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 부리는 늦 여름(9/1. 일)

일시; '24. 9. 1(일)  08;10~17;00

코스; 용문사-용문산-장군봉삼거리-임도-924.5-어비산-어비계곡-유명산자연휴양림 버스종점

인원; 악수, 하운님과

 

갈때; 용문역에서 버스타고 용문사입구구(07;55~08;10, 15분 소요)

올때; 유명산자연휴양림입구에서 버스타고 설악터미널로(17;15~35), 뒷풀이 후 버스타고 청평역(20분 소요)으로 전철 환승하여 집으로

 

용문역에 내려 용문사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웬 산객이 커다란베낭을 매고 지나간다. 바람부리님이다. 어디를 가시느냐 하니 중원산엘 간단다. 요즘 다래가 한창이란다. 같은 방향이라 버스에 올라 용문사 버스종점에 도착하여 바람부리님을 보내드리고 우리는 용문산으로 향한다.

 

  일주문을 지나 한적한 소나무길을 올라 용문사에 도착하니 은행나무가 늦여름을 보내느라 짙푸른 녹음으로 뒤덮여있다. 나이는 천년을 넘었어도 멀리서 보면 푸른 청춘같아보인다. 오늘은 마당바위방향으로 오르자는 악수님의 의견을 따라 계곡으로 오르려니 갑자기 공사중으로 우회를 하라는 안내문이 걸쳐있다. 지난 여름에 많은 비로 계곡이 많이 훼손이 되었나보다 하는 수없이 왼쪽방향 능선으로 오른다. 급한 오름을 지나 새봉재에서 오는 능선과 마주하고 계속해서 등로주변에 새로이 나무평상을 만들려고 군데군데 자재가 놓여있다. 곧이어 마당바위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시원한 막초를 한잔걸치고 쉬어간다. 계속된 급오름을 계단과 암릉을 번갈아 올라가니 한강기맥과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해서 한숨을 돌리고 정상전(150m) 장군봉삼거리를 만난다.

 

오늘은 안개로 정상은 통과하자는 의견에 장군봉방향으로진행한다. 배너미고개에서 올라오는 젊은이들과 인사를 하며 진행하면 곧 장군봉과 배너미고개로 내려서는 사거리를 만나고 우리는 배너미고개방향으로 진행한다. 임도가 시작되는 전망대에 올라 주위 조망을 즐기려는데 아직 안개가 걷히질 않아 흐릿한 조망을 가까스로 구경한 뒤 임도그늘에서 식사를 한다.

 

잠시 임도를 따르다가 924.5봉방향으로 능선에 오르니 왠지 분위기가 좋아보이지만 인적만 가득할뿐 순덕이의 형채는 전혀보이질 않는다. 괜히 이러저리 발품을 팔아보지만 헛수고만 하고 능선에 돌아와 앞서간 일행을 불러보며 부지런히 발을 재촉한다. 계속된 하산길에 어비산을 앞두고 숫고개(포장도로)에 내려선다.  도로옆으로 용문산을 휘감는 임도가 있는데 솔밭이 좋아 하룻밤 비박을 해도 좋을 듯 보인다. 다시 어비산을 향해 발을 내딛지만 길이 아닌지 잡목이 발길을 붙잡는다. 20여분 정도 두 팔로 잡목을 헤치며 오르니 왼쪽으로 숫고개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곧 어비산에 도착한다. 사방이 잡목으로 전망은 갇혀있고 늦더위에 얼음물로 목을 축이며 유명산계곡(입구지계곡)으로 내려서는데 먹을 물이 간당간당한다. 1.2키로를 줄기차게 내려서니 계곡을 만나고 맑은 계곡물에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만 계곡이 깊어 일단 참기로 하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데 생각외로 계곡이 깊다. 한참을 내려가도 바위길이 계속되고 간혹 하산하는 산객들을 만나 앞서거니 뒷서니를 하며 내려가다 적당한 곳에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땀이 쏘옥들어간다. 곧이어 유명산휴양림에 들어서고, 20여분을 더 진행하면 버스종점이 나와 산행이 끝나간다. 

 

 

 

 

 

 

▼  용문사일주문

 

 

▼  용문사의 은행나무

 

 

▼  오름중 안개에 쌓인 건너편 용문봉능선

 

 

▼  능선에 올라서서

 

 

▼ 마당바위쪽(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남

 

 

▼  안개로 보였다 말았다하는 정상

 

 

▼  금강초롱이 반긴다.

 

 

 

▼  장군봉과 배너미고개 갈림길

 

 

▼  이질풀

 

 

▼  임도가 시작되는 곳에서

 

 

▼  금마타리

 

 

▼  장군봉능선 뒤로 백운봉이 살짝보인다.

 

 

▼  옥천방향

 

 

 

▼  숫고개

 

 

 

▼  어비산...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  유명산계곡에 내려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