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원주의 벼락바위봉

김남연 2023. 11. 26. 10:43

일시; '23. 11. 25(토) 08;25~16;50

코스; 금선사-702.1-979.4봉-피맥재-937.8(벼락바위봉)-793.4-임도-금창리(17.1키로)

인원; 악수, 다훤님과

 

갈때; 양평역에서 기차타고 원주에서 내려 택시로 들머리(판부면 금대리 금선사)

올때; 원주역에서 열차타고(19;52~20;30) 양평역에서 전철로 환승(20;57, 중간에 3번을 기다림 ) 집으로 22;35

 

오늘도 금년들어 날씨가 가장 춥다는 예보에 따라 두꺼운 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데 바람이 불지않아서인지 그리 추운 느낌이 없다(05;30). 버스를 타고 도농역에 도착하니(06;00) 열차가 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 쑥떡으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하고, 양평역에서 무궁화열차로 환승한다. 열차에 오르니 두 분은 잠을 청하는 중이다. 원주역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못되었다. 줄을 선 택시에 올라 들머리인 금대리 금선사로 향한다. 입구에 내리니 계곡이 응달이라 공기가 알싸하니 추위를 느끼게 한다. 일단은 도로따라 올라가니 금선사가 나오고 절안으로 들어가니 부처님사리를 모시는 절이라 대웅전은 없고 대원각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절 옆으로 나무데크가 있어 등산로를 안내하고 있어 그길을 따르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가파른 경사를 치고 오른다. 모처럼 무철포 산행을하며 올라가니 온몸이 후끈해지고 이내 원주시에서 만든 둘레길을 만난다. 잠시 숨을 고르다가 다시 사면을 치고 오르니 지능선에 이르고 좌우로 등로가 뚜렷하다. 바람이 불지않아 지난주보다 춥지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고도를 높일수록 조망이 서서히 트이고 가시거리도 멀리시원스럽게 보인다. 곧이어 정상이 조망되는 979.4봉에 도착하고 주변을 조망하며 과메기와 함께 정상주를 한잔마시고 벼락바위봉을 향해 내려간다. 

 

이제부터 벼락바위봉까지는 잔잔한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일단은 주욱내려갔다가 잠시 올라가고 다시 피맥재로 내려섰다가 전위봉으로 올라가고를 반복한다.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선두로간 악수님이 안보인다. 소리를 질러도 반응이 없어 전화를 거니 벼락바위봉이 코앞이란다. 이런 너무 떨어졌다. 하는 수없이 다훤님과 둘이서 점심먹고 가기로 한다. 두 명이라 비닐쉘터도 못치고 부지런히 먹고 일어선다. 벼락바위봉이 다가오는지 등로가 험해지고, 벼락바위의 위용이 서서히 들어난다. 가파른 사면을 돌고 오르니 악수님이 보이고 정상에 도착한다.

 

한숨을 돌리고 우리는 우측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줄기찬 내림이 이어지고 임도가 가까와질 무렵 앞서가는 두 명의 산객을 만난다. 부부인듯한 산객들은 이근처에서 산다고 하는데 우리가 793봉으로 가기전에 방향을 바꿔 헤어진다. 793봉을 지나고 임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작은 봉우리에 올라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지면서 사방은 벌목지대로 바뀐다. 덕분에 감악산을 비록한 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벌목지대를 지나 능선을 지쳐가니 외딴 민가가 나타나고 개들이 소란하게 짖어댄다. 민가를 지나 다시 능선에 올라서니 임도가 나타난다. 아까 민가에서 내려오는 임도인가 보다.

 

임도곁에 나무의자가 놓여있어 쉬어가기로 한다. 근처에 산다는 할아버지 한 분이 먼저와 쉬고 계신다.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별볼일없는 능선을 따르지 말고, 하산지점까지 둘레길로 잘 이어진 임도를 따라 걷기로 한다.  구불구불한 임도가 꽤나 길게 이어진다. 금창리입구에 도착하니 버스시간이 30여분 남았다. 오늘도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옷매무새를 고치며 한참을 기다려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원주시내로 향한다.

 

 

▼ 뒤를 돌아본 치악산 시명봉(?)

 

 

  원주시내방향

 

 

둘레길을 만난다...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새로난 길이다

 

 

다시 둘레길을 뒤로하고 사면을 기어오르니 지능선에 오르고,  멀리 용문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다.

 

 

백운산 옆구리봉 

 

 

준,희님의 지맥표지판이 계속된다.

 

 

피맥재(?) 벼락바위봉이 얼마안남았다고

 

 

벼락바위봉,,2등삼각점이 있지만 사방이 잡목으로 시야가 가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내려간다.

 

 

진행중에 오른쪽으로 구학산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용두산이 보인다.

 

 

  감악산도 보이고

 

 

  삼거리를 지나면서

 

 

  아무표시가 없는 793.0봉에 오른다.

 

 

  잠시후에 벌목지대에서 만나는 조망터에서 왼쪽으로 매봉산, 오른쪽으로는 감악산이 시원하게 보인다.

 

 

  왼쪽은 시명봉과 오른쪽으로 매봉산

 

 

  감악산과 용두산이 하늘금을 이루고있다.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으로는 치악산 남대봉

 

 

  금창리 임도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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