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1. 5. 15(토) 09:15~18;30
인원 : 자연, 메부인, 악수, 제임스
코스 : 장암저수지-국망봉-개이빨산-민드기봉-도성고개-이동면 사직리
갈때...23번 버스 내촌 도착(07:40),,,예매소인 약국에 물어보니 7시 25분에 버스가 지나갔다
08시 이동가는 7-1번 버스를 타고, 이동에서 택시로 휴양림입구에 도착
7번버스로 일동으로 이동, 뒷풀이후 일행들은 시외버스로 가고
우리부부는 7-1번버스를 타고, 광릉내정류소에서 23번버스로 집으로 향함
일기예보에 오후 한때 비가 온다는 예보를 믿고 내 비옷은 빼고, 대신 비 치마를 준비하고 집을 나서는데 왠걸 새벽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아내는 비 산행을 거의 해 본적이 없어 무척 아쉬워한다.
버스를 타려니(23번) 금방 온다던 버스는 오지 않고, 20여분을 기다려 도착한 버스에 오른다.
카카오버스앱의 문제가 전체표시와 상세표시의 시간이 맞지 않는다.
꼭 상세표시(의 진행방향을 자세히)로 들어가서 봐야 할 일이다.
버스에 올라 내촌에 도착하니 7시 35분 15분정도 여유가 있겠다 싶어 매표소에서 시간표를 알아보니 25분 버스다(동서울 터미널에서는 7시 50분에 내촌에 도착한다고 안내) 큰일이다 싶어 물어보니 자기는 시간표밖에 모른단다. 그렇지 약국에서 어떻게 알겠어...버스가 오려면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왕 짜증이다. 아침요기를 하면서 교통편을 알아보니 7-1번 버스가 8시 10분에 온단다. 그거라도 타야지...
먼저 간 일행에게 전화를 하니 진작에 내촌을 통과하니 8시 15분경 장암저수지에 내려 천천히 출발한단다.
한참을 기다려 버스에 올라 먼저간 일행을 따라잡으려 이동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장암저수지앞에서 하차, 최단코스로 국망봉에 오르려고 국망봉휴양림으로 들어가 매표(1인 2천원)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어느덧 비는 그치고 날씨가 후덥찌근하고, 먼저간 일행을 따라잡으려 부지런히 발을 놀리니 땀이 비오듯한다.
앞서가는 4명의 산객들을 따라잡고, 잠시 목을 축인 후 20여분을 더 진행하니 반갑게 먼저간 일행들이 쉬고 있다.
따라 쉬면서 막초로 졸였던 마음을 가라앉힌 후 느긋하게 일어선다.
힘겹게 국망봉정상에 올라 주위 조망을 즐기고, 주변을 탐색하니 나물이 조그맣게 나오고 있다.
국망봉정상의 봄은 이제야 시작되나 보다.
정상옆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민드기봉 방향으로 움직인다.
악수님이 보아 둔 나물을 찾으러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한움큼씩 땋아온다.
나도 따라 내려갔다 올라오니 제법 먹을 거리는 됀다.
산행뒷풀이 시간에 모처럼 삼함을 즐길수 있겠다.
그렇게 민드기봉(민둥산), 개이빨산을 지나니 방화선이 시작되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도성고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고 계속해서 내려서는데 빗줄기도 굵어져 무더운 날씨에 등줄기가 시원해진다.
일동방향으로 하산을 계속하니 부부산객인듯한 남여 2명이 하산중이다.
제임스님이 부부를 따라 부지런히 걷고, 우리도 따라서 내려가다보니 길이 여러갈레로 나눠지는데 앞에 갖거니 하고 내려가는데 언제부터인가 앞사람 발자욱이 사라진다.
거의 다 내려와서 저수지가 보이고, 제임스한테 전화가 온다.
부부를 따라같다가 군부대 훈련장같은 곳이 나온다고 지도를 펼쳐봐서 무슨교회앞에서 보자하고 우리도 내려가는데 앞서간 악수님이 되돌아오면서 훈련장 끝에 도착하니 커다란 울타리가 있고, 아무도 안보인다고,,,부부산객도 같이 헤매다가 되돌아와서 저수지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니 등로가 뚜렷하고, 저수지를 나오니 제임스님도 무사히 부대밖으로 나왔다고 연락이 온다.
택시를 부르려다 곧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일동으로 이동한다.
추적추적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오늘수확한 나물과 거시기주를 반주로 삼합으로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으며 집으로 돌아온다.
▼ 국망봉정상에서
▼ 국망봉에서
▼ 화악산 방향
▼ 가야할 방향
▼ 포천시내 건너
▼ 족도(두)리 꽃...자세히 바라봐야 한다.
보통의 꽃들은 곤충들의 수정을 위해 풀잎위에 남들 눈에 띄기 쉽게 꽃이 피는데 이 곳은 풀잎아래에 수줍은 듯이 몰래 피어나고, 색깔도 화려하거나 환한 색보단, 아름답지만 어두운 색이다...직접보는것 오늘이 처음이다.
▼ 족두리꽃
▼ 등로를 지쳐간다...분위기도 아주 좋다.
▼ 이른 봄의 이미지인 연두빛 풀과 나뭇잎들
▼ 그 숲속을 여유롭게 걸어간다.
▼ 박새밭
▼ 개이빨산정상의 헬기장에서 잠시 쉬어간다.
▼ 비가 내리고 사방이 운무에 갇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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