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소백산의 봄(4/22) 토

김남연 2023. 4. 24. 11:56

일시; '23. 4. 22(토) 10;25~16:40

코스; 죽령-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어의곡리

인원; 버들, 악수님과 안내산악회(다음매일)이용

갈때, 올때; 다음매일산악회 버스이용...다음부터  다음매일산악회는 이용하지 말자!!!

 

도착시간이 한참지났는데 버스가 오질 않는다. 기다리던 산객들은 하나둘 버스타고 다 떠나고 다음버스만 이용하는 산객만 몇 명 남지 않았다. 37분 늦게 도착한 버스에 올라 출발한다. 죽전을 경유하여 나머지 산객들을 태우고, 시간이 늦어 휴게소도 거른체 부지런히 간다. 산행대장이 출발지인 사당역에서 갑자기 주차단속을 나와 한바퀴도느라고 많이 늦었단다. 근데 버스가 북단양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간다. 이상한데? 벌써 고속도로를 벗어나면 어떻게 가려는건지?  궁금하여 산행대장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잘 모르지만 들머리인 죽령은 분명히 간단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리에 돌아와 악수님과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차가 갑자기 날머리로 방향을 잡는다.  다른 산객이 산행대장에게 다시 물어보니 한참을 얘기를 나누더니 차량을 돌려 왔던길로 간다. 무슨 일이냐고 항의를 하니 태클을 걸지 말란다. 분명히 죽령으로 간단다...어이없다.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태클을 건다고 엉뚱한소리나해대니//// 1시간여 늦게 죽령에 도착한다.

산행대장에게 항의를 해도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 가는 길을 버스기사가 하는 일이지 자기는 모르는 일이란다. 한참을 실랑이를 해도 "소귀에 경읽기" 다,,,나만 혈압이 오른다...포기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행내내 그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는다. 이 좋은 토요일에 내가 좋아하는 산에 와서 이러면 나만 손해인데...생각을 떼밀려고 노력한다...

산행대장은 한마디로 어이없는 사람이다(닉이 계백이란다...계백장군님이 지하에서 통곡할 노릇이다)...ㅜ.ㅜ 

 

들머리에 늦게 도착하여 산행시간도 줄어든다. 거리는 같은데...잘못은 주인이 하고, 벌은 손님이 받는다. 덕분에 초반부터 속도를 내며 올라간다. 연화봉까지 도로가 연결되어있어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죄없는 버들님만 고생이다. 초장부터 속도를 내니 제2연화봉부터는 힘들어하신다. 700미터를 쉬지않고 열라게 올라왔으니...

제2연화봉에서 막초를 한잔마시며 잠시 쉬다가 다시 연화봉을 향해출발한다.

아까와는 다르게 이제부터는 평지와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멀리 비로봉도 살짝보이면서 약간은 여유롭게 진행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황사가 몰려와서 조망이 흐릿해졌다.

 

연화봉천문대를 만나고 이제부터는 일반등로가 시작된다.

점심시간도 되어 식사를 하고가기로한다.

주변풍경을 반찬삼아 막초도 슬쩍 먹으며 점심을 때우고 자리를 일어난다.

...

▼  제2연화봉..비로봉방향은 왼쪽이다.

 

 

▼  뒤돌아 도솔봉방향

 

 

▼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  처녀치마

 

소백산의 봄은 매우 늦게 오나보다.

주능선을 걷는 주변이 아직도 봄마중을 못해서 이른 봄에나 피는 꽃들이 보이고, 나뭇잎도 겨우 싹을 트고 있다. 등로가 자연보호를 위해 나무데크를 많이 설치되어있오 주변조망하기도 좋고, 걷기에 편하다.

연화봉을 지나 비로봉을 향해가는데 황사도 약간 누그르저 조망구경하기가 좋아진다. 잔잔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며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비로봉에 도착하고, 우리도 증명으로 사진을 찍고 쉬어간다.

▼  비로봉 가는 중..왼쪽은 제1연화봉

 

 

▼  모데미풀(악수님사진)...소백산은 아직 봄이 활짝오지 않았다..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이 한창이다.

 

 

▼  바람꽃

 

 

▼  뒤돌아본 연화봉과 제2연화봉

 

 

▼  비로봉가는 중에   소수서원방향

 

 

▼  비로봉

 

 

▼  가운데가 연화봉과 그뒤로 도솔봉

 

 

▼  비로봉오름중

 

 

▼  단양방향의 산군들.

이렇듯 정상부근은 겨울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고, 봄이 덜왔다.

 

 

 

▼  비로봉가는중

 

 

▼  1390봉과 우측으로 비로봉..간간이 진달래도 피어있고

 

 

▼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  정상이 가깝네요

 

 

▼  정상부근의 주목군락지

 

 

▼  정상주변

 

 

▼  정상주변

 

 

▼  정상에서

 

 

 

 

▼   지나온방향

 

 

▼  어의곡 가는중에

 

정상을 내려서서 잠시 부드러운 능선을 내려가니 너덜길이 시작된다.

1시간여 너덜을 지나는데 길 옆에 많은 꽃들이 피어있다. 

초반의 빠른 진행으로 시간이 남아, 하산길에서는 꽃들과 자주 눈맞춤을 하며 내려간다.

종점인 어의곡주차장에 도착하고,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개울가로 내려가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몇 초도 참기어렵게 차갑다.  늦게 내려온 일행때문에 출발시간도 약간 늦어졌으나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 별로 막히지 않고, 전용차로를 이용한 덕분에 양재역에 도착하니 8시가 덜되었다.

아침에 봐두었던 식당으로 들어가 즐거운 뒷풀이를 하며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  구술붕이

 

 

▼  족도리풀(악수님사진)

 

 

▼  거의 다 내려왔다.

 

 

▼  홀아비꽃대

 

 

▼  딸기꽃

 

 

▼  천남성

 

 

▼  조팝나무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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