렇게 진행하면서 도착한 오늘의 최고봉인 쇠이봉...무슨뜻인지 이름이 특이하다.
시간도 3시가 넘었고, 종무산행인점을 감안하여 조금더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내려서기로 합의를 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쇠이봉에서 건너편 선달산,어래산 방향을
쇠이봉에서 건너편 선달산,어래산 방향을
하산길은 이렇듯 반듯한 소나무가 우리와 함께 했다.
가이버님이 제일 좋아하는 소나무갈비길을 천천히 내려간다.
우측으로는 쇠이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멋지게 보이고
그렇게 갈비길을 내려서니 오늘의 종착점인 원골재이다.
오늘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와 약간은 섭섭한 눈...그래도 산행하기에 아주 좋았던 하루였다.
오늘도 무사산행을 자축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고,,,뒷풀이를 위해 영월로 이동한다.
시원한 목간을 한 후 식당으로 이동하여 오늘의 산행 및 금년도 산행에 대한 뒷풀이를 즐겁게 하고 동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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