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1. 6. 12(토) 08;56~17;38
코스; 박달재(포레스트리솜)-주론산-구학산-벼락바위봉-치악산휴양림(약 15.2키로)
인원; 악수, 모닥불님과
갈때; 청량리(06;50)-제천(08;26, 무궁화9,200원)-박달재(09;00, 택시 20,500원)
올때; 치악산휴양림-택시(17,800원)-원주시내-원주역(5,000원)-양평(19;56, 무궁화3,100원)-양평에서 전철로 갈아탐
설악의 귀떼기청봉과 치악산의 바위지대를 다녀오고 나서 무릎을 살필겸 홍천의 육산인 만대산이나 다녀오자고 올렸더니 악수님이 여태까지 널널하게 산행을 했는데, 굳이 만대산이냐고 타박을 놓는다.
그러면서 이 코스를 가는게 어떻냐고...십수년전에 7시간 30분정도 걸렸다고....
울며겨자 먹기로 같이 가자고 한다.
하운님도 같이 가자 했지만 다시한번 생각하더니 나혼자 가란다.
산행이 힘들것같은 느낌이 확 드는 모양이다...역시나 그랬다...거리가 멀어 초반부터 부지런히 내뺐더니...이제는 계절도 여름이 가깝게 다가와 무척힘들었다. ㅜ.ㅜ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타려고하고있다.
두분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열차는 출발한다.
2주연속 열차여행이다.
열차를 이용하면 장점,,,화장실사용, 물사용(덕분에 열차이음칸에서 간단한 식사가능?)
제천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탄다.
박달재휴게소에서 올라가면 오늘거리가 만만치 않아 그보다 조금 당겨진 포레스트리솜으로 가자고 한다.
작년에 리솜에 놀러왔을때 보니 주론산을 빠르게 올라갈 수 있었다.
리솜콘도단지를 통과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감자바위라는 곳을 지나 제법가파르게 오른다.
지난주에는 바람도 불어주어 선선한 분위기속에서 시원하게 산행을 하였는데, 오늘은 아침까지는 올라갈만했다.
주론산에 도착하니 사방조망이 막혀있다.
그래도 정상주를 한잔씩하며 숨을 돌리고, 구학산으로 향한다.
구학산 가는 등로는 바람도 불어주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걷기에 무척좋다.
시원한 바람속에 휘파람이라도 나올것같다.
주론에서 구학산까지 4키로라고 적혀있었는데 그 절반이 맞는것 같다.
1시간이 조금지나서 도착했으니,,,,우리가 걸음이 갑자기 빨라질리도 없고...
주론산도 조망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천등산방향으로 절반의 조망이다.
▼ 능선에 올라서서
▼ 파랑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 주론산정상...사방이 막혀있다...시원한 정상주를 마시며
▼ 구학산 가는길에...높낮이가 크지않은 능선길이다.
좌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걷기에도 좋고,,,오른쪽에서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쿵쿵소리가 시끄럽다.
▼ 잠시 보이는가 싶더니
▼ 천등산방향
▼ 구학산 정상이다.
▼ 천등산이보이고
▼ 치악산을 보려했으나 백운산 끝자락만 카메라에 잡힌다.
▼ 노루발꽃이랍니다
▼ 구력재(운학재)내려가는길에
▼ 구력재 내려가는 길에 만난 탐스러운 산딸기
1부에서 부지런히 달렸더니 힘이 부친다.
3명의 건각들만 모였으니 어지간하다.
시원한 막초와 함께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건너편의 능선으로 들어간다.
철조망이 끝나는 왼편으로 동물길인지 모를 진입로를 급하게 올라가니 이곳부터는 등로가 희미하다.
바람도 사라지고 갑자기 무더위가 시작되는 것 같다.
어쩔수 없이 천천히 올라간다.
어차피 시간이 해결할 일...벼락바위의 전위봉까지(916봉)는 줄기차게 올라가야한다.
왼편으로 임도가 보여 잠시 임도를 따르다가 꾸준한 오름짓을 하니 916봉에 도착하고, 건너편의 절벽을 바라보며 내려서다 급오름을 하면 벼락바위봉에 도착한다.
정상전과 후에서 모처럼의 조망을 즐기고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한다.
처음에 치악휴게소로 하산목표를 잡았었는데, 길이 좋은 휴양림방향으로 내려간다.
휴양림입구에 다다라 오늘 산행을 끝내고, 택시를 부르니 금방 버스가 지나간다. 이런 ㅜ.ㅜ
할수없이 택시가 오기를 기다려 원주시내로 이동하여 국민삼겹살이라는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곰취, 삼겹살, 더덕주를 모음 삼합으로 즐거운 뒷풀이를 한 후 원주역으로 이동하니 마침 19시 52분 무궁화기차 시간이 5분남았다.
빠르게 차표를 무르고 기차에 오르고, 일행들은 청량리로 가고, 혼자 양평에서 전철로 갈아타서 집으로 향한다.
▼ 운학재(구력재)
▼ 함박꽃
▼ 그래도 숲속에 들어가면 아직까진 덜 덥고, 숲속의 기운에 힘이 솟는다
▼ 구학산과 지나온 능선...벼락바위 전위봉에서
▼ 멀리 감악산(봉)이 보인다....전위봉에서
▼ 벼락바위봉 정상은 조망이 없고, 정상 전과 100여미터 후에 가야 조망이 트인다.
▼ 구학산과 내려온 능선
▼ 치악산방향
▼ 916.6봉과 멀리 구학산
▼ 백운산방향
▼ 원주시내
▼ 치악산 향로봉-비로봉은 희미-남대봉
▼ 감악산방향
▼ 다시한번 치악산을
▼ 날머리...계곡합수점을 지나며 치악산휴양림구간으로 들어간다....씻을래도 물이 없어 아쉽다.
▼ 치악산휴양림길 따라가다 만난 마거리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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