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3.12. 30(토) 09;50~16;55)
코스; 마일리-우정고개-우정봉-연인산-장수삼거리-1주차장-백둔리
인원; 버들, 하운, 해마님과
갈때; 전철타고, 대성리에서 버스로 환승(08;50~09;35)하여 현리터미널에서 택시(12,000원)로 들머리인 마일리로
올때; 백둔리에서 택시타고(27,000원) 가평터미널로 가서 식당(돼지나라)에서 뒷풀이 후 버스, 전철로 집으로
느긋한 버스기사덕분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현리터미널에서 상판리행 버스를 놓치고 산행지를 바꿔 마일리로 향한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눈이 많이 내리면 어쩌나 상판리로 하산해야 되는지, 백둔리로, 아니면 칼봉산휴양림으로 하산을 해야되는지 고민을 하다가 마일리 종점에 도착하여, 일단 연인산으로 가자고 합의(실은 내가 통보를 한것이지만^^)를 보고 눈내리는 임도아닌 임도길을 걸어간다. 올라가는 길이 군데군데 눈밑에 빙판이 있어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우정고개에 도착하니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고, 또한 눈도 제법내린다.
▼ 마일리 임도길..눈이 오고있네요.
▼ 우정고개...임도에 눈이 제법 쌓여있다.
.
우정고개에 도착해서 정자에서 입산주를 한잔마시고 연인산방향으로 출발한다.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불어댄다. 날씨가 춥지않아 바람끝은 그리 차갑지 않아 다행이다.
▼ 연인산으로 향하는 중
▼ 눈보라가 일고 있지만 날씨가 그리 춥지않아 산행하기에는 나쁘지 않다...온통 하얀세상이다. 혹시나하여 순덕이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눈이 내리니 언강생심이다. 그저 눈산행으로 만족해야겠다.
▼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은 더 쌓이고
▼ 눈터널을 지나가는 듯.
▼ 얼음꽃위로 눈이 쌓여 보기에는 좋지만...
▼ 정상이 얼마남지 않다고
▼ 고도가 1000미터가 넘으니 발이 푹푹빠지고, 주변은 온통 황홀경에 빠진다.
송년산행을 확실하게 한다. 서울근교에서 이렇게 멋진 눈꽃을 바라볼수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무거운 눈때문에 나뭇가지가 등로를 막고 있고, 발자국도 없어 순전히 우리들만의 눈 오지산행을 하는 듯하다.
▼ 정상부근의 침엽수에는 눈이 녹아 얼어붙어 고드름이 무수히 매달려있네요
▼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내려선다.
▼ 장수삼거리에서 주차장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림길이 가파르고, 쌓인 눈덕분에 줄기차게 넘어지면서 내려간다. 연인산땅을 몇평이나 샀는지 무진장넘어진다.
▼ 백둔리입구의 전경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가는데 때마침 빈택시가 내려오고 있다. 잽싸게 손을 들어 잡아탄다. 내린눈이 많아 슬금슬금 기어 무사히 가평터미널에 도착하여 기사님이 알려준 새로운 식당(돼지나라: 고기와 반찬도 맛있고, 조용하니 단골로 잡자는 회원들의 의견이다)으로 들어가서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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