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민둥-개이빨산(2/17, 토)

김남연 2024. 2. 20. 09:28

일시; '24. 2. 17(토) 09;50~16;50

인원; 다훤, 하운님과

코스; 논남(강씨봉휴양림)-민둥산-개이빨산-용수동

갈때; 가평역에서 버스타고(08;45) 목동터미널경유 논남(강씨봉휴양림입구)으로 (09;20~09;50)

올때; 용수동에서 택시불러(17;40~18;02, 28,000원) 목동터미널에서 버스타고(18;20~18;40) 가평터미널에서 뒷풀이 후, 전철이용 집으로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논남으로 향한다. 

가평으로 향하는 전철바깥은 온통 안개속이다...덕분에 오늘 날씨는 무척 맑았다.

강씨봉휴양림에서 입장료(천원)를 내고 도성고개를 향한다.

주변의 산과 나무들이 상고대로 꽃을 피워 온통 하얗다.

도성고개를 향하려던 발길을 돌려 휴양림 시설물이 끝나가는 지점에서 우측능선으로 들어간다.

사람의 흔적이 별로 없는 능선이다. 낙엽송지대가 이어지고 높이를 더해갈수록 눈은 깊어진다.

오가는 이 없는 능선이라 사방이 고요하다. 간간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눈을 맞으며 고도를 높여가니 서서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고개들어 바라 본 하늘은 구름한점없이 푸르고, 아침나절에 북한강가에 핀 안개때문이라 더욱 푸른 하늘을 선보인다

.

민둥산이 가까와질 무렵 능선너머의 바람한 점없는 안부에서 비닐쉘터없이 따듯한 햇볕아래에 느긋한 점심을 먹고 민둥산을 향한다. 헬기장이 자리한 정상에는 화악산이 푸른 하늘아래 가깝게 보이고, 가야 할 개이빨산방향과 도성고개쪽은 엇그제 내린 눈이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 새하얗게 능선을 덮고있다.

한북정맥 주능선이고 고도도 1000미터가 넘으니 눈도 제법 깊게 쌓여있다. 러셀을 하면서 재미나게 진행한다. 

잔잔한 오르내림을 몇번하니 개이빨산에 도착하고 다시한번 화악산과 국망봉을 조망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방향은  동남방향이라 눈이 많이 녹아있다. 분위기 좋은 사면이 계속되어 한번씩 들러보지만 순덕이의 행방은 묘연하다. 버스시간이 많이 남아 느긋하게 하산을 끝마치니 버스가 오려면 1시간이 넘게 남았다.

 

하는 수 없이 택시를 부르니 30여분을 기다려야 한단다. 택시를 부르고 건너편의 식당으로 들어가 커피 한잔 신청하여 주인장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 택시가 오고 목동터미널에 도착하여 금방떠난 버스를 아쉬워하며 20분 뒤에 도착한 버스에 올라 가평터미널로 가서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는다.

 

 

 

▼  도성고개로 향하는 중...온 산이 상고대로 하얗다.

 

 

▼  여기도 하얗고

 

 

▼  여기도 하얗다

 

 

 

▼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서자 인적이 드물어 오지의 느낌이 확든다...주변경치를 안주삼아 입산주를 한잔마신다. 

 

 

▼  나뭇가지사이로 명지산이 살짝 보인다.

 

 

▼  여기까지는 눈이 별로 없으나

 

 

▼ 높이가 더해갈수록 눈은 깊어지고

 

 

▼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 처녀 눈

 

 

▼  하늘은 샛파랗고, 바람도 없어 저 능선건너편의 안부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  민둥산이 다가오고

 

 

▼  민둥산정상에서 개이빨산을

 

 

▼  화악산

 

 

▼  화악산위로 상현달

 

 

▼  개이빨산으로 간다. 계속해서 신설을 밟으면서 가니 진행속도가 느리지만 버스시간이 여유있어 느긋한 진행이다.

 

 

▼  개이빨산(이름이 견치봉보다는 훨~났다) 

정상표지석이 눈에 뭏여있다.

 

 

▼  화악산

 

 

▼  국망봉방향...엇그제 내린 눈이 그대로 있어, 러셀을 하면 재미가 있을듯하지만...

 

 

▼  정상에서

 

 

▼  용수목으로 하산하는 내내 분위기가 아주 좋았는데...없다ㅜㅜ

 

 

▼  이정표가 절 안내판뒤에 숨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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