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홍천의 금학산('21. 8. 7)

김남연 2021. 8. 10. 16:41

일시; '21. 8. 7.(토) 09;00~16;00

코스; 위안터교-능선-금학산-용성고개-절골교-고주암교

인원; 자연, 하운, 악수님과

갈때; 사릉역(05;53)~춘천역(07;00)-춘천터미널(07;25)-홍천터미널(07;55, 3,000원)-고주암교 택시(12,900원)

올때; 고주암교, 택시(11,500원)-홍천터미널(18;55)-춘천터미널(19;35/ 3,000원)-남춘천역(19;54)-사릉역(21;07)

 

사릉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남춘천역에서 내려 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서(10분) 홍천가는 시외버스를 기다린다.

30여분 못미쳐 홍천에 도착하여 동서울에서 오는 일행을 기다린다.

여름휴가철이라 30여분 늦게 도착한 일행들과 잠시 의논을 한다.

홍천터미널에서 들머리인 노일리가는 버스는 08;50에 출발한다. 1시간정도 걸린단다.

택시요금을 물어보니 2만원이 약간 넘는단다.

좋다...시간도 절약할 겸 택시로 이동한다.

노일리에 도착하여 자리를 살피니 위안터교는 앉을 자리가 없고, 고주암교로 이동하니 자리가 아주 마땅하다.

벌써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다른 행락객들은 자가용을 몰고와서 텐트등을 치고서 먹고, 쉬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의 자리인 다리밑으로는 아직까지 비어있다.

자리를 잡고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 한 후, 폭염의 후유증으로 산행을 포기한 자연님과 하운님을 뒤로한 채, 악수님과 둘이서 산행을 시작한다.

 

위안터교까지 걸어가서 다리를 걷너자 적당히 오를 곳이 보인다.

어제 비가 내렸는지 수풀이 젖어있고, 사방에서 거미줄이 얼굴을 덮는다.

잡목을 뚫고, 잦나무조림지를 통과하니 흐릿한 등로가 나타나지만 이내 사라진다.

가파른사면을 치고 올라가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나타난다.

거미줄도 털고, 입산주도 할 겸 쉬어간다.

 

 

▼ 들머리인 위안터교...다리옆에서는 낚시꾼들이 긴장화를 신고 낚시하고 있다.

 

 

▼ 영지버섯가족을 만나다^^

오늘 만나는 영지는 이렇듯 가족들이 모여있었고, 두어군데에서 채취하니 봉투에 그득하다.

 

▼ 주등로를 만나고, 쉬엄쉬엄 올라간다.

 

▼ 등로상태가 좋지만, 오가는 산객들은 없다.

 

완만한 능선을 진행하다가 급오름이 시작되면서 다시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다행히 산높이가 낮아 얼마안가 하늘이 열리고, 일등삼각점이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 금학산오름중에 조망터에서

 

▼ 금학산 정상

정상바로밑에 정자가 있고, 그곳에서 먼저온 부부산객 2명이 쉬고 있다.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얼린 막초를 한잔씩 들이키며 한동안 쉬어간다.

 

▼ 1등삼각점(홍천11) 이 자리하고 있다.

일등중에서도 1번이니 금학산이 홍천강부근에서 빼어난 조망터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 정상에서, 정상을 구름이 덮고 있는 오음산

 

 

▼ 정상에서,,,노일리의 수태극모양

 

▼ 정상에서

 

▼ 홍천강의 수태극지형

 

▼ 정상에서 북쪽방향

 

 

햇볕을 피할 곳이 없어 사진만 몇장찍고서 하산을 시작한다.

용성고개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간다.

산은 낮지만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깊은 산중의 느낌이 온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거시기가 보이지 않는 푸른사막이다.

잔잔한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 원추리꽃

 

▼ 용성고개...주등로는 굴지리로 향해있고, 우리는 그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 알탕장소에서 작품을 만들고 계신 악수님

 

▼ 작품...일명 절골폭포^^

 

▼ 고주암교로 가는중에...30~40분을 이렇게 땡볕을 맞으며 도로를 따라 걷는다.

알탕한 기분이 금새사라진다.

 

▼ 고주암교 거의 다와서 금학산의 전모가 드러나고

 

▼ 고주암교밑에서

 

 

 

▼ 마가목...요즘 강원도는 이나무로 가로수를 많이 심어놓았다.

 

▼ 칡넝쿨 잎

 

고주암교밑의 홍천강가에서 뒷풀이를 하는데 아직 더위가 가시질 않아 땀을 삘삘 흘리며 고기를 먹으니 모처럼 소고기로 더덕주를 먹는 맛이 영 아니다.

더위를 식히러 홍천강물에 발을 담그니 시원하기는 커녕 따뜻하다.

여름날의  뒷풀이는 역시 시원한 식당안에서 하는 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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