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1. 3. 6(토) 09:00~15:40
코스 : 원창고개-사암마을회관-녹두봉전 임도-대룡산-고은리
인원 : 자연, 메부인, 메아리
모처럼 춘천으로 향한다.
전철을 타고 춘천역에 내려 커피를 한잔하면서 한담을 나누다 역 건너편으로 가서 대룡산가는 버스에 오른다.
원창고개에 도착하여 들머리로 걸어간다.
사암리마을회관을 지나 들머리향하는데 도로양옆으로 복숭아과수원이 즐비하다. 자연님이 몇년전에 이근처에서 복숭아를 샀는데 맛이 좋았다고 했는데 마침 가지치기하는 과수원지기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한다.
팬션마을을 지나 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하니 빙벽이 가로막고 있다.
계곡에서 내려온 물이 아직까지 녹지 않고 얼어있어 밧줄을 잡고 올라 왼편의 흐릿한 등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아직까지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 쉴때는 한기를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 들머리부근에서 한적한 시골풍경
▼ 빙벽을 이루고 있는 계곡
▼ 계곡옆으로 올라 왼편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 주변이 온통 소나무밭이다.
▼ 인적이 거의없는 소나무지대
▼ 벌목지대를 만난다.
▼ 임도전의 낙엽송지대
▼ 낙엽송지대
▼ 낙엽송지대에서 춘천시내
조망터에서 앉아 막초를 한잔걸치면서 잠시 쉬어가는데, 뒷쪽에서 개짓는 소리가 들려온다.
근처에 임도옆에 작은 마을이 있는데 그집의 개인 모양인다.
▼ 알바중의 작은빙폭
▼ 아무 생각없이 내려가는 중에
이상하게 많이 내려간다고 생각되어 gps를 보는 순간 엉뚱하게 계곡으로 계속 내려가고 있다.
빽을 하며 되돌아 올라간다.
올라가니 역시나 도로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 적당한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 등산로를 이어간다.
왼쪽으로는 낙엽송이 오른쪽으로는 잣나무가...영 분위기를 못맞춘다.
적당한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가는데 능선 오른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하루종일 하늘에는 구름과 바람이 불어대니 손발이 시려워 부지런히 밥을 먹고 일어난다.
▼ 주능선에 올라 도로와 마주친다.
엇그제 내린눈이 도로를 덮고 있어 가는 겨울을 아쉬어하고 있다. 당분간 임도따라 진행한다.
▼ 대룡산 정상에 서서
▼ 머리 가리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고
사방의 온 산들이 희눈이 덮여있다.
▼ 대룡산 동부능선...예전에 영춘지맥을 할때 지나갔던 능선이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춘천시내
▼ 대룡산 서부능선
▼ 오늘 생전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눈을 밟는다고 신이 난 아내.
괜스래 미안한 생각이 든다. 진작에 이런 기회를 만드는 건데, 앞으로 기회는 있겠죠^^
▼ 하산중에 만난 낙엽송
▼ 하산완료,,,주차장에서 바라 본 내려온 능선
주차장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버스가 언제오는지 불안하여 카카오택시를 부른다.
10분만에 도착한 택시에 올라 춘천시내로 이동한다.
자연님이 안내산악회를 이용했을때 갔었던 닭갈비집을 기사에게 물어보니 그곳이 아닌가 하고 알려준다.
식당에 도착하니 그곳이 아니었지만...
하여간 닭갈비에 가두리거시기주를 하면서 오늘도 즐거웠던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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