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봄 꽃을 보러(연인산, 4/13, 토)

김남연 2025. 4. 14. 09:44

일시; '25. 4. 12(토) 09;10~16;15(7시간 5분)

코스; 백둔리-장수고개-송악산-연인산-우정봉-우정고개-마일리국수당(약13km)

인원; 악수, 자연, 하운님과 함께

갈때; 가평역에서 버스타고(15-1) 백둔리에서 하차

올때; 국수당에서 택시타고 현리터미널로 와서 뒷풀이 후 버스, 전철타고 집으로

 

 

오늘도 토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비옷 등을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사릉역에서 악수님과 자연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가평역에 내린다. 버스를 타려면 10분가량 시간이 남는다.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 잔 뽑아 들고 정류장으로 나와 버스를 탄다.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등산객이 거의 없어 차안이 한가하다.  

 

백둔리에서 하차하여 마을안 길로 걸어간다. 다리를 건너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잣나무 벌목작업을 하는지 소음이 들려온다. 장수고개를 지나 능선에 진입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나무들은 아직 지난겨울의 흔적으로 잎이 나오지 않았고 등로주변에 핀 생강나무와 진달래꽃이  그나마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천천히 진행하다보면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고 곧이어 송악산에 도착한다. 삼각점을 확인하고 앞서 간 악수님을 따라 오름짓을 계속한다.

 

한동안 악수님이 보이질 않아 혹시나 전화를 하였더니 멀리 떨어져있질 않아 점심을 함께하자고 한다. 청풍능선과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나 장수봉에 도착하니 시간이 점심무렵이다. 다행이 아직 비가 오질않고 바람만 시원하게 불어댄다. 떡라면을 맛있게 먹고 커피로 입가심을 한후 자리를 일어선다.

 

주변식생을 열심히 조사하며 천천히 올라가는데 오늘 산행목적인 들꽃이 별로 안보인다. 악수님은 아쉬움이 크지만 내려갈때를 기대하면서 정상에 도착한다. 역시나 비소식때문인지 등산객이 한명도 없다. 우리 네 명이서 정상을 독차지하며 여유롭게 주변조망을 구경하지만 차가운 바람에 금새 정상을 내려선다.

 

연인샘삼거리를 지나 헬기장을 통과하며 내려간다. 간간히 보이는 들꽃과 눈맞춤을 하며 내려가지만 역시나 이 능선에도 봄 꽃이 별로 없다. 작년만해도 바람꽃등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간다. 우정봉을 지나 우정고개 즈음하여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정고개에 도착하니 잣나무 벌목차량과 인부들이 보인다. 정자에서 비를 피하며 잠시 쉬다가 국수당으로 하산한다. 몇년전에 비가 많이 와서 임도가 흙이 많이 유실되어 거의 너덜수준으로 길이 험악해졌다. 국수당에 도착해서 택시를 불러 현리터미널로 이동하여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고 집으로 향한다.

 

 

▼ 들머리에서 명지3봉

 

 

▼ 송악산

 

 

▼ 장수봉(점심먹은 곳)

 

 

▼ 정상바로 아래

 

 

▼ 정상에서(악수님 사진)

 

▼ 명지산(2, 3봉)과 백둔봉능선, 그 뒤로 화악산, 응봉

 

 

▼ 귀목봉과 명지산, 가운데는 국망봉방향

 

 

▼ 다시한번 명지산을

 

 

▼ 오른쪽은 구나무산

 

 

▼ 구나무산과 칼봉산

 

 

▼ 매봉

 

 

▼ 헬기장봉과 멀리 운악산

 

 

▼ 연인샘주변

 

▼ 되돌아 본 능선

 

 

▼  부드러운 능선길

 

 

▼ 가운데는 청계산

 

▼ 날머리 국수당

 

 

▼  노랑제비꽃

 

▼ 남산제비꽃(악수님 사진)

 

▼ 산괴불주머니

 

▼ 얼레지(악수님 사진)

 

▼ 선괭이눈(악수님 사진)

 

▼ 하얀제비꽃

 

▼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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