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8.12.8(토) 08:53~15:35
코스 : 명개리-1027.5-구룡령전 56도로- 차로 구룡령(점심)-이동-56도로-대간길-약수산-명개리
인원 : 영희언니, 모닥불, 대간거사, 산정무한, 사계, 신가이버, 해마, 오모, 메아리.
눈도 별로 오지 않았는데 한파주의보 발령이다.
눈이 오고 나서 한파가 오면 눈이 보온효과가 있어 땅이 얼지 않는다.
그래야 우리의 작업도 수월할텐데...걱정이다.
내일은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진다는 예보다.
얼어죽지 않게 잔뜩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 집을 나서니 싸한 냉기가 엄습해오지만 생각했던것 보다는 덜하다는 느낌이 든다.
동서울에 도착하여 반갑게 인사를 하고 홍천휴게소를 지난다.
오던길의 가평휴게소나 이곳이나 차량이 별로 없어 썰렁한 분위기다.
역시 강추위가 사람들의 발을 묶었나보다.
들머리인 명개리
차에서 내리니 차가운 바람이 몸을 흔든다.
저 앞의 절개지를 올라간다.
지난번에 내린 눈이 사면에 살짝드리워져 있고
오름길의 우측으로는 백두대간상의 응복산 등이 거벽을 치고 있다.
올라가야할 능선
다시한번 대간능선을 바라보고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사계님의 어묵탕에 막초한잔하기로 한다.
주변에 거시기도 제법있고해서 한잔과 더불어 어묵을 즐기고
잡목속에서 대간길은 더욱 선명해 보이고
왼쪽으로는 사삼봉능선이 이어진다.
먼저올라온 무한님이 추위에 잔뜩 웅크리고 있고
자꾸만 응복산을 바라보기만 한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구룡령은 포기하고 적당한 능선을 잡아 그냥 우측도로로 내려서기로 한다.
저곳으로 내려와서 두메님을 불러 구룡령고개로 이동한다.
햇볕이 있는곳은 따스해서 별로 추위를 못느끼겠고, 고개에서 점심을 먹고
고개를 넘어 2부 출발지로 향한다.
2부를 시작하여 대간능선으로 오름길에는 1부보다는 눈이 제법 쌓여있다.
인적이 전혀없는 산죽지대...
부지런히 올라오는 일행들
백두대간 주능선에 올라서서..
2부도 힘겹게 또는 숨가쁘게 올라섰다. 부른배를 부여잡고서^^
약수산 전위봉에서의 전망
조망
우측부터 대청봉, 중청, 귀떼기청, 가리봉 등등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대청봉우측으로는 동해바다도 보이고
다음에 정상에 도착한다.
조망은 막혀있어 아까 그곳에서 쉬어감이 좋을 듯
안내도를 한번 박아보고
아무도 안밟은 가야할 길도 찍어보고
정상에서의 증명을 찍고 하산을 시작한다.
내리면서 좌측의 응복산을 다시 한번 담아보고
소나무가 많이 있는 하산능선
오히려 원래 하산으로 잡았던 능선이 통통하니 다음번에는 그곳으로 코스를 한번 잡아보고 싶다.
오늘도 무사히 하산을 완료하고, 홍천으로 이동한다.
1시간 30분여를 달려 홍천에 도착하여 금년 첫추위 산행을 안주삼아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는다.
'일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의 둔덕산(2/23) (0) | 2019.02.25 |
---|---|
화악산언저리(2/17) (0) | 2019.02.18 |
아미산-기룡산('18.12.1) (0) | 2018.12.11 |
가리산 부근(11/24) (0) | 2018.11.27 |
경주의 토함산, 남산(금오산) 11/17 (0) | 2018.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