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월봉산(6/17, 토)

김남연 2023. 6. 18. 16:47

일시; '23. 6. 17(토) 10;37~17;30

코스; 남령-월봉산-큰목재-은신치-1150.4-용추계곡

인원; 악수, 하운, 도자님과 대성산악회따라

갈때, 올때; 대성산악회 버스이용

 

오랫만에 대성산악회 따라 산을 간다.

요즈음 무박산행을 안하니 멀리 떨어진 산을 가기가 무척 어려워졌다.

하여 대성에서 경남 함양의 산을 간다기에 열일제쳐두고 약속을 잡았다.

마침 도자님도 뜻을 같이해서 악수님과 따로같이 4명이서 함께 한다.

 

서울을 출발한지 3시간이 한참 지나서 들머리인 남령에 도착한다.

남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산악회가 우리뿐이라 오고가는 차량이 보이질않는다.

준비는 차안에서 다해서 내리자마자 사진한방찍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시작부터 가파르게 오름짓을 한다. 많은 산객들이 이용했는지 등로가 많이 패여있다. 이곳도 나무계단을 설치하던지 해야지  훼손을 조금이나마 막을수 있겠다. 출발시간도 늦고 날이 더운지 초반부터 땀이 비오듯한다.

 

처음 500미터구간은 가파르게 올라가지만 우측으로 백두대간의 할미봉(남덕유산자락)이 봉긋 솟아있어 할미봉을 감상하며 올라가는데, 그곳을 지나자 갑자기 앞에 거대한 바위덩어리(칼날봉이라함)가 나타난다. 와~ 저 봉을 어떻게 넘어갈까 궁금하며 진행하는데 역시나 좌측으로 우회를 하며 지나간다. 뒤 돌아 본 칼날봉이 무척이나 칼날같이 보인다. 그 뒤로 남덕유산의 웅장함과 잘 어울린다.

 

칼날봉에 오기도 전에 다른 일행들은 모두 앞서가고, 우리 셋만 남아 천천히 올라가기로 한다.

발이 늦으니 어쩔수 없죠...중간에 막초를 한잔하면서 앞서 간 일행들을 바라보니 군데군데 보이는 암봉에 나타났다 사라지는데 거리가 무척 떨어졌다....암릉구간을 오르내리며 남덕유산군들과 주변의 멋진 조망을 구경하며 오르다가 정상전 800미터 지점의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앞서 간 일행들에게서 전화가 온다. 어디쯤이냐, 밥은 먹었냐??

 

 

 

 

▼  들머리...남령

 

 

▼  초반에는 같이 가는듯하지만...곧 일행들은 앞으로 달아난다.

 

 

▼  할미봉(백두대간)

 

 

▼  하봉, 중봉, 남덕유산과 우측으로 삿갓봉

 

 

▼  남덕유산

 

 

▼  삿갓봉과 무룡산

 

 

▼  칼날봉(1168.3봉)인데 숲에 가렸다.

 

 

▼  할미봉

 

 

▼  뒤볼아 본 칼날봉과 삿갓봉과 무룡산

 

 

▼  남덕유산과 칼날봉

 

 

▼  가야할 월봉산

 

 

▼  금원산과 우측으로 기백산

 

 

▼  월봉산오름중에 금원산

 

 

▼  금원산, 기백산, 우로 월봉산

 

 

▼  남덕유산, 칼날봉, 무룡산

 

 

▼  남덕유산군

 

 

▼ 계속되는 할미봉이 지금은 많이 내려갔다.  

 

 

▼  할미봉과 남덕유산

 

 

▼  남덕유산과 삿갓봉, 무룡산 그리고 맨 오른쪽으로 향적봉

 

 

▼  점심을 거나하게 먹고...도자님사진

 

▼  월봉산

잠시 후 도착한 월봉산에서 사방을 조망한다.

지나온 칼날봉줄기와 남덕유산군들과 건너편의 금원산, 기백산, 가야할 거망,기백산, 수도, 가야산,,멀리 지리산이 흐릿하게 조망된다.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지만 그래도 훌륭한 조망이다.

정상을 내려선다. 죽죽내려서서 안부를 치고 다시금 올라서니 큰목재이다. 왼쪽으로는 수망령으로 해서 금원, 기백산을 갈 수있고, 오른쪽으로는 거망, 황석산을 향하는 삼거리다. 시간이 14시 30분. 예정대로 거망산을 향하다가 1105봉에서 용추계곡으로 하산하면 될듯싶다.

 

거망산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 간혹가다 거망산뒷편의 황석산 암릉이 살짝보이면서 내마음을 유혹한다. 

거망산길은 월봉산구간과는 다르게 암릉보다는 육산분위기의 평탄한 등로가 계속된다. 

쭉 내려서다가 은신치안부를 찍고 다시 올라간다. 잔잔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하산지점인 헬기장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용추계곡으로 하산은 카카오지도에는 등로가 표시되어있는데, 실제로는 잡목이 무성하고  등로가 거의 사라졌다. 덕분에 오지의 맛을 느끼면서 내려간다. 얼굴을 때리는 잡목을 뚫느라 안경을 잃어버리고 하산길을 재촉하니 마을이 다가오고 무슨 목적인지 철조망울타리를 넘어서니 양봉장이 나오면서 도로가 나타난다. 

주차장까지는 2키로가 남았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친것을 자축하며 셋이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도로따라 진행하다가 적당한 계곡으로 내려가 등목을 하니 더위가 싹가신다. 용추사입구에 모여있는 동료들을 만나면서 산행을 마치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두부김치등으로 즐거운 뒷풀이를 하고서 거나한 기분으로 서울로 향한다.

 

 

▼  도자님 사진

 

 

▼  정상에서 금원, 기백산

 

 

▼  정상에서 덕유산방향

 

 

▼  멀리 흐릿하게 지리산

 

 

▼  큰목재삼거리

 

 

▼  도자님 사진

 

▼  거망산과 그 왼쪽으로 황석산이 살짝보인다. 그 오른쪽으로 대봉산(?)

 

 

▼  안의면과 멀리 지리산이 흐릿하다

 

 

▼  금원, 기백산

 

 

▼  거망, 황석산라인

 

 

▼  어느 산악인의 추모비

 

 

▼  비교적 순탄한 등로

 

 

▼ 초지를 만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 하산길에 거망산과 황석산의 뾰쪽한 봉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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