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가리산 부근(11/24)

김남연 2018. 11. 27. 14:53

일시 : '18. 11. 24(토)

코스 : 가락재터널-754.9-916.0-영춘지맥갈림길-719.3-곡석현

인원 : 자연, 영희언니, 스틸영, 산정무한, 상고대, 두루, 이공, 신가이버, 해마, 해피, 오모, 대포, 메콩, 메아리


메콩과 함께 집을 나선다.

근 한달만인가?

하늘은 꾸물꾸물하다.

오늘 첫눈이 온다고한다.

2~3센티정도???

다가오는 9번버스를 잡아타고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덧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한다.


일행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삼패사거리와 강촌에 들러 일행들을 모두 모아 14명이서 가리산부근으로 향한다.

가락재터널을 막 오르려고 하는 찰라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구비구비 가락재를 향해서 올라가니 눈이 점차 많이 내린다.

가락재터널앞에 내려 준비운동 후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가락재에서 결전준비하고 ...눈발이 제법 굵다.


땅에 코를 박고 헐떡이며 올라간다.

그래도 가이버님이 좋아하는 갈비언덕길이다.



임도를 만나 막초를 한잔마시고서, 잠시 여유롭게 임도를 따라간다.



다시 능선에 올라서니 눈보라가 몰아친다.



어느덧 하얀세상으로 탈바꿈한 산자락



꼭 묵언수행중인듯한 분위기.



수북이 쌓인 눈을 힘겹게 이고 있는 나뭇잎


수북한 눈길



눈보라를 뚫고 올라오는 일행들




하얀 눈꽃세상



침엽수군락지대로 들어오니 눈이 별로 오지않은듯하다.



다시한번 쉬었다가 출발

날씨가  춥지는 않지만 쉬다가 땀이 식을때면 손이 곱을 정도다..

겨울별미 과메기를 준비할 때면 항상 손이 시렵다.

그래도 열심히 싸주면 맛나게 먹는 우리 동료들^^




앞서가는 해피님을 세워두고 한방 찍는다.



대포님도 한껏


첫 눈치곤 발목을 덮을 만큼 상당히 많이 내렸다.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를 잡는데, 00이버님이

하필이면 바람이 많이 부는 능선을 골라잡아 바들바들 떨면서 밥을 먹고


잣나무에 눈이 쌓이니 더욱 운치가 있어 보인다.



벌목지대에서 흐릿하지만 잠시 조망이 트인다.

잣나무 식재림



뒤도 돌아보고

이젠 눈발이 많이 약해졌다.



선두는 벌써 저앞으로 달려가고 있고


수북한 눈길을 가고 있는 메콩


916봉에서 내려서고 있는 일행들


온통 설국


설국


송림지대를 통과하면서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에서



잠시 쉬며 간식을 먹고

시간관계상 719.3봉에서 곡석현으로 하산하자고 하고, 다시 출발한다.



곡석현전 임도에 내려서서






조금더 내려서니 마을이 나오고



이내 종점이 56번 국도에 도착한다.

두메님을 불러 버스에 올라타 춘천으로 이동한다.

긴급 수배한 목간통에서 시원하게 몸을 닦고,

뒷풀이 장소인 상고대님의 닭강정가게로 간다.

서서, 앉아서, 두팀으로 쪼개서 오늘의 첫눈산행과 상고대님 가게의 번창을 빌며 오늘의 즐거웠던 여정을 마무리 짓고, 메콩과 함께 전철에 올라타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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