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1. 11. 13(토) 08;05~16;30
코스; 웅진리-1004.6봉-사명산-월북현-웅진리 원점회귀
인원; 자연, 하운, 악수님과
갈때; 사릉역(05;46)-춘천역(06;51)-양구행버스(07;20~08;00버스 4,600원) 웅진리 도착
올때; 웅진리(16;50)-남춘천역근처에서 뒷풀이 후 전철이용 집으로
아직까지 단풍철이 끝나지 않았는지 강원도 방향의 기차표와 버스표가 매진을 거듭하고 있다.
괜스레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가 오갈때 도로에서 시간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사람들이 별로 이용안하는 한산한 양구방향으로 향한다.
모처럼 사명산으로 잡았다.
춘천행 첫 차에 올라 일행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얘기하다 졸다를 반복하면서 춘천역에 도착한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양구행 첫버스가 07;10에 출발하니 10분이면 도착하겠지,,,,잠시 후 버스에 올라 계산(현금만 가능하다)하고, 자리를 잡으려니 우등버스다.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단풍이 약간은 사그라들고, 흰서리가 덮힌 들녁과 산을 바라보며 웅진리에 도착한다.
간단한 준비를 하고 도로를 따라 600여미터를 올라가니 들머리의 능선이 가파르게 솟아있다.
민가사이로 난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올라가는 능선도 가파르고, 햇 낙엽이 등로를 살짝 덮고 있어 눈보다도 더 미끄럽게 올라간다.
산행을 시작할 때는 제법 쌀쌀한 날씨였는데 산행시작 20여분만에 온몸에 온기가 올라와 무덤가에서 겉옷을 벗어버린다.
이렇게 가파른 능선에다 어떻게 무덤을 만들었을까?
미끄럽고 가파른 능선을 지팡이와 나무에 의지한 채 올라가기를 반복하니 가파름이 수그러들고 우측으로 벌목지대와 낙엽송지대를 통과한다.
능선이 가파르니 뒤돌아보는 조망이 아주 훌륭하다.
벌목지대근처에서는 멀리 하늘금으로 설악산과 대암산 등이 조망되어 특히 악수님이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이렇게 깨끗한 조망은 드문일이라고 하면서 연신 카메라셔터를 눌러댄다.
낙엽송지대를 만나고 가시나무 잡목지대를 어렵게 통과하여 죽엽산과 갈라지는 1004.6봉에 오르니 가파름도 수그러들고 북쪽 사면에는 지난번에 내린 눈이 희끗희끗 남아있다.
등로가 험해서 예상보다 산행시간이 길어져 죽엽산도 제대로 가지 못해 이저저도 아닌산행이 될 것같다는 악수님의 의견에 따라 사명산 하나라도 제대로 오르자하여 궤도를 수정하여 사명산을 길게 타기로 한다.
▼ 들머리 부근의 소양호
▼ 능선오름중에
▼ 멀리 하늘금이 가리봉인데 잡목과 너무 흐릿해서 잘 구분이 안된다. 우측으로 가리산
▼ 사명산 오름중에...가운데 볼록나온봉이 정상같은데^^
▼ 다시 보는 소양호
▼ 사명산남부능선과 대암산은 하늘금
▼ 서릿발
▼ 낙엽송군락
▼ 양구의 봉화산과 설악산군
▼ 사명산 남부능선과 대암산
▼ 사명산 남부사면
▼ 정상으로 향하는 일행
▼ 죽엽산과 서쪽방향
▼ 정상이 꽤 멀다
▼ 정상에 다다르니 북사면에 눈이 희끗하다.
사명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훌륭하다. 서쪽으로 죽엽산과 용화산,,,멀리 화악산과 명지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고, 북쪽으로는 일산과 이름모를 산군들이, 동쪽으로는 봉화산, 대암산, 설악산등이 줄지어서있고, 그옆으로는 점봉산과 대간줄기들이 이어져 산그리매를 이룬다.
먼저 온 홀로산꾼을 먼저 내려보내고, 주변경치를 안주삼아 정상주를 한 잔마시고 하산을 시작한다.
북사면으로는 잔설이 남아있어 겨울의 정취를 맛보며 줄기차게 내려서니 월북현으로 향하는 임도를 만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위한 울타리를 통과하며 계곡길을 따라 내려서면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느긋하게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아침에 올라왔던 웅진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오늘도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곧이어 도착하는 버스에 오른다.
춘천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남춘천역앞으로 걸어가 자연님이 뒷풀이장소로 좋았다던 닭갈비집으로 들어가 즐거운 뒷풀이를 하고 전철로 집으로 향한다.
▼ 정상에서...녹두봉, 죽엽산, 용화산연릉, 명지산, 화악산등이 조망되는 눈이 호강스러운 날이다. 죽엽산너머 춘천시내가 살짝보인다.
▼ 대룡산 좌측방향
▼ 봉화산뒤에 대암산능선과 하늘금이 설악산이보인다.
▼ 정상에서
▼ 사명산북봉과 파로호가 보인다.
▼ 정상인증
▼ 정상에서의 조망
▼ 정상에서의 조망
▼ 정상에서의 조망
▼ 정상에서의 조망...올라온 방향
▼ 정상에서의 조망
▼ 정상을 내리는중에
▼ 쭉뻗은 소나무가
▼ 웅진리가는중에 낙엽송이 가을빛을 내고있다.
▼ 오늘의 수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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