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1.10.23(토) 08:05~16;35
코스; 평창역-1103.4 괴밭산-1034.0-백적산-모릿재-760.5-문필봉-인락원(청심대)
인원; 자연, 하운, 악수님과
갈때; 집에서 버스를 타고(05;16분차,,,10여분 후에도 여유) 도농에서 전철로 양평으로 가서 철도 이용 평창도착(07;38)
올때; 청심대~진부(택시 14,000원) 진부에서 철도이용 상봉에 도착, 전철이용 집으로(원래는 양평에서 전철이용 집으로 가려했으나, 악수형님이 상봉역에서 내린다는 말씀듣고, 우리도 상봉까지 연장해서 갔으나, 전철이 1시간이 2번만 다녀서 기껏해야 10여분 빨리 집에 도착했음, 교통비만 6천원 더 소요)
오늘도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도농에서 전철을 타고 양평을 향하는데 전철안이 썰렁하다.
하운님은 추워서 잠을 자지 못한다.
다른때는 잘 자던데...
평창역에 내려 들머리로 향하는데 길 옆에 있는 나무나 풀잎위에 서리가 내려있다.
여기는 내륙지방이라 더욱 춥다.
이젠 귀달이 모자나, 귀마개를 준비해야겠다.
CU편의점을 지나 재산교회옆으로 도로따라 올라간다.
악수님은 길가에 핀 서리꽃과 이슬을 머금은 꽃잎등을 찍으며 올라간다. 역시 작가는 보는 눈이 다르군요.
들머리에 도착하니 몸에 훈기가 돌아 잠바를 벗고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들어서니 잡목과 거미줄이 발길을 잡는다.
이내 돌아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잠시 진행하니 금당산이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묘지를 만난다.
묘지 몇기를 지나치니 다시 등로가 나빠지고, 험한 암릉과 급경사를 만난다.
역시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는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암릉을 우회해서 오르니 급경사가 수그러든다.
괴밭산 주능선에 올라서야 등로상태가 좋아진다.
작은봉 몇개를 지나서 정상에 도착하지만 정상다운 맛은 느끼지 못한다.
사방이 잡목으로 막혀있어,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듯, 행정관청에서도 정상표시 하나 설치하지 않고, 산악회에서 만든 표지판만 있다.
그 이름을 어디에서 따왔는지 무척 궁금하지만 일단통과한다.
괴밭재(괴톨재)를 지나 백적산 오름길도 수월치 않다.
다음 기회에 잠두산으로 올라 백적산을 거쳐 이곳으로 하산 할 생각인데, 각종 돌밭이 등로를 차지하고 있어 코스를 고민해봐야 겠다.
골안이하산길을 지나 400여미터를 빡세게 오르니 사방조망이 트인 백적산정상이다.
근래드물게 시원한 조망터여서 2등삼각점이 있으나 1등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밥먹은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너럭바위에 앉아 한참을 쉬어간다.
정상을 뒤로하고 마지막 문필봉을 향해 내려간다.
경사가 급해 밧줄도 놓여있고, 가파르게 내려간다.
모릿재하산 삼거리에서 잠시 알바를 하고, 문필봉으로 향하다가 철탑이 보여 쉬어가기로 한다.
쉬어가니 자연님이 표고버섯을 발견한다.
옳다구나하고 마지막 남은 막초로 버섯을 안주삼아 먹었으나 왠지 뒷맛이 씁쓸하다.
(혹시나 하여 악수님이 사진을 찍어 후에 확인해 보니 솔잣버섯이란다.
독성이 있어 생으로는 먹지 말고 끓여 먹거나 했어야 했다.)
잠시 후에 임도를 만나고 자연님과 하운님은 임도따라 하산하기로 하고, 우리 둘은 문필봉으로 향한다.
봉우리마다 철탑이 있어 등로가 아주 좋다.
냅다 달려 봉우리 3개를 지나니 문필봉이다.
여기도 정상다운 모습이 없고, 잡목만이 무성하다.
물한모금 마시고 인00으로 하산방향을 잡고 내려간다.
하산을 완료하니 청심2교가 보이고, 먼저 내려간 일행에게 전화하니 청심대구경중이란다.
택시를 부르고 우리도 청심대를 구경한 후 진부로 향한다.
기사에게 단골집인 다래식당을 물어보니 없어졌다.
인근 주민에게 물어물어 청산회관으로 들어가 삼겹에 뒷풀이를 하려했으나 아까 먹은 버섯으로 속이 울렁거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먹는둥 마는둥 자리를 일어선다.
진부역까지 걸어가서 1시간여를 기다려 기차에 올라 집으로 향한다.
▼ 평창역에서 괴밭산을
▼ 들머리 임도길이 시원스럽다.
▼ 묘지에서 바라본 거문-금당산. 조망이 아주 좋다.
▼ 오름길은 온통 소나무숲이다. 이래서야 식생이 좋겠나 싶었다^^
▼ 소나무군락지를 지나자, 산죽숲이 기다리고 있다.
▼ 괴밭산이 가까와 진다.
▼ 조망은 없지만 정상...십수년만에 와보는 것 같다.
▼ 백적산 가는 중에...단풍을 담아보지만, 금년의 단풍은 이상하게 시원찮다.
빨갛거나 노랗게 들지 못하고, 그냥 물이 부족한 듯 오그라들었다.
지난주에 한계령에 갔을때 본 설악산도 그러했다.
▼ 백적산이 400미터 남았다고
▼ 백적산 정상에서, 오대산-동대산-노인봉방향
▼ 정상석도
▼ 오대산방향
▼ 멀리 하늘금은 발왕산
▼ 잠두-백석-중왕-가리왕산 라인
▼ 박지산-상원산 방향
▼ 발왕산방향
▼ 진부시내방향
▼ 상원산방향
▼ 잠두-백석산방향
▼ 백덕산방향
▼ 정상의 너럭바위
▼ 백적산 내림중 조망바위에서 진부방향...앞의 뾰쪽한 봉이 사암산
▼ 자작나무숲
▼ 소나무숲을 지나니
▼ 조망터가 나오고
▼ 임도에 내려와서
잠시 진행을 하다 자연님과 하운님은 임도따라 내려가고 둘이서 문필봉을 향해 간다.
등로상태는 괜찮다.
철탑을 관리하려는지 주변에는 잡초등을 잘 손질해 놓았고, 등로 또한 반질반질하게 닦아놓았다.
▼ 청심2교 날머리
▼ 청심대
▼ 청심대
▼ 청심대
▼ 청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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