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태백산 문수봉(2/25) 토 당일

김남연 2017. 2. 28. 17:45

일시 : '17. 2. 25(토) 9:52~16:35

코스 : 도선사 아래 -1198.5-1230.8-계곡-문수봉-1379.2-1173.8-태산사

인원 : 버들, 모닥불, 스틸영, 악수, 대간거사, 온내, 수담, 상고대, 두루, 신가이버, 해마, 해피, 오모, 대포, 무불, 메아리

 

이젠 날씨가 많이 풀어졌다.

계절은 2월 마지막 주말이니 늦게 시작된 겨울추위가 봄기운에 많이 누그러진 모양새다.

동서울에 도착하려니 시간이 빠듯한데 버스가 급 출발을 하니 손님중 한명이 뒤로 넘어져서 한동안 꼼짝을 못한다.

기사가 괜찮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하는데, 기사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손잡이를 꽉잡지 않았다는 둥...뭐라고 씨부렁댄다.

한번 해볼까 하다가 꼭 참고 버스에서 내려 뛰어간다.

16명이나 태운 버스는 출발하여 치악산 휴게소에 들러 들머리에 도착하니 거의 10시가 된다.

아까 버스안에서는 오늘은 별로 추울것 같지 않더니 버스에서 내리니 추위가 온몸에 엄습해 온다.

역시 아직은 겨울인가 보다...

태백산이 국립공원이 되었다는 말에 준비운동없이 산속으로 뛰어든다.

 

땅이 땡땡얼어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

차라리 눈을 밟는게 훨 낳을 정도다...

찬바람을 맞으며 조금 올라 가니 눈이 쌓여있고, 뒤돌아 보면 함백산이 보인다.

오늘은 종일 함백산을 바라보며 진행하는 산행이다.

 

만항재로 올라가는 길과 장산

 

정상에 기상관측소를 이고 있는 함백산이 보인다.

 

다시한번 장산을 바라보고

 

서서히 눈이 시작된다.

 

쌓인 눈은 얕지만 몇번에 걸쳐 쌓여 러셀하기가 수월치 않다.

 

멀리 문수봉 좌측능선이 보이고

 

곧이어 일반등로를 만나고 계곡으로 내려서서 문수봉 갈림길을 만난다.

계단을 내려설때는 많은 산객들의 왕래와 추운날씨에 등로가 빙판이 되어 설설 기면서 내려왔다.

 

문수봉 오름중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함백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태백산 주능

 

태백산 우측으로 함백산 주변의 산군들

 

함백산과 그 수하들

 

 

 

문수봉 정상에서

 

함백산을 당겨본다

 

함백산의 좌측을

 

바위가 얼어서 살금살금 올라간다.

 

오랫만에 보는 달바위봉과 조록바위봉

 

청옥산 방향

 

마지막으로 한장 더 찍고 소문수봉으로 내려선다.

 

달바위봉...소문수봉에서

 

두리봉 가는 중

 

두리봉에서 간식과 막초를 한잔씩 먹으면서 조망 구경하며 쉬어간다.

 

광활한 초지대 같은 밭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오늘의 조망대 함백산

 

가야할 능선

 

시원한 조망에 눈이 호강하니 기분도 좋다.

 

1173봉 오름중에

 

 

1173봉의 상고대님

 

하산중

 

하산중 전망대에서 태백시

 

임도에 내려선다.

이제 오늘산행도 거의 끝나간다.

 

 

날머리인 태산사앞

오늘도 무사산행을 자축하며 하이파이브를 하며 뒤풀이할 태백시로 이동한다.

새로운 목간통에서 시원하게 씻고, 또 새로운 식당에서 즐거운 뒷풀이를 한 후 동서울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