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1. 5. 29(토) 08:50~17;45
인원 : 악수, 자연, 모닥불, 하운님과
코스 : 한계령-한계삼거리-귀떼기청-대승령-장수대
갈때...동서울(06;29)-한계령(08;45)
올때...장수대(택시 2만원)-원통(19;30)-홍천(20;30)경유, 동서울 도착(21;35)
모처럼 설악으로 향한다.
지난주에 산행준비 부담을 줄이고자, 또는 회원들이 가고싶은 곳을 찾고자 물어보았더니 악수형님이 대번에 봄날에는 설악을 한번 알현해봐야 되지 않겠냐는 말씀에 귀청을 선택하였다.
한계령에서 귀청, 대승령으로 해서 길게는 십이선녀탕으로 이어지는 남교리 코스를 생각하고 한계령에 내린다.
우리 일행을 비롯해 많은 등산객들이 차에서 내리고, 우리가 준비를 하는 동안 30분에 출발한 버스도 도착해서 많은 산객들을 토해낸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찬바람이 온몸에 엄습해온다.
나는 옷을 제대로 갖추었는데, 하운님을 비롯해 몇분은 준비한 옷이 부실하다고 한다.
어제와 그제 내린 비덕분에 맑은 날씨를 보이는 주변이 구름이 칠형제봉 등을 넘나드는 모습이 가경이다.
모두들 단단히 준비를 하고 108계단을 오른다.
악수님이 108계단은 당신이 저번에 세어 봤다고 따로 세어보지 말라고 한다. 물론 우스갯소리지만...
한계삼거리까지 주구장창 급 오름길이다.
엇그제 백신접종을 받은 자연님이 무척 힘들어 한다.
이러다가 삼거리까지 오르지도 못할것 같다.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일단은 늦더라도 삼거리까지만이라도 천천히 올라가보자고 얘기하며 올라간다.
역시 짬밥은 못속인다고 어렵게 한계삼거리에 오르니 다리에 힘이 조금씩 붙는다고...
다른 산객들을 앞서 보내며 천천히 올라가면서 건너편의 칠형제봉, 가리봉, 주걱봉등을 감상하며 한계삼거리에 도착하니 먼저 올라온 일행들이 막초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고, 많은 산객들도 주변경치를 즐기면서 쉼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귀청으로 방향을 잡는다.
다른때 같으면 산객들이 대청을 향해 다들 가는데 오늘은 귀청으로 향하는 산객들도 많이 보인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너덜지대를 만나면서 사방조망이 확트인다.
너덜지대를 처음 본 하운님은 연신 감탄사를 만발한다.
힘들지만 이렇게 멋진 경치는 처음이라고,
커다란 너덜바위를 조심조심 오르며 가리봉과 주변경치를 구경하면서 귀청을 향해 올라간다.
오늘은 가리봉과 주걱봉이 랜드마크다 어디서나 바라보아도 멋진 바위지대다.
귀떼기청봉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고가기로 한다.
오늘따라 산객들이 많아 정상을 비켜선곳에서 먹고있는데 오래앉아있질 못하겠다.
다름산객들에게 점심자리를 인계하고 대승령을 향해 출발한다.
귀청내려서는 길은 올라올때와는 약간 다르게 너덜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가리봉의 멋진 모습을 구경하며 정상을 내려선다.
대승령가는길도 어렵다.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다는 생각이었는데 바위가 젖어있어서 그런가 등로도 그렇고, 대승령까지의 거리도 생각보다 멀다는 느낌이다.
계속된 오르내림속에 드디어 대승령에 도착한다.
가끔씩내리는 비가 이제는 제법굵어졌다.
우비를 써야하는데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만 믿고 준비를 안해와 그냥 내려간다.
내림길은 비에 젖은 길에 박아놓은 돌맹이덕분에 여러번 미끄러질 뻔했다.
대승폭포부근에 오니 사방에서 물내려가는 소리가 시원스럽다.
모처럼보는 대승폭포의 시원한 모습을 바라보며 내려서며 장수대에 도착한다.
자주온다는 택시에 올라 원통으로 이동하여 오랫만에 태릉가든으로 가서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고 동서울로 출발한다.
▼ 한계령근처에서 바라본 칠형제봉과...
▼ 가리봉은 구름속에, 주걱봉과 기타
▼ 전망바위에서
▼ 귀때기청봉 오름중에 대청봉방향
▼ 공룡능선방향
▼ 귀청오르는중에
▼ 귀청 동쪽능선
▼ 대청방향
▼ 상투바위와 점봉산
▼ 대청봉
▼ 가리봉방향
▼ 계속되는 너덜지대
▼ 상투바위를 중심으로
▼ 가리봉을 시원스럽게 잡아본다.
▼ 귀청에 거의 다오르고 있다...안산이 살짝보인다.
▼ 귀청에서
▼ 가리봉과 주걱봉이 또렷하다.
▼ 귀청내림중에 안산을
▼ 아직도 너덜지대에서
▼ 계속 바라봐도 지겹지 않은 가리봉능선
▼ 다시한번 안산을
▼ 내려온 너덜지대
▼ 가리봉능선
▼ 안산능선
▼ 귀청이 웅장하게 모습을 나타낸다.
서북능선에서의 주봉인귀청이 설악의 중심같아 보인다.
대청은 바닷가로 치우쳐있어서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 상투바위와 점봉산부근
▼ 예전에 이 골짜기로 올라온적이 있다는데...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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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앵초...그 곁에는 곰취가 따라다닌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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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솜다리(에델바이스),,,꽃은 그리 예쁘지 않지만 보기가 귀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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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로 주변에 주목도 자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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