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칼봉산(6/26)

일시; '21. 6. 26(토) 08;30~16;49

코스 : 가평역(07;50)-두밀리-대금산-매봉-칼봉산-용추계곡..  13.1키로

인원; 모닥불, 하운(夏雲), 제임스, 메아리...

갈때: 가평역-택시-두밀리(13,000원정도)

올때; 용추계곡-택시-가평버스터미널(1만원정도)

 

모처럼 가평근처의 산을 간다.

대금산, 깃대봉, 매봉, 칼봉...

얼마만인지 아마 십수년은 된 듯하다.

악수님이 지난주부터 다시 근무를 시작해서 이번주에는 토요산행을 못하신다.

하여 산행공지를 올렸더니 모닥불님, 제임스님이 참석한단다.

하운님을 당근 참석하고...

 

산행당일 새벽에 일어나니 바깥에서는 비가 추적추적내리고 있다.

하운님은 비가 오는데 괜히 간다고 말했다.

산행준비를 하면서 집을 나서면서도 전철에서도,,,,계속 궁시렁이다.

가평에 도착하니 반가운 님들이 보인다.

우산은 무게를 줄이고자 역사의 모퉁이에다 몰래 숨겨두고 버스를 타러나간다.

항상 가는 방향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니 건너편(역 바로앞)으로 두밀리행 버스가 지나간다.(60-29번,,7시50분)

이게 어떻게 된건가하고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돌아서 온단다.

그 말만 믿고 15분여를 기다려도 오지를 않아 택시를 타고 들머리로 이동한다.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두밀리는 역 바로앞에서 탄단다.

 

두밀리 버스종점에 도착하니 아까 출발한 버스가 회차를 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비가 계속내려 비옷으로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 들머리..윗두밀 버스종점...요집 옆에 산행안내지도가 있다. 그 옆으로 올라간다.

 

▼ 급오름중,,,비가 촉촉히 내려 숲의 향기가 더욱 싱그럽다.

 

▼ 잠깐 트이는 조망터에서...청우산방향...산행중 하루종일 이렇듯 오리무중이었다가 하산을 하니 구름이 걷혔다.

조망을 즐기려니 비가 잠시 소강상태인 모양이다.

비옷을 벗고 올라간다.

 

 

▼ 대금산 정상...정상석이 깨져있다...옛날에 왔을때도 이랬는데...

정상에 도착하니 먼저 온 부부산객이 2명 간식을 먹고 있다.

어디로 가냐니까 지맥산행중이란다.

요즘 지맥산행하는 산객들이 별로 없는데 대단한 부부산객이다.

정상주를 한잔하고 비를 털어내려 비옷을 입고 다음 봉우리를 향한다.

 

 

▼ 깃대봉가는 중..왼쪽의 안개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종일 이러한 분위기로 망망대해를 떠 다니는 듯하다.

 

 

▼ 하운님을 주인공으로

가는 중간중간에 분위기 좋은 사면을 뒤지면 여지없이 덕순이가 나타난다.

반가운 마음으로 채취하면서 간다.

 

 

▼ 깃대봉 정상...우리는 매봉으로 향한다.

 

 

▼ 매봉 정상...오늘 산행중 최고봉이다.

매봉에서 회목고개로 내려서는 능선도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나중에 덕순이가 그리워질때면 한번 더 산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회목고개의 당나무,,,흔들렸다.

회목고개는 산악자전거를 애용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 군에서 잘 정비해 놓았다.

전용자전거도로라도 되듯이...

원래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수락폭포를 구경하고 알탕도 하면서 살랑살랑 이곳에서 하산을 계획했었는데 안개비도 계속 내리고, 시간이 너무 일러 칼봉을 올랐다가 용추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회목고개...칼봉이 0.9키로 남았다고...여기부터는

 

▼ 칼봉정상...오늘 오른 산 4개중 정상석이 제일 번듯하다.

 

 

 

▼ 하산이 5.4키로 남았다고

 

칼봉산부터는 급하게 내려간다.

또한 회목고개까지는 산객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아 등로가 희미한 편인데 이 칼봉산은 등로가 반들하다.

주구장창 내리 꽃아 용추계곡에 도착하니 16시 49분이다.

버스종점까지는 1키로 정도 더 내려가야 한다.

계곡에서 묵은 땀을 씻어내고 마침 화장실이 있어 옷도 갈아입으니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택시를 불러 가평터미널로 향한다.

기사에게 물어 아주 잘하는 삼겹살집을 추천받아 옛 가평역건물(음악역1939센터) 뒷편의 꿀꿀이네 삼겹살집에서 즐거운 뒷풀이를 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 용추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