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어래-하설산('18.10.27)

김남연 2018. 11. 9. 11:23

일시 : '18. 10. 27(토) 09:40~17:50

코스 : 월악교-609.5-어래산-하설산-메두막산-퇴골

인원 : 영희언니, 스틸영, 대간거사, 한계령, 산정무한, 두루, 이공, 신가이버, 오모, 메콩, 메아리


새벽에 아들하고 집을 나서는 데 날씨가 무척 쌀쌀하다.

동서울에 도착하여 2주만에 만난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제천으로 향한다.

거리에는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차량이 많아 도로가 조금씩 지체한다.

휴게소에 들러 몸을 풀고 있으려니 하늘은 꾸물꾸물하다.

들머리인 용하구곡에 도착하여 차가 갈수있는데 까지 들어가서 산행준비를 하려니 어느새 뒤따라온 국공이 여기는 비탐구간이라 다시 나가란다.

아뜨거하면서 차량에 탑승하여 되돌아 내려간다.

국공에 따라 오지않나 뒤돌아 보니 끈덕지게 따라온다.

할수없이 하산코스인 어래산부터 오르자고 하고 월악교로 이동한다.

월악교 부근에서 두리번거리니 국공이 더이상 따라오지 않아 후딱 산속으로 들어간다.

초반 너덜에 급경사를 올라간다.




어래산 오름중

낙엽밑에 잔 너덜이 깔려있어 미끄러지기 일쑤다.



허벅지가 뻐근해질 무렵 경사가 수그러들고

잠깐 후미를 기다려 주자고...어디로 갈까 궁리중


잠시 능선이 완만해지면서 여유로운 마음이 들고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가 다시 급하게 올라쳐서


어래산에 도착한다.

하늘은 희끄므레하더니 안개비가 살짝 내린다.

가이버님이 특별히 준비한 회??(붕어빵)를 안주삼아 정상주를 한잔 찌그리고,

추워서 이내 일어선다.


이제부터는 룰루랄라 진행한다.

하설산 오르기전 안부에서 점심을 먹자니 진눈깨비가 내린다.

바람이 덜부는 안부에서 미역면, 라면 등으로 점심을 때운다.

가져온 막초를 한잔 권하니 다들 손사래친다.

겨우 내가 가져온 막초 3병이 산행끝날 즈음까지 가서 내가 떨이한다 ???



억새가 무성한 하설산정상에서

내년에는 이곳에서 억새축제를 하면되것다...(신가이버님 버젼^^)


메콩에게 표지판을 걸어서 단체사진을 한방 박고 메두막으로 향한다.



메두막산 가는 길에 평원같은 곳도 지나고


낙엽송 군락지를 통과하면서


메두막이 멀지 않았다.


가까이 다가온 메두마간...오늘의 최고봉

다시한번


지도상 삼각점이 있어야 할 자리와 그앞으로 정상표지판이 있는 봉



하산중 바라본 월악 영봉


내려온 능선과 주변마을


유명한 대학찰옥수수밭을 따라 내려와


퇴골교에 이르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황금들녁

올해도 풍년이 들어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큰 사고없는 안전산행을 자축하며 뒷풀이 장소인 충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