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백운산(3/4, 토)

김남연 2023. 3. 5. 11:03

일시; '23. 3. 4(토) 09;25~17;32

코스; 자연휴양림입구-소용소동-670.9-임도-백운산-997.1-964.6(오두봉)-서쪽-매지리 회촌- 박경리토지문화관(10.8km)

인원; 버들, 하운, 도자님과

갈때; 덕소에서 기차타고(07;49~09;06) 원주역에서 택시로 (09;10~09;25, 6,300원) 백운산휴양림입구로

올때; 박경리토지문화관에서 택시타고(13,000원) 원주시로(17;38~18;00) 가서 뒷풀이 후, 원주역에서 기차로 양평와서 전철로 집으로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원주역으로 향한다. 원래는 자연님이 간현유원지의 소금산 출렁다리를 보고싶다고 했는데 못가게 되어 출렁다리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백운산으로 향한다.

오늘은 느긋하게 청량리발 7시34분 열차를 이용하기로 한다.

덕소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아침을 먹고 기차에 올라 도자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열차가 출발하는데,

이 열차는 역마다 모두 서고, 그것도 모자라 급행열차를 먼저 보낸다며 다시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느릿느릿  움직이니 평상시보다 25분정도 늦게 원주역에 도착한다.(다음부터는 이 시간대의 열차를 타지말아야겠다)

   택시타고 들머리인 휴양림입구에 도착하니 차단기가 내려가 있어 불안한 마음에 살금살금 입구를 통과하여 왼쪽의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오른쪽은 휴양림관리사무소가 있어 혹시 산행을 못하게 막을지 모르겠다)   도로따라 1키로정도를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등로흔적이 보여 능선으로 올라간다.

 

 

 

 

 

▼   도로따라 오르다가,,,이 도로는 정상부근까지 올라간다.

 

▼   소용소동지나 우측능선으로 붙어 올라간다.

 

▼   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는지, 등로가 깨끗하다..

 

▼   등로주변의 소나무가 보기좋고

 

 

 

▼   임도에 거의 가다온다

 

▼   미세먼지로 주변의 산줄기도 흐릿하게 보인다. 어째 백운산에만 오면 날이 흐릿하거나 먼지로 조망이 별로없다.

 

▼   당겨보고

 

▼   소나무는 보기좋은데 거시기가 없어서^^

 

▼   매지임도....산허리를 도는데 거리는 11키로정도 된다고

임도부근은 높이가 600~700미터대로 구불구불 이어져가고있다.  들머리에서 날머리는 북쪽방향에서 올라가 북쪽으로 내려간다.

하여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아직은 빙판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많이 있다.  오르막의 미끄럼은 그래도 갈만한데, 내려갈때는 무척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오늘 엉덩방아를 찧은 횟수가 많았으니...

그래도 임도까지는 높이가 낮은 편이라 얼음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부터는 얼음이 많이 나온다. 고도를 높여가고, 정상에 다가가면서 벌목지대를 만나고, 양지바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나서 1시무렵 정상에 도착한다.

 

 

 

 

 

▼   저위가 정상이고,  700여미터 전의 벌목지대, 무슨 나무로 바꾸려는지 산허리가를 모두 베어버렸다.

햇볕이 잘드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간다.

 

▼   고도를 높이니 눈도 제법보이고, 북사면이라 낙엽아래까지 빙판이다.

 

▼   밧줄도 설치해놓고

 

▼   정상바로 아래

 

▼   정상에서

 

 

 

 

정상에서 휴식을 취한 후 오두봉을 향해 내려간다.

오두봉가는 능선은 약 3.5키로정도이고, 오르내림이 크지않은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진다.

물론 중간중간 분위기 좋은 부분에서는 거시기를 찾아보지만 생각만큼 수확은 없었다.

그렇게 천천히 진행하니 3시 30분에 오두봉에 도착한다.

 

 

▼   997.1봉

 

▼   오두봉

정상은 헬기장인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잡목이 무성하게 자리하고있다.

뒷풀이 후 서울로 향하는 기차시간을 생각해서 여기에서 곧장 하산을 결정한다. 

잠시 오두치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다 오두치는 남쪽으로 향하고 우리는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중간중간에 회촌으로 내려오라는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역시나 방향이 북서이고 경사또한 급해서 빙판구간이 자주나타나고 덕분에 엉덩방아를 수차례 찧는다. 한 시간여를 내려가니 순환임도를 만나다.

잠시 목을 축이고 서쪽으로 하산을 시작해서 곧장 임도로 떨어진다.

 

▼   내려가는 능선도 북서방향이라 눈은 안보여도 낙엽속에 빙판이 숨어있어 자주 엉덩방아를 찧는다.

 

▼   다시 임도를 만난다. 임도가 휘돌아내려가 곧장 능선으로 내려가려고 했으나 무릎이 아픈 일행의 아우성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임도따라 내려가니 회촌마을이 나타나고, 곧 이어 박경리토지문화관이 있는 버스종점에서 버스가 대기하고있다.

 20여분을 더 기다려야 하기에 택시를 불러 원주시내로 들어간다.  모처럼 들어간 단골식당(국민삼겹살)에서 즐거운 뒷풀이시간을 갖으며 즐거운 하루를 마감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