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흥정산-회룡봉(10/13, 토)

김남연 2018. 10. 18. 16:57

일시 : '18. 10 .13(토, 08:57~17:46)

코스 : 음지동-흥정산-음지동-점심-음지동-회령봉-1207.4-1003.1-거문골

인원 : 자연, 모닥불, 대간거사, 산정무한, 사계, 두루, 향상, 맑은, 이공, 신가이버, 해피라이프, 해피, 오모, 무불, 메아리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고 있는 새벽녁 집을 나선다.

그래도 지난주보단 따뜻한지 입김은 나지 않네요.

버스에 올라 눈을 감고 오늘 산행의 즐거움을 미리 맛본다.

동서울에 도착하니 일행들은 거의다 모였고, 오늘 처음오신 해피라이트님과 인사를 한다.

날렵한 몸매에 산행실력도 남다를것 같아 보인다.



음지동 들머리

밭을 갈아놓고, 석축을 쌓고, 그위에 임도 비슷한 걸 만들고 있고,,,또 팬션을 만들려나??



가파르게 올라간다.



사방은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고 있고


거시기도 엿보고, 단풍을 즐기고 올라가는데 선두로간 신가이버님은 보이질 않는다.

연호를 하면 대답은 하는데, 사람은 안보이고^^



헐레벌떡 숨가쁘게 올라선 주능선에서 막초한잔하면서 한숨을 돌리고,,,여기에도 가이버님이 없다.



단풍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진행한다.



눈으로 보면 아주 예쁜데, 사진으로 보면 영 별루다.



드디어 도착한 정상,,,일찌감치 올라온 가이버님이 추위에 떨고 있는듯^^

2등삼각점이 있으나 잡목으로 사방 조망이 막혔다.

잠시 숨을 돌렸다가 출발...



되돌아본 정상


이제는 내림짓만 하면된다.



산죽과 단풍이 어우러진다.


지난주만 못하지만 이렇게 멋진 단풍이 즐비하다.

아까 올라온 음지동 근방에서 가이버님의 짜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수고로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2부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가다 적당한 곳에서 왼쪽능선으로 붙어 급사면을 올라간다.

부른배를 부여잡고 꺽꺽거리며 올라간다.


폼을 잡고있는 두분.

요즘 제수씨와 사이가 좋지 않은(???) 가이번미이 먼저 올라간 것은 이해가 되나 하릴없는 총대장님도 먼저 올라오셨넹



역시나 예쁜 단풍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있네요



울긋불긋



울긋불긋 2



쉼을 하고가는데 회원들이 삐졌는지 서로 등을 대고 딴짓을 하고 있다^^


계속되는 오름짓을



선두를 쫓는라 허벌라게 올라가는데 안부에 거목이 자리하고 있다.

힘든차에 선두는 먼저 보내고 물한모금 목을 축인다.



편평한 능선이 시작되고



300여미터를 올라가니 오늘의 최고봉인 회령봉에 도착한다.

봉평면에서 정상표시판도 만들어 놓고 정성을 들인 흔적이 엿보인다.

증명사진 한장 박고 다시 출발


내림지대는 낮은 산죽이 즐비하다.

산죽사이를 길을 내서 내려가니 나무가지가  정강이를 계속 때려댄다.

그래서 오모님에게 선두를 물려주고^^


하산길에도 노란단풍 빨강단풍이 눈을 즐겁게 하고



2부에서는 거시기가 없어 아쉬움을 남기지만


하산을 완료하고, 흥정천건너편의 아름다운 단풍을 사진에 담으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모두들 안전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뒷풀이 장소인 장평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