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깃대-대금산(5/26, 일)

김남연 2024. 5. 28. 08:32

일시; '24. 5. 26(일) 08;15~14;32(6시간 17분)

코스; 새밀종점-송이봉-깃대봉-약수봉-대금산-두밀리종점(10키로)

인원; 하운님과 둘이서

갈때; 가평역에서 버스로 환승하여(07;50~08;10) 새밀버스종점으로

올때; 두밀리종점에서 버스(14;33~50)로 가평역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오늘은 같이 할 사람이 없어 둘어서 산행을 한다. 

가평역에서 두밀리가는 버스를 타려면 역에서 꾸물거릴시간이 없다. 4분의 시간밖에 없어 화장실을 다녀오면 버스는 떠난다. 우산을 숨길 장소를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관광안내소 뒷편으로 정원수를 여기저기 심어 놓아 그안에 넣고 금새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들머리로 향한다.

 

새말종점에서 내려 마을 안길을 걸어가니 주변의 산 색깔이 아주 시원스럽게 다가온다.

잠시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 깃대봉과 송이봉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송이봉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코스는 처음가본다.

얼마간 마을안길과 이정표가 같이하다가 적당히 이정표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가니 급오름이 시작된다.

주변의 아름다운 산색과 인적이 없는 비탈길을 올라가니 상큼한 숲내음이 코를 찌른다. 급오름이 끝나갈 무렵 주능선에 올라 조금 진행하니 송이봉에 도착한다. 막초와 함께 쉬어간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발길을 가볍게 한다. 천천히 오름짓을 하다가 분위기 좋은 곳을 뒤져보니 순덕이는 안보이고 단풍취만이 즐비하게 널려있다. 깃대봉에 도착하여 조망을 찾아보나 잡목에 가려 보이질 않아 정상을 내려선다.

 

대금산가는 능선은 나무가 하늘을 가려 조망이 트이는 곳이 거의 없다. 더구나 한여름이 다가오는 이런 계절에는 더더욱 그런것 같다. 철탑이 서있는 무명봉에 올라보나 미세먼지로 흐릿하여 그냥 통과하고 약수봉방향으로 향하다가 샛두밀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 약수봉 전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간다. 집에서 가져온 상추와 쌈을 해서 맛있게 먹고 뒷풀이로 커피도 한 잔마시고 자리를 일어선다. 조금 올라 약수봉에 도착하고 하산이 시작된다. 다시 샛두밀과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나 대금산정상에 오르니 2월달에 만났던 무지하게 냄새나는 흑염소는 보이질 않는다. 

 

한동안 급경사를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 안부에 도착하니 사방이 꽃동산을 이루고있다.

오늘은 시간의 여유가 있어 불기산까지 갈수있겠다.

수리봉을 향해 올라간다. 하늘은 잔뜩 구름이 덮이고 왠지 비가 빨리 올것같은 분위기다.

날씨를 확인하니 곧 비가 온다는 예보다. 수리봉전 무명봉에 올라 잠시 고민을 하다 그냥 하산을 결정한다. 봄 비를 잘못 맞으면 괜시리 감기만 잔뜩 걸릴것 같고, 왠지 추적거리는 느낌이 갑자기 싫어진다. 혹시나 버스시간에 맞추려 부지런히 하산을 완료하니 임도가 나오고 다시 열나게 내려가니 다행히 버스가 아직 도착전이다.

오늘도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금새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가평역으로 향한다.

 

 

▼  들머리

 

 

▼  길가에 엉겅퀴가 많이 피어있다.

 

 

▼  송이봉으로 오른다.

 

 

▼  송이봉

 

 

▼  붓꽃이 많이 피어있다.

 

 

▼  종점인 불기산...저기를 갈수있을까?

 

 

▼  급오름이 시작된다.

 

 

▼  쪽동백

 

 

▼  주능선에 올라와서

 

 

▼  깃대봉정상...오늘은 이정표만 찍내요^^

 

 

▼  약수봉

 

 

▼  대금산

 

 

▼  축령-서리산과 오른쪽으로 주금산

 

 

▼  아기봉과 운악산이 흐릿한다..왼쪽은 왕방산

 

 

▼  깃대봉

 

 

▼  깃대봉과 왼쪽은 운악산

 

 

▼  대금산 내려선 안부, 두밀로 내리는...

 

 

▼  두루미천남성..희귀한 종이라네요

 

 

▼  깃대봉능선

 

 

▼  대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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