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평창의 승두봉~장미산(12/17, 토)

김남연 2022. 12. 18. 10:53

일시; '22. 12. 17(토) 09;00~18;00(9시간,  정시간 근무^^)

코스;  상안미리-854.6-보섭봉-승두봉-960.5장미산-게마을-봉황교(12.5km)

인원; 신가이버대장, 모닥불, 내내태, 일보, 대간거사, 수담, 해피, 백두, 무불님과

갈때, 올때; 오지팀버스

 

금년들어 최강추위란다.  추위에 대비해 단단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동서울에 도착해서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장평으로 출발한다.

엇그제 눈이 많이 내렸지만 다행이 고속도로는 눈을 모두 치워 상태가 괜찮은데 오늘 오전에 또 눈이 내린단다. 괜시리 집에 갈때가 걱정이 된다.

다행인지 눈은 내리지않았다.

횡성휴게소에 들러 잠시 버스에서 내렸는데 날씨가 그닥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들머리인 상안미리에 도착하니 산과 들이 온통 하얀눈에 덮여 있다.

잠시 도로를 따라 걷다가 오른쪽으로 임도가 보이고 이내 산속으로 들어간다.

산속으로 들어가니  쌓인 눈이 생각보다 많지않은데, 건설이어서 수북이 쌓인 낙엽위에 덮여있어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미끄러운 눈 덕분에 산행이 평상시보다 1.5배는 더디게 올라간다.

 

▼   들머리 부근

 

 

▼   뒤돌아 본 상안미리마을

  

 

▼   그제 내린 첫 눈

 

 

▼   눈이 건설이라 올라가는 속도가 다른때보다 더디다.

 

 

▼   발밑으로 바위, 그리고 그위에 낙엽과 눈

 

 

▼   인적도 드물고 등로도 제법 험하게 올라간다.

 

 

▼   소나무의 환영을 받으며 올라간다.

 

 

▼   해피님

 

 

▼   보섭봉에서

고도를 높여가니 날씨도 추워진다. 바람이 없을때는 괜찮은데 불때는 볼따구가 시렵다...이러다 얼굴에 동상걸리겠다 싶다.

오르는 도중 적당한 안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첫 봉우리에 도작한다. 조망이 훤히 트인다.   고도(980m)가 그리 높진않지만 눈이 시리도록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가운데 금당, 거문산능선...오른쪽으로 잠두산과 백석산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   보섭봉에서,,,잠두, 백석, 가리왕산

 

 

▼   남병산과 그뒤로 청옥산

 

 

▼   남쪽방향

 

 

▼   남병산, 청옥산, 중왕산..우측으로부터

 

 

▼   보섭봉에서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 승두봉을 향해 내려간다.

 

 

▼   승두봉을 향하여

 

 

▼   소복이 내린 눈속을 걸어가니  한결 기분이 좋다.

 

 

 

▼   내려온 능선

 

 

▼   안부에서

 

 

▼   안부에서 잠시 쉬었다가 승두봉을 향해 올라간다.

안부에서 지도를 보는데 잠시 헷갈렸다. 보섭봉을 승두봉이라 착각하고 다시 온길을 되돌아가나 어쩌나 걱정하던중 수담님이 gps를 들이대면서  제대로 진행이 되고있음을 알고 승두봉을 향해 올라간다. 백두 및 정맥대장을 오래하니 이젠 지도에 정통한 대장님이 되었다^^

 

 

 

▼   승두봉 전위봉에서..거시기를 수확하러간 후미를 기다리며

 

▼   승두봉에는 산불감시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정상표지는 안보인다.

 

 

▼   바람이 불때는 얼굴이 알싸하지만, 그렇게 춥게느껴지진 않는다.

 

 

▼   승두봉을 내려서니 채석장터가 나온다. 약 15년전에 왔을때는 폐광한지 얼마안돼 산자락이 흉찍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나무가 많이 자라 상처를 가려주고있네요^^

이제 장미산가는 구간은 큰 오르내림은 없이 잔잔하게 진행된다. 그렇지만 쌓인 눈때문에 진행이 더디기만하다. 오후가 깊어지면서 날씨도 제법 추워진다. 장미산에 도착할땐 어느덧 시간도 많이 흘러 해가 서쪽으로 넘어갈때가 되었다.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고서 하산을 시작한다. 

 

 

 

 

▼   내 지나온 흔적

 

 

 

▼   장미산

 

 

▼   장미산에서 덕수산방향

 

 

▼   벌써 해가 저물고 있네요....빨리 하산을 시작합니다.

 

 

▼   밭자락에 내려서며..

덕수산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안부에서 우측으로 계곡을 치고 내려간다.

잠시후 나타난 마을길따라 내려가는데 도로에는 눈이 하나도 녹지 않았다.

눈길을 걸으니 뽀드득 소리에 기분도 좋네요. 기사님과 통화를 하고 우리는 도로따라 50여분을 걸어가 평창강에 도착하니 어느덧 하늘도 캄캄해지고 시간도 6시가 되었다...9시간을 꽉채운 산행이었다. 오늘도 무사산행을 하이파이브로 자축하며, 장평으로 이동하여 목간과 즐거운 뒷풀이를 하고 동서울로 향합니다.

 

 

 

▼   절구봉(?)이 왼쪽으로 살짝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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