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12.26 토 08:22~17:05
코스 : 봉남1교-803.4-가마봉-844.0-상남리 엄달골 고적교
인원 : 버들, 모닥불, 스틸영, 악수, 대간거사, 온내, 상고대, 신가이버, 해피, 승연, 가은, 무불, 메아리
어느덧 한해가 저물어 마지막 산행을 하는 날이다.
동서울에 도착하여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두루님이 오늘은 백두대간을 간다고 잘 다녀오라고 아침 먹거리를 준다. 우리도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이번에는 은하수님이 갑자기 나타나서 먹거리를 잔뜩 준비해와 잘 다녀오라고 한다...이런 새벽에 고맙기도 하지,,,두분 특히 더욱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 먹고, 다녀왔습니다^^
동서울터미널을 뒤로하고 화양강휴게소에서 잠시 쉼을 한 후 상남으로 향한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가로 차단기로 길이 막혀있다.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후 우측의 가파른 능선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언제나 그렇듯이 가파르게 올라간다.
바로 뒤에서 오시는 모닥불님
잣나무 군락지를 통과중
오늘 산행은 표지기가 거의 없는 청정한 능선으로 아주 기분을 좋게 만든다.
덕분에 거시기 수확도 꽤 거두었고^^
군도를 따라 가는 중
군도 주변에 낙엽송이 멋지게 심어져 있어 룰루랄라 걸어간다.
군도를 뒤로하고 잠시 진행하니 서서히 상고대가 시작되고,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예쁘게 핀 하얀꽃,,,자연이 주는 멋진 선물 상고대,,,나무에 핀꽃이 그떄그때 다르게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더구나 주변의 식생상태가 아주 좋아 거시기 수확도 짭짤하게 거두면서 올라간다.
벌목지대에서
갑자기 나타난 벌목지대에서 외롭게 서있는 고목
벌목지대를 통과중
바람이 불고 날씨도 추워져 제법 겨울산행 맛을 보여준다.
가마봉에 가까와지면서 상고대가 더욱 짙게 피었다.
안개와 상고대
정상부근에는 지난번에 내린눈이 제법 쌓여 있고
정상을 향해 올라가면서
정상에 도착함. 후미를 기다리다가 추워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중 분기봉에서 GPS와 나침반을 비교해 보니 반대로 나타난다.
이상하다 싶지만 나침반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하산한다.
한참을 내려서는데 방향이 영 이상하다 싶어 다시 지도를 보니 역시나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왔다...빽
다시 분기봉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간다.
사슴뿔같은 눈꽃
산죽지대를 통과하는데 일행이 지나간 자국이 색다르게 보인다.
임도를 지나는데 꼭 분위기가 거대한 산을 보는 것 같다.
잣나무 군락지...가평 못지 않게 이곳에도 많은 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마지막 봉우리 844.0
마지막 간식을 털어 먹고,,,해피님이 가져온 칠면조 같은 닭한마리를 뚝딱 해치움
줄기차게 내려서니 상남리 남홍천-양양간 고속도록 현장이다.
도로따라 조금더 진행하여 엄달골에 도착하여 오늘산행을 마감한다.
2015년 마지막 산행을 멋지게 핀 상고대와 함께 마무리를 하고 뒷풀이를 위해 홍천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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