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다시 찾은 감악산(6/10, 토)

김남연 2023. 6. 11. 18:55

일시; '23. 6. 10(토) 09;04~17;30

코스; 피재-못재-석기암-감악봉-감악산-827.1봉-골안-신림면행정복지센터

인원; 버들, 자연, 미란, 애산, 도자, 해마님과

갈때; 도농역에서 전철로 양평까지, 기차로 환승하여 제천으로, 택시로 들머리인 피재까지(12,500원)

올때; 신림면행정복지센터에서 21번 버스로 원주(17;50~18;10)로 와서 판부농협 정류장부근의 삼겹살집에서 뒷풀이 후 택시로 원주역으로 이동(7,400원)/ 기차와 전철을 이용 집으로

 

어제 일기예보에 오후 2~4시쯤 시간당 10mm이상의 비가 쏟아진다고 했다.

2주 전 중원산갔을때 종일 비를 맞아 추위에 달달떨어서 우비, 우산, 스패치 등 단단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버들님 부군의 배려속에 자가용으로 도농역에 도착하니 전철이 오려면 20분정도  여유가 있다. 집에서 가져 온 쑥떡으로 아침요기하고 전철에 올라 양평역으로 향한다.

전철안이 너무 추워 기관사에게 얘기하니 에어컨을 꺼준다. 승객들이 새벽부터 에어컨 바람에 추위에 떨었다고 고맙다고 한마디씩한다. 양평에서 기차로 갈아타고 제천으로 향한다.

 

자연님과 함께 온 동생분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2대의 택시로 들머리인 피재로 향한다. 

간단한 산행준비후 바로 능선에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오름짓을 한다.

작년에는 추운겨울(1월)에 감악산에 다녀왔었는데, 오늘은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는 녹음이 우거진 좋은 날씨에 산에 오른다.  피재점까지는 제법 가파르게 오름짓을 하다가 주능선에 도착하니 우측으로 용두산으로 이어지는 삼거리다.  막초등으로 입산주를 한잔씩나눈다.

곧이어 내력을 알수없는 피재점을 통과하고 석기암을 향해간다. 등로주변이 싸리나무가 많아 분위기는 좋아보이지만 덕순이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않는다.

 

잔잔한 오름속에 석기암에 도착하니 조망이 시원하게 뚫린다. 용두산등을 감상한 뒤 정상을 내려서서 감악봉을 향하다가 커다란 알바를 시작한다.

석기암 다음 봉(902.4봉)에 오르니 감악봉이 2.9키로 정도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고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내려간다. 희미한 발자국이 지어지고 이내 정상등로를 만나 500여미터를 진행하다가 일행1명이 보이질않는다. 소리를 불러도 대답이 없어 전화를 하니 902.4봉에서 곧장내려가고 있단다. 수상하여 빽하라 말하고 902.4봉으로 돌아간다. 한참 소리를 부르며 902.4봉에 도착하니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내려갔나보다 겨우 통화를 하고 다시 만나서 정상적으로 진행을 한다. 연락이 되서 다행이지 연락도 않되면 일날뻔 했다. 다시 모든 일행들과 만나고 점심을 먹는다. 

 

별다른 표시가 없는 감악봉을 지나고 본격적인 감악산을 오른다. 암릉이 시작되고 약간의 급경사를 지나니 감악산 밑에 도착을 하고 배낭을 벗어 놓고 정상에 오른다. 사방조망이 뻥 뚫렸다. 주위의 산들을 시원스럽게 구경하고 정상을 내려온다.

알바 등으로 예정된 산행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어져  일행을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한다. 아침에 택시기사님이 신림에는 택시가 1대 운행한다고 해서, 발이 늦은 팀은 백련사로 내려가 택시로 신림으로, 한 팀은 정상대로 진행해서 신림으로 가기로 한다.

 

애산님과 해마님..3명이서 정상대로 진행한다.

감악산을 내려서고 천삼산방향으로 향한다. 백련사로 향하는 길까지는 등로가 반질거리는데 삼거리를 지나면서 희미해진다. 

백련사길을 왼편으로 보내고 우리는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작은 오르내림속에 간혹가다 암릉을 만나 치악산을 조망하고, 왼쪽으로는 가야할 천삼산전위봉을 표적으로 삼으며 진행하다가 816.3봉에서 방향이 바뀌는 곳에서 쉬어간다. 잠깐의 알바 후 작은 봉을 오르내리며 천삼산 전위봉인 824.1봉에 올라선다.

천삼산을 서쪽으로 보내고 방향을 북쪽으로 트니 등로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흐릿하고 잡목이 꽉찬 능선을 조심스레 붙들고내려가면 689.1봉에 오르고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3개의 작은 봉을 오르내리면 본격적인 하산길이 시작된다.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다가 마을이 가까이 다가왔는지 우측에서 개짓는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길이 사라지고 빽빽한 소나무군락지가 나타난다. 좌우 탈출로가 없어 20여분을 필사적으로 소나무숲을 뚫으면서 나아가니 우측으로 오래된 임도를 만나고 이내 마을이 나타나 산행이 끝나간다. 골안마을로 내려서서 2키로정도를 도로따라 걷다가 먼저 하산한 일행들의 연락이 오고 종점인 신림중학교를 지나며 동료들과 마주친다. 오늘도 안전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버스정류장이 있는 신림행정복지센터로 이동하여 20여분만에 도착한 버스에 올라 원주시로 향한다. 버스뒷편으로는 먹구름이 몰려와 다행이 우중산행은 피하고 식당에 도착하여 비가 쏟아지니 시원한분위기에 삼겹에 덕순주로   즐거운 뒷풀이시간을 갖는다.

 

 

 

▼  들머리..피재

ㅡㅇ선

 

▼ 오름길

 

 

▼  용두산과 갈라지는 주능선

 

 

▼ 석기암을 향하는 중

 

▼ 하늘가린 숲속

 

 

▼ 석기암이 얼마안남았다고

 

 

▼ 석기암에서

 

 

▼ 용두산방향

 

 

▼ 구학산방향

 

 

▼ 감악산암봉이 살짝보인다.

 

 

▼ 석기암아래 안부에서 쉬는 일행들

 

 

▼ 다시 또 출발

 

 

▼ 잡초에 덮힌 헬기장을 지나며

 

 

▼ 이정표를 가지런히 모아놓았다.

 

 

▼ 감악봉 오르는 중

 

 

▼ 감악봉오르는 중에 뒤돌아 본 석기암(중앙)

 

 

▼ 석기암의 북동능선

 

 

▼ 감악산의 암릉

 

 

 감악산에서

 

 

감악산에서

 

 

 

치악산방향

 

 

치악산이 살짝보인다.

 

 

천삼산가는 중에

 

 

잠깐 알바했던...

 

 

하산중

 

 

하산중에...소나무가 서서히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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