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4. 9. 7(토) 08;45~17;13(8시간 28분)
코스; 상가둘기-수덕산-애기고개-애기봉-도대리 밸리하우스(11km)
인원; 하운, 해마님과
갈때; 가평역에서 버스로 환승하여(08;10) 목동터미널 경유(08;35) 상가둘기 하차(08;43)
올때; 도대리(밸리하우스)에서 버스타고(18;25~18;50) 가평터미널에서 뒷풀이 후 택시로 가평역으로 전철타고 집으로
늦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다.
혹시나하여 알탕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사능역에서 전철에 오르니 해마님이 꾸벅꾸벅 졸고 있고, 가평역에서 하차한다. 요즘에는 가평이 너무 정들었다. 한달에 두번 이상은 꼬박 들르니 정들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역을 나서니 젊은이들이 많이 내린다. 이들도 막바지 여름 휴가를 가나보다. 버스에 올라 목동터미널에 도착해 잠시 쉬는사이 택시를 찾아보나 일나갔나 보이질않는다. 택시가 있으면 그걸로 갈아타서 바로 도대리로 가서 애기봉에서 수덕산방향으로 진행하려했으나 택시가 없으니 수덕산에서 애기봉으로 진행해야겠다.
다시 버스에 올라 상가둘기에서 내린다.
수덕산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안내도를 사진에 담고 마을 안길로 들어간다. 도로를 가파르게 오르면서 숲속으로 들어간다. 역시 숲은 언제나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면서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왼쪽으로 가파른 사면에 잣나무가 식재되어있고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흐르는 땀을 식혀주고 이내 첫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잔잔하고 가파른 능선이 이어지고 2시간여를 올라가면 조망이 거의 없는 수덕산에 도착한다.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고 헬기장이지만 잡목으로 조망도 없다, 대신 군인들이 남기고간 쓰레기가 쌓여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정상을 내려와 애기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사방이 키 큰나무로 조망이 전혀없지만, 간혹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면 안개와 어울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잔잔한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조망이 없어 답답한 마음을 느낄무렵 애기고개에 도착한다. 고개에서 쉬어가며 화악산과 몽가북계관산, 명지산등을 조망하고 일어나 애기봉으로 올라간다.
등로좌우로 분위기가 좋지만 수많은 발자국으로 푸른 사막의 연속이다. 계속되는 오름속에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잠시 화악산을 조망하다보면 금새 애기봉에 도착한다. 정상을 살짝내려서서 화악산정상을 눈도장찍고 하산을 시작한다. 지난 6월 말에 올라왔던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면 흐릿한 등로가 나타나고 급한 내림이 이어진다. 2시간 못미쳐 줄기차게 내려서면 명지계곡이 가깝게 보이면서 벨리하우스뒷편의 도로에 내려선다.
오늘도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혹시나 알탕을 할수있을까하고 계곡으로 내려가니 휴가객들은 하나도 안보여 물속으로 들어간다. 계곡물이 미지근하지만 종일 흘린 땀을 씻어내니 알탕은 여름산행의 별미다. 다시 도로에 올라와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40여분이 남았다. 택시를 부르자니 30분정도 걸리고, 10분 차이라서 그냥 버스를 타기로하고 도롯가에서 핸드폰이나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낸다.
▼ 상가둘기 수덕산입구
▼ 능선에 올라
▼ 능선이 오가는 이 없이 호젓하다.
▼ 바위틈에서 올라온 소나무
▼ 하운님이 버섯을 잔뜩따왔는데 먹는게 아닌것 같아 버린다.
▼ 능선에는 안개구름이 잔뜩끼어 햇빛에 비추는 모습
▼ 줄기가 꺽이어 어렵게 다시 올라가는 모습
▼ 조망이 트이지않아 이정표만...
▼ 애기고개에 도착하니 안개가 걷히고 하늘에는 맑은 구름이 지나간다.
▼ 분위기가 좋은 능선이지만 푸른사막이다.
▼ 애기봉 전 전망바위에서
화악산과 오른쪽은 응봉
▼ 명지산쪽
▼ 응봉과 촉대봉
▼ 몽가북배계방향
▼ 흰진범
▼ 애기봉에서 살짝 내려와 화악산을
▼ 애기봉
▼ 하산완료, 도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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