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소양호 주변 능선 이어가기(봉화-부용-오봉-마적산)

김남연 2018. 4. 10. 10:25

일시 : '18. 4. 7(08:45~17;38, 8시간 53분)

코스 : 산막골-봉화산-하우고개-부용산-백치고개-오봉산-경운산-마적산-천전리 해강아파트(18.3키로)

 

춘천역에 도착하니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있다.

4월에 눈이라니,,,시원하다 못해 추운날씨다.

소양강댐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니 손님도 단 2명에다 기사님은 무엇이 그리 급한지 싱싱달린다.

덕분에 너무 일찍 소양강에 도착하니 찬바람만 쌩쌩분다.

산막골가는 배편을 물어보니 20분 정도 있다가 작은배(보트)를 타란다.

조교리로 가는 노부부와 함께 배에 올라 주변산을 바라보니 며칠전에 내렸는지 산에 눈이 쌓여 하얗다.

선장이 어제만해도 없었는데 오늘은 하얗다고 새벽에 눈이 왔나보다 한다. 선장과 몇마디 얘기를 하다보니 금방 산막골에 도착한다.

마을로 들어가니 동네개들이 반갑다고 합창을 한다.

어느 시꺼먼 개는 너무 시끄러워 성대수술을 했는지 소리가 나지 않고 캑캑거린다.

 

산막골에 내려준 배는 돌아 조교리로 향하고

 

 

초입에서 본 소양호

 

흰눈이 산을 살짝 덮고 있고

 

미세먼지때문인지 조망도 흐릿하고

 

 

진달래는 피었는데 눈이 내렸으니 꽃이 얼마나 당황했을까

오름중에 생강나무도 꽃을 피웠는데 눈을 맞아 꽃잎이 오그라 들었다^^

 

 

바위지대도 나오고

 

 

고도가 높아지니 적설량도 많아지고,

막걸리 한잔으로 입산신고를 하면서 숨을 고른 후

 

 

봉화산에 도착한다.

 

 

하우고개

고개에 도착하니 차량 2두개가 길을 지키고 있고

나는 바람을 피해 차옆에서 막초한잔을 기울인다.

 

 

부용산 오름중

 

부용산 오름중 처음 보는 이근처의 맹주인 사명산이 흐릿하다.

 

 

바람도 불고, 날씨는 흐릿하다.

혹시나 주변을 기웃거리며 오르지만 오른쪽사면은 눈이 쌓여있어 보이지 않고, 왼쪽사면으로는 비슷한 것도 안보인다.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고 부용산으로 향한다.

 

 

부용산

 

 

헬기장

 

사명산

 

 

백치고개에 도착해서 간식을 물을 한모금 먹고 오봉산으로 향한다.

 

 

용화산이 뾰쪽하니 머리를 내밀고 있고, 배후령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산을 가로지르고 있다.

 

 

오봉산 오름중에..우측으로 대룡산이 삐쭉 보인다.

 

멀리 가리산이 희미하다.

 

 

정면으로 북녁의 산과 우측으로 사명산이 조망되고, 조금더 올라가니

 

오봉산 정상이다.(도면상 정상은 조금더 진행해야 한다.)

나보다 먼저 서너명의 등산객들이 정상사진을 찍고 있다.

 

가는길에 화악산도 조망되고

 

 

용화산

 

 

북녘의산 방향

 

사명산과 그앞으로 죽엽산...바람이 세차게 불어대서 아침보다 조망이 좋다.

 

 

가야할 능선

 

오봉산 남릉

 

소양호 주변

 

멀리 사명산과 그앞으로 죽엽산

 

북쪽방향

 

지도상 오봉산,,,조망은 없고 삼각점만 외로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소양호 주변

 

가리산이 살짝보인다.

 

지나온 오봉산

 

망외로 얻은 정상...경운산

 

산객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다.

 

785.3봉. 문수봉이라고도 하네요

오봉산보다 높고 조망은 없지만, 2등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다.

 

임도를 만나서

마적산 오름전에 간식으로 보충을 하고

 

마적산에서...용화산쪽

 

부용산을

 

정상석 옆으로 평상도 놓여있고

인근주민들이 많이 놀러오는 모양이다.

하산길에서는 갈빗길도 좋았다.

 

소양호와 가리산

 

당겨도 보고

강풍이 불어오는 날씨속에 제법 쌀쌀한 느낌이 들었지만

소양호반의 주변을 구경하며 당일로 짭짤한 산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