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치악산(12/24, 토)

김남연 2022. 12. 26. 10:38

일시; '22. 12. 24(토) 09;00~15;15(6시간 15분)

코스; 황골-입석사-비로봉-사다리병창-세렴폭포-구룡사-학곡리(10.5km)

인원; 버들, 자연, 하운, 악수, 산정무한, 해마님과 함께

갈때; 양평역에서 기차로 환승하여 원주역에서 택시(19,000원)로 치악산 황골로

올때; 버스타고 원주시내로 와서 뒷풀이 후 택시로 원주역, 기차타고 덕소역에서 전철로 환승

 

원주역에 도착하여 휴게실에서 아침을 먹고, 귀래면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거장아파트정거장으로 걸어간다.

걸어가는동안 금년들어 최강추위라는 차가운 아침공기가 온몸을 얼어붙게 만든다. 정류장에서 도착예정버스시간표를 바라보니  기다려도 우리가 타야 할 31번버스는 나오질 않는다. 하는 수없이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어보니 시간까지는 알수없고 지금 버스는 운행중이란다.  언제 올지모를 버스를 기다리느니

급하게 산행방향을 치악산으로 변경하고, 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서 황골로 향한다.

택시안에서 안내음성이 강원도방법으로 어드래요? 하는 음성이 재미나게 들려와서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각지방사투리로 20여가지의 안내음성이 나온단다. 

 

황골에 도착하여 입석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구비구비 계곡옆을 가파르게 올라가니 어느덧 입석사가 나타나고 치악산주변으로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 우리를 어서오라고 재촉한다.

벌써부터 내려오는 산객들을 마주치며 여러팀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하면서 올라간다. 주능선에 다가갈수록 상고대의 향연으로 산허리가 온통 하얗게 뒤덮였다.

주능선에 도착하니 치악산정상은 온통하얗고 올라가는 내내 온산이 상고대로 물들어 겨울의 풍경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 입석사와 저멀리 상고대꽃 

 

 

▼  올라갈수록 상고대로 산마루가 온통 하얗게 물들었다.

 

 

▼  이렇듯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니 십자봉에서 산행코스를 잘 바꾸었다 싶다.

 

 

▼  고도가 올라갈수록 쌓인눈도 많아지고

 

 

▼ 순록뿔같은 상고대  

 

 

▼  청명한 하늘과 어울리니 더 멋진풍경을 만들어낸다.

 

 

▼  짙푸른 하늘과 어울리는 상고대

 

 

▼  정상전 헬기장에서

 

 

▼  날씨가 추워 볼이 빨갛네요

 

 

▼  정상즈음에서

 

 

▼  원주시내

 

 

▼  상고대의 눈꽃향연

 

 

▼  상고대의 눈꽃향연

 

 

▼  정상에서

 

▼  비로봉에서

 

 

 

정상에서 한참을 조망구경에 빠져있다가 사다리병창으로 하산방향을 잡고, 일단은 점심먹을 장소를 찾는다.

사다리병창길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여 비닐쉘터를 칠 장소가 없을 듯하여 강림방향으로 내려가다 마침 안부가 나와 비닐을 치고서 점심을 해결한다. 마가목주에 커피까지 마시고 느긋하게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정상을 찍고서 구룡사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제법많이 쌓인 눈을 밟으며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니 아직도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계속해서 마주친다. 이코스는 비교적 젊은친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하산길도 경사가 급해 하산하는 내내 멋진조망을 구경하면서 내려간다.

볼품없는 세렴폭포를 구경하고 구룡사옆을 지나 구룡사입구주차장에 도착해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추운날씨였지만 바람이 불지않아 양지바른곳에서는 오히려 푸근한 느낌마져 들었었던, 겨울 치악산의 매력을 한껏 느꼈던 산행이었다. 30여분후에 도착한 버스에 올라 원주시내로 들어가 이른 뒷풀이시간을 갖고 열차를 1시간 앞당겨 여유롭게 집으로 향한다.

 

 

▼  사다리병창길로 하산중에

 

 

▼  세렴폭포라는데...영 허접하다.ㅜㅜ

 

 

▼  하산중...구룡사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