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수덕산(6/29, 토)

일시: '24. 6. 29(토) 08;35~17;10(8시간 35분)

코스; 도대리(벨리하우스)-애기봉-애기고개-수덕산-막골버스정류장(12.1 km)

인원; 버들, 자연, 하운님과 함께

 

갈때; 가평역에서 택시로 들머리(벨리하우스, 31,000원, 24km)까지 이동

올때; 막골버스장에서 택시타고 가평터미널(12,600원, 11.5km)로 가서 뒷풀이 후, 택시 및 전철이용 집으로

 

새벽에 일어나서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해마님에게서 카톡이 온다. 오늘 산행을 못한다고...

오늘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연인산과 애기봉을 저울질 하고있었는데, 마침 잘 됐다싶어 애기봉으로 코스를 정한다.

5명이면 도대리까지 택시 2대로 나눠 타야되는데 거리가 멀어 택시비가 만만치 않아 고민을 하고 있었다.

가평역에서 택시에 타니 기사님이 무척 빨리달려 도대리에 도착하니 30분이 채 안걸린다.

 

도로따라 50여미터를 걸어가니 등산로인지 길이 살짝보이고, 능선으로 올라가니 등로가 선명하지 않고 흐리게 이어지며 잡목이 발을 잡는다. 급한 오름이 차츰 누그러질때쯤 땀도 식히고, 숨도 돌릴겸 입산주를 하고 간다. 때마침 바람이 살짝 불어주니  땀이 쏘옥 들어간다.

다시 천천히 된비알을 올라 정상부근에 이르니 주변분위기가 좋아진다. 혹시나하며 섭생을 조사하는데  선답자들의 발자국이 즐비하다. 그래도 몇 수를 건지고 기분좋게 애기봉에 올라선다.

 

배꼽시간이 가까왔지만 쇠파리가 많아 애기고개 가는 도중에 먹기로한다. 정상을 내려서서 애기고개로 가는 능선은 좌우로 분위기가 무척 좋아보인다. 안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줄기차게 내려서니 애기고개에 도착하고, 다시 오름짓을 시작한다. 날씨가 무더워 산행을 힘들어하는 일행을 다독여 수덕산을 향해 올라간다. 수덕산을 향하는 길은 높낮이가 그리 심하진 않지만 무더위때문인지 꽤나 힘이 빠지는 구간이다. 등로주변이 울창한 나무들이 많아 조망터도 나오지 않아 지겨운 능선이다.  잔잔한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역시나 조망이 전혀없는 수덕산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을 내려서니 이내 상가둘기와  막골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막골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이정표가 가끔 나오지만 산객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았는지 등로가 희미하다. 중간에 살짝 알바를  하면서 잣나무조림지를 만나며 본격적으로 내려간다. 부드러운 갈빗길을 걸어 내려가면 이내 식당을 하다가 관뒀는지 폐가같은 건물등이 나타나고 산행이  끝나간다. 버스정류장 부근에 가까와지니 천천히 지나가는 빈택시가 있어 서둘러 택시에 올라타고, 가평터미널로 향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  급한 오르막을 올라 잠시 쉬어간다.

 

 

▼  소나무지역을 지나

 

 

▼  참나무지대를 만나지만...

 

 

▼  애기봉 옆에서 화악산을 

 

 

▼  애기봉에서

 

 

▼  애기고개 가는 중에 조망바위에서 왼쪽은 화악산, 오른쪽으로 응봉

 

 

▼  촉대봉과 몽덕은 안보이는 것같고, 가덕산과 북배산

 

 

▼  한북정맥의 국망봉라인과 그 앞으로 석룡산이 살짝

 

 

▼  마가목이 잘 자라고 있네요

 

 

 

 

▼  애기고개 가는 중...싸리나무가 좌우로 많이 있다.

 

 

▼  애기고개

 

 

▼  애기고개에서 하늘금은 몽가북계 능선

 

 

▼  촉대봉

 

 

▼  수덕산가는길에...조망이 없으니 맨 이정표만 찍었네유..ㅠㅠ

 

 

▼  수덕산 정상도 잡목에 가려 조망이 꽝이다.

 

 

▼  상가둘기와 막골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막골로 향한다.

 

 

▼  가운데 살짝 나오는 봉우리는 보납산과 오른쪽 깍아지른 산

 

 

▼  보기에도 부드러운 능선을 지나니

 

 

▼  막골로 곧장 내려가는 길에 잣나무림이 나온다.

 

 

▼  보납산 어깨봉(공사중인)

 

 

▼  그리고 집으로 가기전에 단골식당에서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