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4. 1. 20(토) 09;00~15;20(6시간 20분)
코스; 백둔리-아재비고개-명지3봉-아재비고개-상판리
인원; 버들, 자연, 하운, 해마님과
갈때; 가평역에서 버스타고 목동터미널거쳐 백둔리로(08;10~08;55)
올때; 상판리에서 버스타고(16;00~16;25) 현리터미널로, 뒷풀이후 버스타고 대성리에서 전철로 환승, 집으로
오늘은 강원도에 눈 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가평은 강원도에 인근에 있어 여기도 마찬가지일것 같은 생각이지만 설마 비가 오랴, 기껏해야 눈이나 오겠지...
비교적 포근한 날씨속에 집을 나선다. 사릉역에서 먼저 오신 버들님과 인사를 하고 전철에 오른다. 자연님, 해마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가평으로 향한다. 날씨가 궂어진다해서 그런가 전철안에는 손님이 꽉차지않았다. 여름같은 철에 이시간에 전철에 오르면 앉을 자리가 없는데...가평역에 도착하니 아직 20여분 여유가 있다. 대합실에서 차를 한잔마시며 기다리다 백둔리행 버스에 오른다. 가평터미널을 지나 시내를 가로지르는 풍경이 스산하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끼어있으니 분위기도 썰렁한 마음이다. 목동터미널에 도착하여 5분간 차안에서 대기하다가 다시 백둔리로 향한다.
백둔리에 도착하여 간단한 산행준비후 산행을 시작한다.
아재비고개를 거쳐 명지3봉을 지나 2봉을 찍고, 다시 아재비고개로 내려와 백둔리로 원전회귀 또는 상판리로 하산을 계획하였다.
마을길을 지나 이전표따라 올라간다. 마을길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철조망문이 나오고 이곳은 개인땅이니 누구라도 못들어오고, 등산객인 경우 주인에게 전화를 하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이코스는 두번째 올라가는데 이런 황당한 경고문이 있는데 관할군청에서는 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이대로 두고있는지 모르겠다. 이 경고문에 따르면 산행입구에서 아재비고개 방향 표시판을 없애든지, 아님 경고문을 없애든지 해야 될듯한데 말이다....
계곡따라 올라가니 엇그제 내린눈이 제법 쌓여있다. 계곡이 응달이니 더 많을지도...
한동안 계곡따라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오고 입산주도 할겸 잠시 쉬어간다.
다시 1키로정도를 올라가서 아재비고개에 도착하니 갑자기 강풍이 불어댄다.
잠시 엉덩이를 붙일 틈을 주지않고 불어댄다. 할수없어 그냥 명지산으로 향한다.
불어대는 강풍에 등로의 눈이 많았다가 적었다가 한다. 그래도 다행이 앞서간 산객들의 발자국이 찍혀있어 우리도 그자국을 따라 올라간다. 바람을 불어대지만 기온이 낮지 않아 아직 상고대가 피지 않았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다가 분위기 좋은 사면을 둘러보지만 소득은 한 수. 가파른 경사를 지나 3봉이 가까울 무렵부터 상고대가 피기 시작한다. 등로도 얼어붙기 시작하고 상고대를 구경하며 올라가니 귀목고개와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3봉정상은 바로 30여미터 위...다행히 바위가 바람을 막아주어 비닐쉘터를 치고 점심을 먹고간다. 쉘터안에 있지만 바람이 무척불어대서 불안하게 간신히 커피까지 한잔씩 마시며 자리를 일어난다. 점심을 하는도중에 산객들이 몇명지나간다 .. 3봉에 올라서니 강풍에 잠시 서있어도 몸이 휘청인다. 하운님이 시간이 1시가 넘었으니(?) 하산을 해야된다하여 하산을 시작한다. 아재비고개에 내려서는 도중에 올라오는 산객들을 자주 마주친다. 아재비고개에 도착하니 시간이 2시. 백둔리로 내려가면 버스시간까지 1시간 약간 빠듯하, 상판리로 내려가면 2시간 여유있다. 상판리로 하산을 결정하고 내려가니 부부산객 2명이 앞서 내려간다. 덕분에 눈길을 헷갈리지않고 편하게 내려간다. 상판리에 무사히 도착하니 버스시간이 40여분이 남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춥기도 하여 한정거장을 걸어가는데 봉고차가 지나가 물어보니 운악산입구까지 태워준단다. 그곳에서 먼저오는 버스를 타면되겠다 싶어 감사히 얻어타며 오늘의 산행도 마감한다^^
▼ 아재비고개를 향하며
▼ 계곡갈림길
▼ 아재비고개를 향하며
▼ 아재비고개...갑자기 강풍이 불어온다. 너무 세게불어 마땅히 쉴 자리가 없다.
▼ 명지산으로 가는 중...구름이 잔뜩끼고 강풍덕분에 날씨가 더욱 스산하다.
▼ 등로주변의 적설량도 제법쌓였고
▼ 뒤돌아 본 연인산방향
▼ 상고대가 한창이다.
▼ 점심자리에서 한장
▼ 우리도 한번 눈에 누워 찍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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