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5. 4. 27(일) 08;20~15;30(7시간 10분)
코스; 강촌역-구곡폭포-문배마을-한치고개-새덕산-굴봉산역(약22km)
인원; 하운님과 함께
갈때; 강촌역에서
올때; 굴봉산역에서 집으로
오늘은 어디로 갈까 여러궁리끝에 가볍게 강촌의 새덕산으로 결정하고 집을 나선다. 버스를 타고 전철로 환승하여 강촌역에 도착하니 나물꾼들로 보이는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몇 명보인다.
7년전 굴봉산역에서 강촌역으로 혼자 산행을 했었는데 '산행기에 가을풍경이라면 아내와 함께하면 더욱 좋겠다고 기록해두었다. 가을 단풍속에 은행나무길이 멋져보였다.
오늘은 그길을 반대로 지나간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연녹색의 나뭇잎과 봄꽃들을 바라보며 아내와 두런두런 얘기를 하며 걸어가니 어느덧 구곡폭포주차장에 다다르고 매표소(1인당 2천원, 춘천에서 사용하는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를 지나 폭포쪽으로 올라간다.
계곡이라 시원하다못해 써늘한 느낌을 준다. 폭포입구삼거리에서 하운님을 기다리게 하고 혼자 폭포를 다녀온다. 먼저 온 외국인 세명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봄인지라 폭포수가 가늘게 쏟아지고있다. 그래도 멋진풍경이다. 삼거리로 되돌아와 임도처럼생긴길을 따라 올라간다. 문배마을로 향하는 길이다. 고개를 넘어 문배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여러명의 등산객과 여행객들이 쉬고있다.
문배마을로 내려가 시원하게 보이는 호수옆에서 입산주를 마시고 김가네 식당옆으로 난 임도로 올라가다가 능선으로 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진행하면 산불감시탑이 나오고 왼쪽의 한치고개로 방향을 튼다. 비교적 평탄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보면 지도상 한치고개인 봉우리다. 엄지봉이라는 표시판을 새로 만들어 놓았다. 엄지봉을 내려와서 임도에 내려서니 옛날 군인들이 세운 한치고개표지석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우리는 다시 오름짓을 시작하여 잔잔한 오르내림을 하니 새덕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봉에 도착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여기부터는 등로가 희미해진다. 산객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나보다. 다시 약간의 오름짓을 하면 새덕산정상에 도착한다. 아무 전망이 없는 봉우리다. 정상을 내려서서 작은 봉우리 2개를 넘어 내려가다 우측의 임도로 내려간다.
예전에 보았던 두릅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드문드문 나무가 보이지만 모두가 새순이 잘린채 빈손이다. 여기도 장화부대가 지나갔나보다. 간혹 오른쪽 멀리 보이는 화악산을 바라보며 아무 수확도 없이 임도를 따라가다가 적당한 능선을 잡고 하산을 시작한다. 인적이 별로없는 능선을 내려서니 도로가 나오고 농부들이 밭을 가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도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굴봉산역으로 향하면, 빵빵한 베낭과 까만봉투를 가득채운 장화부대가 앞서간다. 화장실에서 몸단장을 하고 전철에 오르니 시간이 너무일러 집근처에 가서 뒷풀이를 하기로 한다.
▼ 역을 나서 구곡폭포가는 길에
▼ 피나물
▼ ??
▼ 구곡폭포가는 길
▼ 구곡폭포...수량이 많으면 볼만하겠다.
▼ 철쭉
▼ 문배마을가는 길에..구곡폭포 암릉
▼ 이고개를 넘으면 문배마을이다.
▼ 문배마을의 작은 호수
▼ 각시붓꽃
▼ 병꽃
▼ 누군가가 봉우리이름을 만들어 놓았네요...한글이름이라 보기좋습니다^^
▼ 지도상 한치고개
▼ 임도에 있는 한치령정상석
▼ 족도리풀인데 꽃은 잎에 가려서,,,
▼ 아무 조망이 없는 새덕산
▼ 커다란 나무가 있는 공무봉?
▼ 매화 말발도리(꽃이 진 뒤 맽힌 열매가 말의 발에 끼우는 '편자 U' 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 임도의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화악산이 조망되는데...사진에는 안나타난다.
▼ 따분할 것같은 임도지만 연녹색의 봄의 기운으로 상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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