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3. 7. 15(토) 09;20~17;40
코스; 용추계곡-칼봉산-회목고개-매봉-우정고개-마일리국수당(11km)
갈때; 전철로 가평역으로, 택시타고 들머리인 용추계곡으로
올때; 국수당에서 택시로 현리로, 뒷풀이후 터미널에서 버스타고 대성리역에서 전철로 환승하여 집으로
인원; 다훤, 하운님과 함께
최근 장마로 많은 비가 내려 등산로를 통제하지 않을까 가평군홈페이지를 검색하니 다행이 통제하는 구간은 나오지 않았다. 가평역에 내려 버스타려고 역을 나서니 멀리서 버스가 출발하는 모습이 보인다. 내가 시간을 착각하여 5분 늦게 역을 나서서 택시로 들머리로 향한다. 용추계곡에 도착하니 계곡물이 최근에 내린 비로 많이 불어났고, 물안개까지 피어나 힘차고 신비롭게 보인다.
오늘은 입산이 통제라는 안내소직원의 말을 듣고 도로따라 더 올라가다가 용추교에는 관리인이 없어 다리를 건너 숲속의 길을 따르다가 좌측의 숲속으로 들어간다.
아직 비가 오진 않지만 사방이 안개로 자욱하다. 한동안 길없는 잡목숲을 올라가니 고도가 높아지면 잡목도 서서히 사라진다. 바람이 불지 않아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이 온몸을 적신다. 지도상 선인봉은 어디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통과한다. 간간이 비는 내리나 나뭇잎에 가려 빗물인지 나무잎에 맷힌 물인지 분간이 안간다.
점심시간이 다가와 적당한 안부에서 후라이를 치고 점심을 해결한다. 커피도 끓여 따끈하게 몸을 뎁힌후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완만한 능선을 올라가다 정상즈음해서 가파르게 올려치면서 정상에 도착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14시가 넘었다. 계속해서 가랑비는 내리고있고, 부지런히 회목고개로 내려서니 매봉(1.3키로)을 다녀와도 시간이 여유가 있겠다싶어 매봉으로 올라간다. 완만하게 시작하여 매봉에 가까와지면서 경사가 급해지며 사면의 분위기가 좋아져 덕순이의 식생을 조사하러 가니 역시나 가평의 산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기분좋게 정상으로 올라가니 반대편에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이제 하산만 남았다. 줄기차게 하산길을 밟는다. 최근에 이코스를 두번 지나갔는데 겨울무렵이어서 그런지 능선에 잡목이 없었는데 오늘은 미역줄나무를 비롯한 많은 잡목이 온몸을 붙잡는다. 우정고개에 도착하니 정자가 자리하고 있고, 마지막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다가 마일리국수당을 향해 내려간다. 빗줄기는 굵어지고 또한 최근의 많은 비로 하산길이 계곡인지 등산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계류처럼 물이 흘러내려간다.
국수당에 도착하여 오늘도 무사산행을 하이파이브로 자축하고 택시를 불러 현리터미널의 단골식당(돼지한판)으로 향한다. 오늘따라 식당에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지만 우리도 한켠에 자리를 잡고 삼겹살에 덕순주를 마시며 즐거운 등산뒷담화를 시작한다.
▼ 용추계곡
▼ 짙은 안개로
▼ 아직 비는 오지 않지만
▼ 달걀버섯...진짜 달걀모양이다.
▼ 후라이를 치고 우아하게 점심을.. 커피까지 끓여서 몸을 뎁히고
▼ 접시껄껄이버섯
▼ 비가 많이 오지는 않지만 안개가 무척이나 짙다.
▼ 비비추
▼ 증명으로 남기고
▼ 회목고개에 내려서서 반대편의 매봉으로 올라간다.
▼ 매봉...정상즈음하여 덕순이의 생존여부를 확인하고
▼ 물레나물이라네요^^
▼ 부지런히 하산한다...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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