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역쉬 겨울산은 설악(첫 러셀산행)

김남연 2016. 12. 20. 15:14

일시 : '16. 12. 17(토) 08:57~16:00

코스 : 설악산

인원 : 버들, 자연, 영희언니, 모닥불, 스틸영, 대간거사, 한계령, 수담, 상고대, 두루, 오모, 승연, 대포, 무불, 마초, 메아리

 

코스를 몇번 바꾸었다.

주중에 영동지방에 대설이 내린다고 하여 소백산에서 오대산으로 변경하려고 하니 설악산쪽에 눈이 더 내렸다고 한다.

동서울을 출발한 우리는 화양강휴게소를 경유하여 미시령을 향해 가는데 눈이 별로 온것 같지 않다고 하여 애초에 신선봉을 겨냥했지만 수정하여 조금더 난이도가 높은 울산바위옆 능선으로 올라 대간길로 접어들기로 한다.

미시령을 통과하여 버스에서 내리니 광풍이 불어온다.

잠시 산행준비를 하는데 몸이 바람에 실려 떠내려갈 것 같다.

산행준비 없이 잽싸게 개울쪽으로 내려간다.

개울을 건너 울산바위쪽 우측 머리를 친구삼아 눈이 온 후 처음 러셀을 한다며 즐겁게 러셀을 하며 오른다.

편평한 등로를 따라 가다 다시 계곡을 건너고 바람이 잠시 수그러지는 안부에서 다시 산행준비를 하며 입산주를 한잔씩 돌린다.

 

화양강휴게소에서,,,얼어붙은 화양강

 

화양강휴게소에서

 

개울을 건너고

 

발목을 덮는 눈을 밟으며,,,즐겁게

 

아직까지는 즐거운 마음과 여유롭게

 

첫휴식에서 울산바위의 머리가 보인다. 수담님

 

강풍으로 청명한 하늘과 울산바위

 

우측으로 상봉에서 내려오는 신선암줄기

 

러셀을 하며 오르는 상고대 대원^^

 

멀리 대청봉이 살짝 보인다.

 

등로가 험하고, 눈까지 있어 천천히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여유가 넘쳐 흐르는 모습^^

 

대청봉과 중청이 보이고

 

다시한번 대청봉을..

강풍이 불어오지만 기온이 낮지 않아 다행이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 추운날씨였을 것이다.

햇빛이 따사롭다.

 

점심먹을 자리를 준비중

 

 

대간 갈림봉에서 단체로 한방 찍고^^

 

무릎위로 빠지는 러셀을 하는 스틸영님...뒤에서 못가게 발을 살짝 밟는 대간거사님^^

 

푹푹빠지는 럿셀작업중

 

첫 러셀에 신이 난 상고대님.

 

다들 한번씩 러셀에 빠져본다

 

요렇게도 해보고

 

올라갈때는 무불, 총대장님이 러셀을 담당하고,,,하산길에는 대포와 마초님이 러셀을 신나게 한다.

엎어지고, 넘어져도 첫눈 만난 강아지처럼 신이 났다.^^

 

우측으로 상봉과 중앙의 신선봉,,신선봉은 봉우리 같지 않다.

 

신선봉 좌측능선...지난 가을에 올라온 능선

 

다시한번 상봉을 담아보고,,,아직까지 바람이 잦아들지않고 온몸을 흔들어 댄다.

 

미시령에 도착하니 시간은 2시 30분 이다. 시간관계상 상봉쪽으로 올라갈려는 계획을 바꾸고 속초를 향해 내려가기로 한다.

구길은 제설작을 하지 않아 차량의 움직임이 없다.

사륜구동의 스쿠터를 즐기는 일행들을 만나고 눈위를 신나게 왔다갔다 한다.

널널하게 상봉능선, 울산바위, 달마봉 등 설악산의 비경을 구경하면서 미시령구길을 내려간다.

 

미시령구길에서 바라본 상봉

 

미시령구길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미시령구길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와 달마봉

 

 

내려오는 도중에...울산바위를 배경으로

 

내려오는 도중에...울산바위를 배경으로

 

내려오는 도중에...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설악항에서 바라본 대포항과 새로 지었다는 호텔.

 

구길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속초로 이동한다.

시내에서 션한 목간을 한 후 무불님의 단골집인 "설악항의 백운호" 횟집으로 이동하여 푸짐하고도 값싼 회로 즐거운 뒷풀이를 한다.

뒷풀이중 속초에 놀러왔다는 버들님 첫째 딸과 사위를 만나 그 차에 동승하여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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