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서리-축령(4/14, 일)

김남연 2024. 4. 15. 09:25

일시; '24. 4. 14(일) 09;00~17;10

코스; 개누리-441.7-683.3-서리산-축령산-수레넘어고개-외방리(14.6키로)

인원; 버들, 다훤, 하운, 악수님과 함께

 

갈때; 전철타고 대성리에서 버스로 환승하여 개누리 하차(08;25~09;00)

올때; 외방리에서 버스타고(17;10~17;35) 마석시내로 들어와 뒷풀이 후 전철로 집으로

 

이번 주에는 일요일산행이다.

혹시 같이 할 분을 모집하니 뜻하지 않게 5명이나 모였다. 

사릉역에서 버들님과 전철에 오르니 악수님과 다훤님이 반긴다. 대성리역에서 내려 차 한잔을 하고서 광역버스로 갈아타고 개누리로 향한다. 청평터미널에서 요소수를 채우고, 중간에 또 기름을 채워서 개누리에서 하차한다.

운행중에 기름을 넣는 행위가 맞는지 약속시간에 바쁠때에는 10여분을 그냥 차안에서 기다리기가 애를 태우는 시간인데 말이다.

 

개누리에서 내려 길건너 팬션마을로 들어간다. 자그마한 봉우리를 넘어서야 본격적인 서리산가는 구간이다.

봉우리를 넘어 다시 팬션마을을 만나고 서리산자락에 들어간다. 날씨는 봄을 넘어 여름으로 가는 분위기다.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었는데 벌써 땀이 옷에 배인다. 잣나무군락지를 지나면서 차츰 고도가 높아지고,  마을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멀어질무렵 임도가 나온다. 백련사에서 오는 임도와 순환임도를 만난다. 여태 사람을 만나지 못했는데 순환임도를 걷는 간편한 차림의 사람들이다. 우리만 중무장을 하니 왠지 숙쓰럽다.

 

그늘에 앉아 떡과 함께 입산주를 마시고 있으니 지나가는 여인네들이 떡이 맛있어 보인다하여 하운님이 한조각 나누어준다. 당분간 임도를 따른다. 커다란 잣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벌써 반갑다. 임도삼거리에서 우리는 서리산으로 직등하는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간다. 다시 조용한 산길이 이어진다. 본격적인 오름짓을 시작하고 뒤로 대금산줄기가 보일무렵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나무데크가 있어 점심먹기가 좋은 장소지만 오늘은 햇빛이 너무 뜨거워 잣나무조림지대로 들어간다. 배불리 밥을 먹고 서리산정상을 향한다.

 

40여분을 느긋하게 올라서니 정상에 도착하고 다시 등산객들과 마주친다. 서로 인사를 하며 축령산으로 향해간다. 길가에 핀 얼레지 꽃 등을 찍으며 진행한다. 지난 겨울에는 이곳 주능선에도 눈이 많아 속도가 더뎌 버스시간에 쫓겨 정상전 삼거리에서 하산했었는데, 벌써 날이 이렇게 더워지고... 땀을 뻘뻘흘리며 정상에 도착한다. 

 

사방조망이 훌륭하다. 미세먼지로 약간은 흐릿하지만 주변산군들을 구경하고 정상을 내려선다.

오늘은 수레넘어고개로 내려간다. 남이바위와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하니 정상등로를 이용하라는 표시문이 보인다. 급하게 내려선다. 낙엽도 많이 쌓여 내려서는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조심조심하며 위험구간을 내려서서 한숨을 돌리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놀린다. 이코스를 이용하는 산객들이 별로 없는지 등로가 희미하게 이어진다. 막판 수레넘어고개는 놓치고 오른쪽의 외방리로 내려간다. 잡목이 우거졌지만 희미한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임도를 만날무렵 계곡도 시작된다. 더위에 먹을 물이 다 떨어졌는데 계곡수가 달콤하다.

임도따라 외방리로 내려가니 평화로운 민가들이 나타나고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버스를 타려면 아직도 먼 길이다. 길가에 핀 야생화들과 인사를 나누며 걸어가니 축령산입구 정류장에 도착하니 버스가 금방 도착한다. 잽싸게 버스에 올라 기분좋게 마석으로 달려간다.

 

 

 

▼  들머리 무덤가에 핀 할미꽃

 

 

▼  축령산과 왼쪽으로 운두봉

 

 

▼  잣나무군락지역

 

 

▼  깃대봉과 왼쪽으로 호명산

 

 

▼  운악산

 

 

▼ 헬기장부근에서 점심먹고 출발~~  

 

 

▼  노랑제비꽃

 

 

▼  서리~축령 주능선에서 축령산을

 

 

▼  얼레지

 

 

▼  그꽃을 찍는 악수님

 

 

▼  축령산오름중에 전망대에서

 

 

▼  노랑붓꽃

 

 

▼  천마산과 왼쪽으로 송라산...가까운 오른쪽봉은 수레넘어고개로 내려가는 분기봉

 

 

▼  정상에서

 

 

▼  운악산과 청계산, 귀목봉, 명지산

 

 

▼  가깝게는 운두봉능선, 멀리는 화야산능선

 

 

▼  수레넘어고개로 하산중 전망대에서,,,송라산, 천마산

 

 

▼  외방리와 멀리 천마산

 

 

▼  금낭화

 

 

▼  길가에 광대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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