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산-축령산(7/6, 토)

일시; '24. 7. 6(토) 09;00~16;00(7시간)

코스; 항사리-백련사-서리산-축령산-남이바위-수리바위-축령산휴양림(12km)

인원; 자연, 버들, 하운, 해마님과

갈때; 대성리역에서 버스타고 항사리마을회관앞에서 하차(08;20~09;00) 걸어서 들머리로(백련사)

올때; 축령산자연휴양림에서 버스타고(땡큐 34번, 16;20~17;00) 마석으로 뒷풀이 후, 전철타고 집으로

 

장마철이라 주말만 되면 계속 비가 온다고 한다.

우중산행을 위한 장비와 비닐쉘터까지 챙기고 집을 나선다. 사릉역에서 버들님을 만나고, 전철에서 자연님을 만나 대성리역으로 향한다. 먼저 도착한 해마님과 인사를 나눈 후 버스에 올라 들머리인 항사리로 향한다

40여분만에 항사리에 도착해서 들머리인 백련사로 걸어간다.

 

백련사까지 2키로 정도인데 걸으면서 보는 항사리 마을풍경이 고느넉하니 좋다. 가는 도중에 길가에 자란 자두가 빨갛게 익어 몇 개 따먹으니 달콤하니 맛있다.  아침운동하는 동네 주민들과 인사를 하며 30여분을 걸어가니 백련사에 도착하고 내친김에 절구경도 한다.

절 옆으로 난 임도로 올라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열린 딸기를 안주삼아 입산주로 막초를 한잔 걸치고 숲속으로 들어간다.

임도따라 올라가면 우리가 올라온 길을 바리게이트로 막아놓았고, 순환길과 만나면서 본격적인 서리산구간으로 들어간다.

 

살랑살랑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올라가면 놀러온 듯한 분위기의 사람들과 만나고,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올라가면 순환임도는 직진하고, 우리는 서리산으로 올라가는 묵은 임도를 따른다. 고도를 높일수록 구름과 안개로 앞이 더 보이질 않고 나무데크와 헬기장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점심시간은 아직 안됐지만  비가 오지않는 틈에 밥을 먹자는 의견을 따라 떡라면과 어묵, 만두등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오리무중의 날씨속에 1키로가량을 올라서니 서리산 정상에 도착한다. 먼저 온 산객들이 자리를 내주며 내려가지만, 역시나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정상에서  증명사진만 찍고 축령산으로 향한다.

 

아직까지 비가 오질 않아 축령산을 향하는 중에 사면을 들락거렸으나 지난 밤에 내린 비에 젖은 풀잎을 털어내느라 바지만 적시고 능선으로 돌아온다.  임도같은 부드러운 능선을 걸어다가 절고개를 지나고,  혹시나 조망이 트일까  헬기장에 올라섰지만 역시나 무망이다. 다시 오름짓을 하여 나무계단을 오르고, 암릉을 살짝 돌아가니 돌탑이 정상을 지키는 축령산이다. 바람이 생생 불어와 태극기도 부지런이 펄럭인다.

 

바람이 차갑게 느껴질즈음 수리바위쪽으로 하산한다. 땅이 젖어 위험할까 걱정스러웠으나, 그쪽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바위도 미끄럽지 않고 그리 위험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내려간다. 촘촘한 등고선대로 암릉이 자주 나타나고 조망터도 많이 나오지만 안개로 전혀 보이질 않아 죽죽 빠르게 내려간다. 남이바위를 만나지만 무망이라 통과, 계속해서 내려가니 수리바위가 나온다. 고도가 낮아져서그런지 안개가 많이 걷힌다.  처음으로 조망사진을 박고 계속해서 내려서면 휴양림이 가까와 지고 구내도로가 나오면서 산행이 끝나간다. 화장실에서 스패츠 등을 간단하게 씻은후 도로따라 조금더 내려서면 휴양림입구가 나오고 금새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기분좋게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잠시 후에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뒷풀이 장소인 마석역부근으로 향한다.

 

비는 집에 도착할 무렵 쏟아지기 시작해, 오늘도 우중산행을 피해 아쉽지만(?) 즐거운 산행이었다.

 

 

▼  항사리정류장에서

 

 

▼  항사리의 전원풍경

 

 

▼  항사리의 전원풍경...비가 오진않지만 안개속이라 풍경이 더욱 고즈넉하다.

 

 

▼  백련사에서

 

 

▼  백련사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임도지만 숲속길이다.

 

 

▼  잠시 조망이 트이지만 안개와 구름으로 몽환적이다.

 

 

▼  임도가 계속되고

 

 

▼  길가에 핀 하늘말나리꽃

 

 

▼  정상에 가까와지면서 더욱 안개가 짛어진다.

 

 

▼  서리산

 

 

▼  축령산 가는 길...

 

 

▼  절고개를 지나

 

 

▼  축령산에 오르지만 여전히 구름과 안개뿐..

 

 

▼  계속되는 하산길에 잠시 조망이 트이는 수리바위에서...건너편의 천마산정상이 구름에 가리고

 

 

▼  정상에서 수레넘어고개로 이어지는 능선

 

 

▼  아래쪽에서 바라 본 수리바위

 

 

▼  휴양림이 가까와지네요

 

 

▼  버스종점으로 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