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국망봉-개이빨산(5/18, 토)

김남연 2024. 5. 20. 08:44

일시; '24. 5. 18(토) 08;20~17;40

코스; 이동-휴양림입구-국망봉-견치봉-민둥산전 안부-임도-현종사-용수동(약 12키로)

인원; 악수, 버들, 영심, 하운님과 함께

 

갈때; 23번 버스타고 광릉내종점(06;20~07;13)에서 7-2번 환승(07;15~08;15)하여 이동버스터미널

올때; 용수동에서 버스타고(18;10~18;50) 가평터미널로, 뒷풀이 후 택시로 가평역에서 전철타고 집으로

 

23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기사님이 무척 느긋하다. 사거리마다 신호에 다 걸리고 중간에 바퀴점검도 하고...

환승장소인 광릉버스종점에 조금 늦게 도착하니  7시10분에 출발하는 역시나 7번 버스가 안보인다. 혹시나싶어 길건너 정류장전광판을 보니 다음 버스가 45후에 온단다. 허탈하게 돌아와 어떻게 갈까 궁리하는데 옆의 아주머니께서 7시 1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아직 오지않았단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버스가 도착한다...버스에 올라 시골길을 털털달려 1시간여 만에 이동터미널에 도착한다. 먼저 도착한 악수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휴양림입구까지 택시를 타려고 찾는데 안보인다. 그냥 걸어간다. 담장에 핀 꽃들과 들녁의 야생화를 구경하며 시골길을 걸어가니 휴양림입구까지 30분정도 걸린다.

 

입장료를 안내려고 입구의 우측으로 난 공사용 임시담장옆의 개구멍으로 들어가니 산행표지판이 나타난다. 이내 숲으로 들어가 수로를 따라 걸어가니 엇그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수로의 물이 넘치듯 많이 내려간다. 계곡을 만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을 따라 잠시 걷다가 임도를 두 번 만나고 급한 오름이 시작된다. 된비알을 올라가니 따뜻한 날씨덕에 금새 모자챙에 땀이 맺힌다. 땀을 식혀려 쉬어가면 숲속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금새 쌀쌀해진다.

 

차츰 고도를 높여가니 대피소가 나타나고 정상 즈음하여 작년에 보았던 애기송이풀밭을 만난다. 꽃은 지고 풀들만이 무성하다. 부부산객인지 두 명의 남녀가 힘차게 올라온다. 반갑게 인사를 하며 길을 내주고, 정상으로 향하니 큰앵초가 환하게 웃고 있다. 반갑게 눈인사를 하고 주능선에 올라서니  이번에는 벌깨덩굴꽃이 반긴다. 역시 눈맞춤을 하고  정상에 올라선다. 여러명의 산객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로 인사를 하고, 점심준비를 위해 악수님과 사면으로 내려간다. 간혹 보이는 곰취가 있으나 먼저 다녀간 흔적이 있다. 좀더 내려서니 점심에 먹을 거리는 나온다.

 

다시 정상에 올라서니 우리일행과 남자산객 1명이 남아있고, 부탁하여 증명사진을 찍고서 정상을 내려선다. 안부에서 거나한 점심파티를 즐긴다. 따스한 봄햇살속에 여럿이서 악수님이 준비해 온 돼지볶음을 봄나물에 싸서 입에 넣으니 향긋한 봄내음이  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하하호호 즐겁게 먹으니 1시간이 금방지나간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견치봉으로 향한다. 1000미터의 높은 지대라 그런지 아직 주능선의 나무들은 싱그러운 연녹색의 봄옷을 입고있어 눈도 시원하다. 잔잔하게 내려간다. 최근에 너무 느긋한 산행만해서 그런지 올라갈 구간이 나오면 벌써부터 다리에 힘이 빠진다. 용수동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봉을 지난다. 잠시 내려서다가 견치봉으로 천천히 올라간다. 주위 산세를 구경하며  느긋하게 진행하니 민둥산이 가까와 지는 안부에 도착한다. 악수형님이 계곡으로 내려가 용수동으로 가자는 의견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계곡방향으로 내려선다.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계곡이 시작될무렵 너덜이 나온다. 계곡에 이르러 흐릿한 인적이 나오지만 많이 이용하지 않아 지난주에 갔었던 오대산의 계곡분위기가 난다고 한다. 한참을 그렇게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용수동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인다. 차가운 개울물에 탁족을 하니 금방 발목이 시려온다. 1분도 담지 못하겠다. 이정표를 따라 30여분을 내려가니 민가가 나타나고 용수동종점까지 도로따라 내려간다.

용수동에서 30여분을 기다려 버스에 올라 가평터미널의 뒷풀이 식당으로 들어가 다시금 봄향기와 덕순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  자주달개비꽃

 

 

▼  제2코스로 올라갑니다(정상이 2.7키로)

 

 

▼  국망봉대피소

 

 

▼   애기송이풀...꽃은 다 지고...

 

 

▼   큰 앵초

 

 

▼   벌깨덩굴

 

 

▼  정상석

 

 

▼  운악산방향

 

 

▼  이동쪽

 

 

▼  각흘산방향

 

 

▼  가리산과 우측으로 흑룡봉

 

 

▼  화악산방향

 

 

▼  무명폭포

 

 

▼  임도에 내려서서

 

 

▼   마을가에 있는 분홍아카시

 

 

▼   독일붗꽃

 

 

▼   함박꽃...용수동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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