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4. 9. 14(토) 08;53~17;36(8시간 43분)
인원; 악수, 자연, 하운, 해마님과
코스; 백둔리-아재비고개-명지3,2,1봉-792.3-임산-논남기 산행종료(11.4km)
갈때; 가평역에서 15번버스타고 묵동터미널경유 백둔리 종점 하차
올때; 논남기에서 버스타고 가평터미널에서 뒷풀이 후, 가평역에서 전철로 집으로
추석 이틀 전이라 교통이 막힐것 같아 다시 가까운 가평으로 향한다.
3년전에 명지산에서 딴 마가목이 생각나서 다시 그곳으로 간다. 전철에서 앞서 탄 일행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가평역에서 내린다. 20여분이 남아 느긋하게 커피를 한잔하면서 기다리다 백둔리행 버스에 오른다(08;10)
이시간에 타는 버스는 운전을 항상 머리가 희끗한 노년의 기사다. 자주 백둔리행 버스를 타니 서로 단골이 되었다. 인사를 하면서 버스에 올라 가평읍내를 거쳐 백둔리로 시원스럽게 달린다. 명지계곡에는 여름휴가객들은 안보이지만 아직까지 캠핑하러온 차량들은 많이 있다. 종점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 안길주변에는 밤나무가 많이 있어 하나 둘 주으면서 지나간다.
마을을 벗어나 임도로 접어들고, 임도가 끝나가면 옆으로 계곡이 흐르면서 첫번째 폭포를 만난다. 엇그제 비가 많이 내렸는지 평소에는 몰랐는데 이름모를 폭포가 새로 생긴듯하다. 늦여름의 후덥지근한 날씨로 땀이 비오듯하여 땀도 식힐겸 쉬어간다.
계곡겸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차차 계곡이 멀어질 즈음 등로도 급해지면서 아재비고개에 도착한다. 풀이 무성하고 물봉선이 많이 피어있다. 잠시 쉬었다가 명지3봉을 향해 올라간다. 급한경사를 따라 줄기차게 올라가면 다시 땀이 비오듯하고 주변사면을 들추면서 올라가니 가끔은 순덕이도 보인다. 잎에 떨구어진 빗물을 털어가며 올라가면 명지3봉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타나고 이내 3봉에 올라선다. 주변을 조망하며 점심을 먹으려했으나 구름과 안개에 갇혀 조망은 나타나지 않는다.
2봉을 찍고 내려서면서 몇년전에 보았던 마가목을 찾아보나 올해도 열매는 보이질 않아 실망한채 1봉으로 향한다. 지난 겨울에 얼어죽은 나무들은 많이 정리되어 걷기에 큰 불편은 없었으나 해마님이 바위에 미끄러져 다칠뻔한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명지1봉에 올랐으나 역시 안개로 꽉막혔다. 그래도 오후에 내린다는 비는 아직 오질않아 다행으로 여기며 마침 올라오는 산객에게 정상을 내준다.
임산폭포방향으로 하산한다. 익근리방향으로 내려가다가 1150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처음에는 등로가 보이지 않다가 100여미터를 내려서니 뚜렷한 등로가 나타난다. 혹시나 모를 노궁선생을 찾을까 고개를 들어 나무를 바라보며 내려서지만 보이질 않고 792봉에서 다시 왼쪽으로 내려서며 임산폭포를 찾아간다. 계속된 하산길이 이어지며 폭포소리가 크게 들리며 폭포가 가까와 짐을 느끼고 잣나무군락지에서 바로 계곡으로 내려서니 임산폭포 윗쪽의 무명폭에 도착하고 다시 어렵사리 임산폭포를 찾아 내려선다.
시원한 폭포수의 물보라를 맞고 내려서면 무속인협회가 나오고 이내 가평천과 만난다.
계류에 들어가 땀을 씻으니 하루의 피로가 싹 달아난다. 임산계곡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마침 오후에 온다는 비가 소나가처럼 잠시 내린다. 30여분만에 논남기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곧이어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가평터미널근처의 돼지나라에서 즐거운 뒷풀이시간을 갖고 전철로 향한다.
▼ 아재비고개로 가는 중
▼ 첫쉼에서의 이름모를 폭포
▼ 아재비고개가는중
▼ 아재비고개
▼ 물봉선
▼ 하얀 이질풀
▼ 노랑물봉선
▼ 덕순이 씨방
▼ 투구꽃
▼ 구절초
▼ 명지3봉 밑
▼ 명지3봉에서
▼ 명지2봉
▼ 금강초롱
▼ 과남풀
▼ 명지1봉
▼ 노루궁뎅이가 흠뻑젖었습니다
▼ 명지1봉
▼ 하산중
▼ 임산폭포 가는길
▼ 임산폭포가는길
▼ 임산폭포가는길
▼ 임산폭포 위에 있는 무명폭
▼ 임산폭포
▼ 논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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