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4. 1. 6(토) 08;08~15;28( 7시간 20분)
인원; 버들, 자연, 하운님과
코스; 새밀종점-깃대봉-약수봉-대금산-두밀리(8.2키로)
갈때; 가평역에서 버스타고 들머리인 세밀종점에서 하차(07;50~08;10)
올때; 두밀리에서 택시타고 읍내8리 소나무송어횟집에서 뒷풀이 후 걸어서 전철역으로
지난 10여일은 겨울같지않은 겨울이었다. 아들내외를 엇그제 보내고 둘이서 사릉역으로 향한다.
버들님과 함께 전철에 올라 자연님을 만나고 만나 두런두런 얘기속에 어느덧 가평역에 도착한다.
버스가 도착하려면 20여분 남아 아침을 먹고 버스에 오른다.
깃대봉들머리인 새밀종점에 도착하니 제법 싸하게 찬바람이 불어온다. 등산준비를 하고 도로따라 올라가다가 깃대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임도가리막을 넘어 산자락에 올라붙는다. 요즘 따뜻한 날씨덕에 항상 미세먼지가 잔뜩있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멀리까지 조망되는 좋은 날씨속에 산에 오른다.
며칠전 내린 눈을 밟으며 올라간다, 혹시나 순덕이의 흔적이 있을까하고 사방으로 두리번거리며 올라가지만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깃대봉주능선에 올라서니 눈도 깊고, 습기가 많아 사면을 내려가기가 껄끄럽다. 깃대봉에서 명지산등을 구경하고 약수봉방향으로 내려간다. 주능선의 눈은 무릎까지 빠지는 곳도 있고 우리가 처음 러셀을 하면서 진행한다.
약수봉 500여미터 전에서 비닐쉘터를 치고 점심을 근사하게 먹고 약수봉을 지나 대금산으로 진행한다. 우리가 처음 러셀을 하면서 가니 속도가 늦어진다. 바람은 잔잔하고 추위가 별로여서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다. 단지 순덕이 소득이 전혀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산이 낮아지면서 쌓인 눈도 적어지고 군데군데 녹은 지역도 나온다. 안부를 지나 대금산에 올라서면 역시 전망이 훌륭한 곳이다. 지난 초가을에 이곳에 왔을 때는 흑염소 3마리가 환영을 해주었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가 우리를 맞이한다. 사진을 찍고 두밀리방향으로 하산한다. 원래의 목표는 수리봉과 불기산을 너머 46번 경춘국도로 내려갈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진행속도가 느려 여기에서 마무리를 하고, 불기산코스는 따뜻한 봄이 오면 하기로하고 내려선다. 차츰 산이 낮아지고 눈도 많이 쌓이지 않고, 등로도 평탄하여 하산하기가 원만하다.
지난 주 연인산에서는 눈이 내리는 날 산행을 해서인지 무진장 많이 넘어졌었다...두밀리 버스종점에서 하산을 완료하니 15시 30분이 채 안되었다. 버스가 오려면 1시간여를 기다리기에 택시를 부른다. 자연님이 오늘 뒷풀이는 오랫만에 송어회를 먹자 하여 읍내리의 소나무송어횟집으로 이동하여 모처럼 기름기없는 신선한 회에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는다.
(택시기사에게 잘하는 식당을 물으니 자라섬입구의 소나무송어횟집은 집주인이 식당주인을 쫓아내고 자기가 송어횟집을 운영하였으나 인근 주민들이 집주인의 괘씸한 행동에 그식당은 가질 않아 영업을 하는지 모르겠단다. 읍내리로 이사한 소나무송어회 원식당을 이용한단다. 식당을 빼앗은 집주인이 전에 사용했던 상호를 계속해서 사용하여, 전 주인이 상호권에 대한 소송을 해서 이겨 읍내리로 이전하여 영업을 한다고 한다. 하여 우리도 읍내리로 이전한 소나무송어횟집으로 간다. 콩가루뭍힌 채소와 송어회. 그리고 덕순주..즐거운 시간이었다.)
▼ 샛두밀
▼ 깃대봉능선.. 수정봉은 어디쯤에
▼ 어떤 동물의 발자국인지 아주 앙증맞게 작다.
▼ 고도가 높아지니 나뭇가지에 얼음꽃이 남아있다.
▼ 깃대봉에서
▼ 깃대봉
▼ 명지산방향
▼ 눈이 꽤깊고, 젖어있어 발이 잘 않빠진다.
▼ 운악산의 멋진모습
▼ 대금산
▼ 운악산방향
▼ 하산하면서 조망터
▼ 날머리로
▼
▼ 간만에 송어회로 뒷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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