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1. 7. 3(토) 08;33~17;10
인원; 자연, 모닥불, 하운, 악수, 제임스
코스; 백운암-무명폭-장군봉-정상-문례봉-조개골
오늘은 모처럼 고속철도를 이용한 평창으로 잡았다.
새벽에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아내와 버스를 타고 도농역으로 향한다.
핸드폰에서 소리가 나서 확인하니 코레일에서 문자가 왔다.
확인해보니 서울역에서 선로사고가 발생하여 열차출발시간이 1시간 이상 지연된단다.
갑자기 아찔해진다.
1시간 이상 지연되면 평창코스는 물건너갔다.
일단 도농역에서 열차에 올라 변경산행지를 고른다.
다행이 용문산이 생각난다.
단톡방에 용문산에 가자고 알리고 열차예매, 버스예매를 취소시킨다.
특히 버스예매는 데스크탑에서 예매를 해서 취소하기가 어렵다.
일행들에게 물어보니 간단하단다.
이따가 만나서 알려주겠다고 한다.
앱을 열어 이래저래 확인해보니 취소가 되었다.
이젠 마음놓고 용문역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면된다.
일찌감치 용문역에 도착(07;12)하여 떡과 커피로 아침요기를 하려니 일행들이 착착 도착한다.
모닥불님이 마지막으로 합류하고 출발한다.
용문산지기님인 악수님께 어느 코스로 가는게 좋냐고 여쭈니 장군봉에서 정상을 찍고 문례봉, 조개골로 가자하신다.
중원산으로해서 중원리로 내려가면 좋은데, 너무 길다고...택시로 3명씩 분승하여 들머리인 연수리로 향한다.
연수1교에서 하차하여 간단한 준비후 백운암방향으로 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백운암방향으로 가다가 입구에서 계곡방향으로 좌틀을 하는곳이 실질적인 들머리인셈이다.
계곡과 함께 진행하다가 백운봉 2키로 전 지점에서 우틀하며 계속 계곡과 함께 가다가 무명폭포를 만난다.
폭포옆에 움막을 만들어 놓고, 촛불과 컵 등이 있다. 아마도 치성을 드리려고 만들어 놓았나보다.
우리도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폭포를 바라보며 입산주곁들여 아침을 해결한다.
곧이어 능선산행이 시작되고 서서히 용문의 암릉숲으로 들어간다.
장군봉을 오르는 능선에서는 시간이 꽤 지체가 되었지만 토요산행 중 모처럼 여러산꾼과 마주치며 올라갔다.
장군봉에 도착하니 먼저 온 다른 일행이 2팀이 있었고, 우리는 잠시 숨을 고른 후 1키로정도를 더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한강기맥과 갈라지는 사거리를 지나 적당한 안부를 만나 바람이 제법 불어오지만 점심을 먹고 가리로..
지난주에도 비와 함께 산행을 해서 더운줄 모르고 산행했지만, 오늘은 더위는 커녕 오후에 많은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바람끝이 시원해 추울정도의 날씨다.
뭐 덕분에 산행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말이다^^
정상아랫부분에서 계속 트레버스를 하니 정상전 삼거리를 만난다.
가섭봉을 여러번 다녀왔다는 자연님을 뒤로하고 5명이서 정상을 올라간다.
정상에 서니 시원스럽지는 않지만 주변경치가 쫙 펼쳐져, 온종일 구름속을 헤맨 지난주와 비교하면 아주 좋은 조망이다.
정상조망을 구경하며 내려서서 삼거리로 되돌아와 삼거리에서 문례재로 방향을 잡는다.
천사봉을 향해 좌고우면하면서 식생상태를 확인하며 진행한다.
천사봉을 찍고 하산을 시작하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잠시후 조개골로 방향을 잡고 줄기차게 내려서니 계곡이 나타나고 흐릿한 족적을 찾아 하산을 완료하니 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고, 비를 맞으며 용문사입구로 가니 금방 들어오는 버스에 올라 용문역으로 향한다.
역사 화장실에서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대충 얼굴이라도 씻으니 개운한 기분이다.
즐거운 뒷풀이를 위해 춘천식당으로 이동하여 오늘 산행의 뒷얘기속에 향기로운 거시기주를 마시면 오늘의 하루를 접는다.
▼ 연수교에서 백운봉을 당겨보고
▼ 연수교에서 백운봉을
▼ 백운암가는중에 정상을
▼ 다시한번 백운봉을
▼ 치성터가 있는 폭포...
▼ 폭포지나니 야자수길이
▼ 본격적인 능선길이 시작되고
▼ 잠시 트인 조망터에서 추읍산을
▼ 연수리방향
▼ 백운봉 뒤태도 보고
▼ 추읍산과 남한강
▼ 이름은 모르지만 버섯이 예쁘게 피었다.
▼ 용문봉과 중원산 그리고 도일봉
▼ 용문사방향
▼ 조망터의 일행들
▼ 장군봉에서
▼ 장군봉옆에 핀 원추리
▼ 정상에서
▼ 정상에서
▼ 정상내리는 중에
▼ 정상내리는 중에
▼ 정상내리는 중에
▼ 관중속에 핀 은꿩의다리
▼ 관중속에 핀 은꿩의다리
▼ 천사봉(문례봉)
▼ 천사봉에서 정상을
▼ 비에 젖은 계곡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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